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To. SM
N숑톤 N숑석 N넨또 N나우어데이즈 N8TURN N차선우 N제로베이스원 N나노 신설 요청 l To 소속사
l조회 299l 1
이 글은 7년 전 (2017/3/25) 게시물이에요

자유톡 | 인스티즈

 

멤버/나이/상황 

오래 보자는 말은 못하겠지만 

자주 보고 싶긴 하네요. 

노력은 해보겠지만 안 맞으면 못 이어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글쓴징
.
7년 전
글쓴징
오후에 다시 올게요. 에리도 굿밤 되시길.
7년 전
징1
경수 / 너 28 나 25 / 아주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였는데 내가 이사를 가고 난 뒤 연락이 끊겨 서로 모르고 지내다 네 회사에 입사를 한 상황 같은 부서 너는 팀장 나는 신입사원 상황은 환영회 자리 나는 너를 못 알아보지만 너는 날 알아봐 줬으면 좋겠어요
-
(환영회 속에서 상사들이 따라주는 술을 받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아, 감사합니다. 아직은 부족하고 모르는 게 많지만 잘 배우겠습니다.

7년 전
글쓴징
(주는 대로 술을 받아마시는 너에 미간을 좁히며 널 힐끔 보는데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눈치를 챘는지 너와 눈이 마주치자 표정을 푸는) 김에리 씨는, 스물다섯이라고 했습니까? 술 꽤나 마신 거 같은데 강요하는 사람 없으니 안 마시고 싶으면 그만 마셔도 됩니다.
7년 전
징19
(살짝 굳은 표정으로 날 보며 말하는 너에 긴장해 고개를 끄덕이고 술잔을 바로 내려놓는) 아, 네! 죄송합니다. 그냥 분위기에 마시다 보니.. (네 눈치를 보다 앞에 놓인 물을 들어 마시고 조용히 다른 동기와 이야기를 하는)
7년 전
글쓴징
(제가 불편한지 잔뜩 진장한 티를 내며 사과를 하고는 제 눈치를 보는 너에 헛웃음을 짓고는 간간이 널 보며 묵묵히 제 앞에 놓인 술잔을 기울이다 다들 일어나는 분위기에 저도 밖으로 나와 직원들에게 인사를 하고는 네 옆으로 다가서는) 김에리 씨도 집이 이쪽인가 봅니다. 저도 이쪽으로 가야 하는데 같이 가도록 하죠.
7년 전
징21
(집을 가려고 다른 사원들에게 인사를 하며 집을 가려는데 들리는 네 말에 살짝 놀라며 고개를 끄덕이고) 네? 아, 팀장님도 이쪽 방향이세요? 아.. 네. 같이 가요. (너를 한 번 보다 천천히 걸으며 조용히 걷는)
7년 전
글쓴징
21에게
(앞만 보며 느긋하게 걷다 제가 말을 걸지 않으면 이대로 집에 갈 심산인 듯한 너에 결국 제가 먼저 입을 떼는) 일은 할만한 거 같습니까? 그리고 아까부터 긴장한 티 다 나는데 김에리 씨 안 잡아먹습니다, 제가 생각보다 그리 나쁜 상사는 아니라서. 그러니까 몸에 힘 좀 푸세요.

7년 전
징31
글쓴이에게
(네 말에 깜짝 놀라 너를 한 번 보다 말을 더듬으며 대답하는) 네? 아, 네. 어.. 네 일 괜찮습니다. 사수 선배님도 잘 도와주시고, 동기 분들도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일에 적응 잘 하고 있습니다.

7년 전
글쓴징
31에게
(긴장을 풀어주려고 던진 말이었는데 여전히 말을 더듬는 너에 걸음을 멈추고 몸을 틀어 널 보는) 편하게 말하라니까 그러네. 제가 그렇게 대하기 어렵습니까? 따지고 보면 나이 차이도 얼마 안 나는데 그렇게 긴장할 거 없습니다. 일은 괜찮다고 하니 다행이네요. (고개를 돌리고 다시 발걸음을 떼며 작게 중얼거리는) 어렸을 때는 반말도 하더니...

7년 전
징37
글쓴이에게
(네 말에 머쓱하게 웃고 얘기하는) 팀장님이신데 나이차 얼마 안 난다고 편하게 하면 너무 막 나갈까 봐서요. 제가 이상하게 좀 친해졌다 싶은 사람한테는 장난을 잘 쳐서.. (네 작은 중얼거림을 살짝 듣고 나를 한 번 쳐다본 뒤 네게 궁금한 표정으로 질문을 하는) 반말요? 어렸을 때.. 라뇨? 팀장님 제가 어릴 때 아셨어요?

7년 전
글쓴징
37에게
아뇨, 잘못 들으신 거 같네요. 그런 말한 적 없습니다. (널 보지도 않고 정면만 응시한 채 걷는데 고개를 갸웃거리며 몇 번이나 절 힐끔대는 너에 결국 멈춰 서서는 허리를 살짝 숙여 네게 얼굴을 가까이하는) 진짜 기억 안 납니까? 잊기 쉬운 스타일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그래요. 뭐, 안 날만도 하죠. 시간도 늦었는데 바래다 드리죠. (상체를 세우고 네게 안내를 하라며 턱짓하는) 사실 집이 반대 방향에 이쪽 지리는 잘 모릅니다. 앞장서세요.

7년 전
징40
글쓴이에게
(네 얼굴이 가까워졌다 멀어지자 잠시 눈을 깜박이며 숨을 참다 네 말에 놀라며 그 자리에 서서 손을 젓고 네게 미안하다는 듯한 표정을 짓는) 네? 아니, 안 바래다주셔도 괜찮습니다. 팀장님도 술 드셔서 피곤하시고 어지러우실 텐데.. 저 집 여기서 많이 안 멀어서 괜찮아요. 정말 괜찮습니다. 제가 너무 죄송해요.

7년 전
징2
세훈 / 24동갑 / 같이 네 집에서 영화를 보다가 내가 지루해져 네 핸드폰을 이것저것 구경하는데 페북에 알람이 떠 있어서 확인해보니 평소 내가 싫어하던 네 여사친을 포함한 네 친구들과의 술자리 사진에 네가 태그 된 걸 본 상황.

(네 친구들을 포함한 네 여사친과 네가 찍힌 술자리 사진을 보고는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네 팔을 툭툭 치는) 야, 너 그때 술 먹는다고 한 게 얘랑도 같이 먹는 거였어?

7년 전
글쓴징
누구? (긴장감이 최고조로 달한 영화에 한창 집중하고 있던 제 팔을 툭툭 치는 너에 인상을 쓰며 귀찮다는 듯 핸드폰 화면을 들여다보는) 아, 어. 내가 말하지 않았었나.


/우리는 무슨 사이인가요?

7년 전
징8
(아무것도 아니라는듯한 말투로 말하는 너에 어이없다는 듯 헛웃음을 짓는) 어, 말한 적 없는데요. 너 분명 여자 없다고 했잖아. 얘는 여자 아니고 뭐, 여장남자 그런 거야?


/아, 내가 말 안 했네요. 사귀는 사이에요! 2년 동안 연애 중인데, 그동안 자주 싸우고 또 금방 화해하고 그런 연애 중이에요.

7년 전
글쓴징
(헛웃음을 짓고는 비꼬듯 말하는 너에 미간을 찌푸리며 네 손에서 핸드폰을 뺏는) 말 예쁘게 하라고 했을 텐데. 약속 잡았을 때는 나온단 말 없었고 술 마시는 중간에 온 거야. 그런 것까지 일일이 얘기해줘야 돼?
7년 전
징3
경수/너 23 나 27/너는 너와 정략결혼으로 이루어진 사이. 결혼 2년 차 쇼윈도 부부. 넌 어린 나이에 인수합병으로 인해 팔려오듯 결혼했어요. 난 독신 주의라 결혼 생각이 없었는데 어차피 내 맘대로 되는 게 없으니까 순응했어요. 넌 네가 원래 살던 대로 즐기고 살았어요. 나도 널 신경 쓰지 않았고요. 근데 너보다 똑 부러지고 능력 있는 내가 넌 멋있어 보였나 봐요. 그래서 내게 진심으로 잘해보자고 하지만 난 네게 지금처럼 살자고 해요. 언제나 네게 미안한 마음이었거든요. 네가 불편할까 봐 따로 집을 나와 살아요. 술 마시고 찾아오기도 하고 보란 듯이 사고를 치고 다녀요. 결국 부모님께 불려가서 한소리 듣고 나오는 길이예요./넌 표현할 줄을 몰라 틱틱 대기도 하고 말투가 딱딱하지만 애정이 가득했으면. 결국 네가 꾸준히 날 꼬시면 난 넘어갈 거예요.
.
.
(긴 머리를 쓸어넘기고 너를 노려보는)요새 왜 그러는지 정중하게 물어봐도 돼요? 네가 다른 여자를 만나든 남자를 만나든 상관없는데 지킬건 지키자는 거죠. 내가 이렇게 불려와야겠어요? 이 나이에? 당신 믿기지 않겠지만 유부남이에요. 이 철없는 남자야.

7년 전
글쓴징
(짜증을 내는 너임에도 머리를 쓸어넘기며 인상을 쓰는 네가 퍽 예쁘다는 생각이 드는 제가 어이없어 고개를 살짝 숙여 헛웃음을 치고는 너와 눈을 맞추는) 정말 몰라서 묻는 건지... 정중하게 대답하면. 원하는 대로 해줄 생각은 있는 겁니까? 왜 이러는지는 이미 아실 것 같은데, 아닙니까?
7년 전
징18
(한숨을 쉬고는 네 눈을 마주보는) 그래요. 내가 당신 그렇게 만든거죠? 내가 밖으로 나도니까 당신도 그런거다? 집나간 아내 찾으려고? 나한테 원하는게 뭔데요? 다시 알콩달콩 부부처럼 한집에서 사는거에요? 그러면 다 해결되는 건가요?
7년 전
글쓴징
(네 말에 한쪽 입꼬리를 당겨 어이없다는 듯 웃으며 머리를 쓸어넘기다 금세 표정을 굳히고 널 보는) 거참, 그래도 나름 부부인데 그걸 꼭 원하는 거라고 표현해야겠습니까? 누가 보면 이혼한 사이인 줄 알겠습니다. 뭐 그렇게 한다고 해결될 일인지 아닌지는 겪어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고 주위 시선도 있는데 이쯤하고 집에 들어오는 게 어떻습니까? 원치 않던 결혼에 대한 반항은 나도 에리 씨도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하는데.
7년 전
징22
(네 표정을 보고는 어딘지 모르게 불편해서 몸을 꿈지럭 대다가 너를 마주보는) 혼자 살다가 같이 살면 엄청 불편할 거 같은데요? 물론 남편이요. 그리고 같이 살면 진짜 빼도 박도 못하게 부부 되는건데 진짜 괜찮겠어요?
7년 전
글쓴징
22에게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없습니다. 익숙해지면 그만이니까요. 또 제가 예민한 편이 아니라 상황에 빨리 적응하기도 하고. 그나저나 빼도 박도 못하는 부부는 대체 뭡니까? 이미 에리 씨랑은 이혼 절차를 밟지 않는 이상 부부인 사이입니다만. (피식 웃고는 널 빤히 보다 우물쭈물 대는 네게서 등을 돌려 주차장을 향하는) 더 할 말 없어 보이는데 철부지 남편은 이만 가볼 테니 오늘 저녁엔 집으로 오세요.

7년 전
징29
글쓴이에게
알았어요.그럴게요. (일이 되지 않을 것 같아 내가 살던 집으로 가서 짐을 정리하고 얼마간 살 수 있도록 물건을 챙기는) 진짜 시집가는 기분이네. 진짜 같이 사는건가?(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자 캐리어를 싣고 신혼 집으로 향해서 네가 전화를 거는) 비밀 번호 알려줘요. 나 지금 집에 거의 다 왔으니까.

7년 전
글쓴징
29에게
(집에 돌아와 집을 정리하고 씻고 나오니 핸드폰 액정에 뜬 네 이름에 저도 모르게 웃음을 짓다 네가 보고 있는 것도 아닌데 괜히 표정을 굳히고 목을 가다듬고는 전화를 받는) 제 생일인데, 알고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직접 열고 들어오는 게 이상적이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으나 모르겠다면 열어드리지요. (네가 곧 있으면 집에 온다는 사실에 안절부절못하며 거실을 돌아다니다 물을 한 잔 들이켜고 애써 태연하게 네게 묻는) 그래서 어디쯤 왔습니까?

7년 전
징36
글쓴이에게
(굳은 네 목소리에 긴장이 되서 듣고 만 있다가 대답하는) 바로 밑에 있어요. 엘리베이터 기다려요. 금방 가요. 내가 남자를 만날때 생일을 기억하는 편이 아닌데...전에 한번 들은 것 같기도 하고,아닌 것 같기도 하고. 헷갈리네요.(괜히 장난 스레 얘기를 건네는) 이제 문 앞이예요. 잘 봐요. 문이 열리는지 안열리는지.(익숙하게 집을 열고 들어가는) 내가 남편 생일을 모르겠어요? 짐이 많으니까 좀 도와 줘요. 큰 캐리어로 일단 두개만 챙겨 왔어요. 나머지는 다른 사람 시켜야 겠고.

7년 전
글쓴징
36에게
(문 앞이라는 네 말에 네가 열지 못하리란 생각이 들어 현관으로 향하는데 문을 열고 능청스레 말하는 너에 어이없다는 듯 널 보다 전화를 끊고는 네게서 캐리어를 받아들어 집안으로 들여놓는) 남편 취급도 안 해주시길래 당연히 모를 줄 알았습니다. 나머지 짐들은 누구 시키지 말고 주말에 같이 가서 가져오도록 하죠. 나간 김에 같이 식사도 하고 오고. 어떻습니까? 물론 선택지는 하나라는 거 알아두시길 바라며 철없는 남편 덕에 바쁜 하루 보냈을 텐데 짐 정리는 천천히 하고 오늘은 이만 쉬는 게 어떨는지.

7년 전
징41
글쓴이에게
(네가 당황하자 귀여워서 웃는) 내가 그래도 그정도로 무심한 사람은 아니거든요? 생일도 뭐 외우기 어렵지 않고.아,그러니까 주말에 데이트 하자는 말인가요? 내 선택은 가겠다는거 하나고.(싱긋이 웃으며 내가 쓰던 방에 짐가방을 두는) 못난 아내 덕에 마음고생 심했을 걸 생각하면 뭐 퉁치죠. 뭐하고 쉬어요? 티비 보면 되요? 아니면 같이 저녁 먹을래요?

7년 전
징4
백현/28동갑/대학 때부터 알던 사이였는데 같은 회사에서 만나고 급속도로 친해진 사이. 갑자기 내 오피스텔 수도가 터져 며칠째 공사에 들어가야 한다는 말에 딴 곳에서 지내야 해요. 본가는 너무 멀고 호텔은 비싸고 결국 네 집에서 며칠 동안 동거를 시작했고 잠결에 화장실 갔다 오다가 방을 헷갈려 네 침대로 들어가 널 인형처럼 끌어안고 자는데 네가 놀라 일어나 날 깨워요/

(베개에 얼굴을 묻으며 꿈틀대는) 벌써 아침이야? 야, 근데 오늘 토요일이야. 깨우지 말고 너도 가서 자.

7년 전
글쓴징
(일어날 생각이 없어 보이는 너에 고개를 젓고는 네 어깨를 흔들며 깨우는) 아니, 야 일어나봐. 깨우고 말고가 아니라 눈 좀 뜨고 얘기하지 그러냐? 눈이 있다면 여기가 어딘지는 너도 알겠지. 내가 보기엔 네 방은 아닌 거 같아 보이는데 네가 보기엔 어때 보이냐?
7년 전
징17
(이어지는 네 말을 흘겨듣다가 조금 이상해 한쪽 눈만 겨우 떠서 슬쩍 보는데 네 방인 걸 눈치채고 벌떡 일어나 이불을 잡아끌어 몸을 가리는) 야, 내가 왜, 왜 여깄어? 우리 무슨 일 났어? 어? 아, 말 좀 해봐. (다급하게 널 쏘아대면서 이불을 살짝 들쳐 옷을 입었는지 확인하고 널 째려보는)
7년 전
글쓴징
(네가 제 방으로 와놓고는 되려 제게 쏘아붙이자 떨떠름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젓다 제가 입고 있는 옷을 잡아 흔들어 보이고는 어깨를 으쓱하는) 안 보이냐, 옷 입고 있는 거? 하여튼 김에리 자기가 와놓고는 성질은. 난 몸이 무겁길래 일어났다가 심장마비 걸리는 줄 알았다. 김에리 음흉해서는, 오빠가 좋으면 좋다고 말하지 왜 몰래 방에 와서 끌어안고 그러냐.
7년 전
징30
(민망한 얼굴로 배시시 웃으며 다시 침대에 눕는) 난 또. 역시 변백현이 그럴 사람은 못되지. 나 잔다. 넌 내방 가서 자던지. 옆에서 자든지 해. 지금 몇 시야? (시계가 새벽 4시를 가리키고 있자 하품을 하고 눈을 감는) 누님은 좀 더 잔다. 잘 자, 현아.
7년 전
글쓴징
30에게
(그런 너에 기가 차다는 듯 헛웃음을 치며 제 입술을 혀로 훑고 널 허탈하게 바라보는) 누님은 무슨. 누님 말고 형이 맞는 표현이 아닐까 싶다, 에리야? 애도 아니고 다 큰 애가 남자 방에 들어와서 같이 자자는 건 뭐야. 야, 졸려도 네 방 가서 자. (널 툭툭 치는데 아무런 반응이 없자 작게 한숨을 쉬고는 저도 네 옆에 누워버리는) 모르겠다. 분명 네가 옆에서 자도 된다고 한 거니까 일어나서 말 바꾸면 죽는다 김에리.

7년 전
징38
글쓴이에게
(눈을 감은 채로 옆으로 몸을 돌려 널 껴안는) 나 인형 없이는 못자. 형이 너 좀 빌릴게. (널 껴안고 조금 있다가 네 팔뚝에 얼굴을 부비 는) 잠이 안 온다. 같이 자는 것도 나쁘지 않네. 우리 앞으로 같이 잘까? 형이랑 같이 잘까?

7년 전
글쓴징
38에게
(네가 절 끌어안은 탓에 경직된 몸이 티가 날까 싶어 네게 언짢은 투로 투덜대는) 내가 인형이냐? 인형이랑 자고 싶은 거면 네 방에 가는 게 서로에게 좋을 것 같습니다만? 그리고 내가 너랑 같이 자게 미쳤냐? 하여튼 김에리 제정신 아니지? (제 팔에 얼굴을 부비는 네 이마에 딱밤을 놓고 네 얼굴을 밀어내는) 그리고 잠 안 오면 얼른 일어나서 네 방 가. 내가 너한테 팔 내주려고 운동한 줄 아냐?

7년 전
징42
글쓴이에게
(네가 밀어내는대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더 달라붙는) 아, 좀 그냥 자자. 뭐가 그렇게 비싸게 굴어. 둘이 붙어자면 춥지도 않고 좀 좋아. 너도 혼자 자기 외롭잖아. 나 인형이라 생각하고 안고 자. (편안한 얼굴로 아예 다리를 네 다리 위로 휘감는) 너 되게 편하다. 죽부인이 따로 없네. 변 부인이라고 애칭 만들어줄까?

7년 전
징5
찬열 / 둘 다 27 / 소꿉친구 / 금요일에 퇴근을 하고 집에 가며 네게 힘들어 죽겠다고 톡을 하는데 그럼 오랜만에 같이 치맥이나 하자길래 집에 들르지도 않고 너희 집으로 가요. 회사를 갔다 온 차림이라 불편해 네 옷으로 갈아입고 치맥을 하는데 오랜만에 고민까지 털어놓으며 얘기하다 보니 냉장고에 있던 소주까지 가져오고 결국 필름이 끊길 정도로 술을 마신 상황.

(쓰린 속에 잠에서 깨어나 졸린 눈을 비비며 몸을 일으키는데 뭔가 휑한 느낌에 고개를 숙여 아래를 보자 속옷만 입고 있는 내 몸에 놀라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며 이불을 끌어당겨 몸을 가리는) 와, 씨. 뭐야. 나 왜 이러고 있어.

7년 전
글쓴징
(소리를 지르는 너에 깨 비몽사몽한 상태로 널 힐끔 보고는 네가 이불을 끌어당기는 바람에 드러난 상체 탓에 오한이 들어 팔짱을 끼고 다시 눈을 감는) 아침부터 소리를 지르고 그래. 그리고 왜 그러고 있긴. 어제 기억 안 나?
7년 전
징9
(네 말에 어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해내려고 하지만 기억이 나지 않자 답답한 마음에 미간을 찌푸리며 자느라 헝클어진 머리를 대충 뒤로 쓸어넘기는) 아, 하나도 기억 안 나는데. 나 어제 막 진상이었냐? 지금이라도 뛰쳐나가야 돼?
7년 전
글쓴징
(몸을 일으켜 침대 헤드에 등을 기대고 머리를 대충 정리한 뒤 널 보는데 어제의 네 모습이 떠올라 입을 가리고 헛기침을 하는) 진상은 아니고, 귀여웠지. 섹시했던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뛰쳐나가진 않아도 될 거 같은데.
7년 전
징11
(네 말에 얼굴이 굳어져 큰일 났다는 듯한 얼굴로 널 멍하니 바라보다 흘러내린 속옷 끈을 위로 올리고 주위를 둘러보며 없어진 옷을 찾는) 섹시했다고? 아, 나 뭘 한 거지. 아니, 나 옷은 왜 벗은 거야? 아, 일단 옷부터 좀 입어야 될 것 같은데.
7년 전
글쓴징
11에게
(안절부절못하는 네가 귀여워 피식 웃고는 옷장에서 티랑 바지를 꺼내주고는 저도 옷을 꺼내 입는) 어, 존'나. 근데 진짜 기억 안 나냐? 회사 가기 싫다고 네가 옷에다 술 부었잖아. 그러면 회사 안 가도 된다고. 네 옷 말리는 중이니까 일단 이거 입어.

7년 전
징14
글쓴이에게
(네게서 티랑 바지를 건네받다 네가 하는 말에 믿을 수 없다는 듯한 얼굴로 널 바라보고는 일단 티셔츠를 들어 구멍에 머리를 쑤셔 넣는) 이런, 미친. 내가 그랬다고? 아, 김에리 또'라이. 술 존'나 아깝네. 많이 부었냐?

7년 전
글쓴징
14에게
이제 알았냐? 너 또'라이인 거? 그리고 어떻게 그 와중에 술이 아깝냐. 대단하다 너도. 한 캔을 들이붓다시피 했으니까 나중에 옷 가져다줄게. 아니면 네가 가지러 오든가. 그나저나 어제 일은 하나도 기억 안 나나 보네. 오빠 좀 섭섭하다, 에리야. (네 앞으로 가 허리를 숙여 너와 눈높이를 맞추고 네 머리에 손을 올리는)

7년 전
징16
글쓴이에게
(또다시 어제 일을 언급하며 자신을 오빠라고 칭하고 내 머리에 손을 올리는 너에 혼란스러워하며 어쩔 줄을 모르는) 아니, 내가 어제 뭘 했길래 아까부터 자꾸 그래. 안 뛰쳐나가도 된다고 그랬으면서. 진짜 안 뛰쳐나가도 되는 거 맞아? 아, 뭔가 되게 찝찝한데.

7년 전
글쓴징
16에게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너에 피식 웃고는 네게서 몸을 떼고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고개를 두어 번 끄덕이는) 찝찝하겠지. 안 찝찝하면 넌 인간도 아니다. 사람이 양심이 있어야지. 잘 기억해봐. 내가 보기엔 뛰쳐나갈 일은 아닌 거 같은데 한 번 기억을 되짚어보고 나갈지 말지 생각해봐. (말을 마치고는 부엌으로 가 물을 마시고는 냉장고를 뒤적이는)

7년 전
징23
글쓴이에게
(네가 나가자 그제야 침대에서 내려와 바지를 입고 널 따라 밖으로 나오는데 어제 너와 같이 술을 마셨던 거실을 보자 잠깐 기억이 스쳐 지나가 얼굴이 굳어지는) 야, 나 방금 뭐가 잠깐 기억난 것 같은데 이게 뭐지. 너랑 나랑 어제 소파에서, 아. 아니지? 아, 뭐 이런 게 머릿속을 지나가냐.

7년 전
글쓴징
23에게
(밖으로 나온 널 힐끔 보고는 다시 시선을 냉장고로 돌리는) 글쎄, 난 네가 무슨 말하는지 모르겠는데. 너랑 내가 소파에서 뭘 해? 똑바로 얘기해봐. 못 알아듣겠으니까. 아무튼 너 밥 먹고 갈 거지? 해장국 끓여줄게. 근데 콩나물 없어서 맛없을 수도. (대답이 없는 너에도 개의치 않고 작게 콧노래를 부르며 국을 끓이기 시작하는)

7년 전
징27
글쓴이에게
(소파에 힘없이 누워 네 콧노래를 들으며 멍 때리는데 갑자기 오른쪽 가슴이 간지러워 손을 넣어 긁다 점점 돌아오는 기억에 인상을 찌푸리고 결국 몸을 일으켜 앉는) 야, 변백현. 나 지금 다 기억났어. 아니, 이게 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어제 너한테 내 가슴이 작은 거냐고 막 물어본 것 같아. 그치.

7년 전
글쓴징
27에게
(국을 그릇에 담아 식탁에 올려놓다 절 채근하는 너에 고개를 숙여 소리 없이 웃고는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어깨를 으쓱거리며 널 보는) 글쎄?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네가 기억을 못해서 그런가. 나도 기억이 잘 안 나네. 가물가물해. 가슴 얘기는 됐고 다 됐으니까 와서 밥이나 먹어. (밥과 수저를 마저 놓고는 먼저 의자에 앉아 밥을 먹다 소파에 앉아 미동도 않는 널 힐끔 보는) 뭘 그렇게 진지하게 생각하냐. 밥부터 먹어. 그렇게 마셔놓고 속 안 쓰리냐.

7년 전
징39
글쓴이에게
(속으로 어제 내게 성희롱을 한 부장을 생각하며 얼굴을 굳히다 네 말에 쓰린 속 때문에 아픈 배를 대충 문지르며 자리에서 일어나 식탁 앞으로 가는) 아, 이게 다 부장 새'끼 때문이야. 왜 남의 가슴 보고 그런 얘기를 해서. 아니, 자기가 직접 봤냐고요. (자리에 앉아 숟가락을 들어 네가 끓인 국을 한 입 먹고 음미하고는 고개를 살짝 끄덕이는) 아, 그래도 먹을 만 하네. 콩나물 있었으면 진짜 더 좋았겠다.

7년 전
글쓴징
39에게
뭐? 너네 부장 미친 거 아니냐? 그 인간 또'라이인 건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이건 뭐 상상이상이네. 아오, 내가 같은 회사였으면 뭐라고 한 마디라도 해줄 텐데. 야, 너 가슴 크니까 그 인간 말은 신경도 쓰지 마. (네 얘기에 열을 올리며 씩씩대며 말을 하다 저도 모르게 튀어나온 말에 입술을 말아물고 네 눈치를 보다 아랫입술을 깨무는) ...미안. 위로하려고 한 말이었지 성희롱하려고 한 말은 아니야. 진심 미안. 때릴래? (고개를 숙여 네게 머리를 대고는 네 팔을 잡아 제 머리로 가져다 대는)

7년 전
징45
글쓴이에게
(네 말에 네가 놀라 당황하는 널 귀엽다는 듯이 바라보다 네가 내 손을 네 머리로 가져다 대자 장난기 가득한 목소리로 네게 묻는) 진짜 때려도 돼? (네가 고개를 끄덕이자 그런 널 보고 웃음을 터트리며 네 머리를 살짝 헝클어뜨린 뒤 네가 민망해할까 봐 괜히 아무렇지 않은 척하며 화제를 돌리는) 위로하려고 한 말인 거 아니까 너무 신경 쓰지 마. 야, 근데 왜 김치가 없어?

7년 전
징6
세훈/너 28, 나 27/우리는 같은 빌라 옆집에 사는 사이. 너는 유치원 병아리반쌤, 나는 고등학교 윤리쌤. 이사오면서 몇번 마주치고 우연히 만나고, 서로 관심에서 호감으로 바뀌어가요. 오늘 너는 유치원에서 일이 늦게 끝나서 이제 퇴근했고, 나는 오랜만에 일찍 퇴근하고 근처 포장마차에서 술을 조금 마시고 왔어요. 나는 너가 좋은걸 계속 표현하고 있어요. 이런 내가 싫은건 절대 아닌거 같고 그럴때마다 웃고는 있는데 직접적으로 말해주지 않아서 계속 기다리고 있네요.
/
(집으로 가는 골목에서 너를 마주치고 슬며시 웃는) 어! 병아리반 존'잘 세훈 쌤이다~ 아 맞다. 이거 나쁜말.헤헤 이시간에 여기서 마주치는거 이거 운명이죠!! 데스티니! (살짝 어지러운지 쪼그려 앉는) 세훈쌤 저는 그거 믿거든요.. 우연히 만난 옆집 선생님이 오빠되고 오빠가 여보되고 여보가 아빠되는거..

7년 전
글쓴징
(너와 마주치자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고는 취했는지 오늘따라 유독 신나 보이는 너에 옅게 웃으며 네 얘기를 듣다 쪼그려앉는 네게 손을 내미는) 술 많이 마셨나 봐요, 건강에 안 좋은데. 그리고 덧붙이자면 전 운명 같은 건 안 믿어요.
7년 전
징10
(너의 손을 잡고 일어나며) 뭐 엄청 많이 마신건 아니고, 세상 사람들이 전부 사랑스러울만큼? 그정도만 마셨어요. (살짝 웃었던 너의 입을 콕 찌르며) 맨날 얼굴은 웃으면서, 말은 엘사다 엘사. 얼음이야. 아 엘사 하니까 생각난다. 오'지고 지리고 렛잇고! 이거 애들이 알려줬어요. (학생들이 쓰는 은어를 쓰면 나쁜말이라며 하지말라는 네가 생각나 입을 가리며) 이건 나쁜말 아니죠?
7년 전
글쓴징
세상 사람들이 다 사랑스러운 거면 충분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제 머리를 쓸어넘기는데 제 입을 건드리는 너에 당황해 한 발짝 뒤로 물러서는) 그리고 윤리교사가 지리고가 뭡니까. 우리 반 애들한테 가르쳐주면 학부형들한테 항의 전화 오기 딱 좋은 말인데요. 볼 때마다 나쁜 말 단어장에 단어가 늘고 있어요, 선생님. (피식 웃으며 저도 모르게 반 애들에게 하던 것처럼 네 머리를 쓰다듬다 놀라서 손을 떼고 입을 꾹 다무는) 아, 미안합니다, 습관이 돼서.
7년 전
징12
(네가 만지는 머리에 잠시 놀라서 얼었다가 푸스스 웃으며) 어어~ 쌤 이거? 그린라이트에요? 지금 내가 결혼반지 주면 되는건가? 식장은 어디가 좋지? 신혼여행은 따뜻한데로? (말없이 집으로 향하는 너를 쫓아가려다 계속 머리와 다르게 휘청거리는 다리에 옆에 있던 전봇대에 기대며) 세훈쌤. 나 업어줘요. 어지러워.
7년 전
글쓴징
12에게
(조잘대는 네가 귀여워 피식 웃고는 집으로 향하는데 절 따라오던 네 기척이 느껴지지 않아 고개를 돌리자 전봇대에 기댄 네 모습이 보여 작게 한숨을 쉬고는 네 앞으로 가 한 쪽 무릎을 꿇어 등을 내주는) 많이 안 마시기는. 오늘 나 못 만났면 어쩔뻔했어요. 가뜩이나 시간도 늦었는데. 그리고 옆집 산다고 안심하는 거 같은데 외간 남자한테 엎어달라고 하고 그러는 거 아닙니다. 다음부턴 엎어달라고 하지 마세요.

7년 전
징15
글쓴이에게
(너에게 폭 업히고는 졸려운지 웅얼웅얼 대답하는) 아니야아 세훈씨랑은 운명이라서 만나게 된거고, 옆집외간남자 아니고 내 오빠될 사람. (가만히 업혀있다가 히히 웃으며 볼에 쪽 하고 뽀뽀하는) 이건 내 사심. (갑자기 울적해지며) 세훈쌤은 나 싫어요? 내가 나쁜말해서? 나 나쁜말 많이 안쓰는데.. 아니면 지금 술 마시고 와서? 나 진짜 쪼금! 아주 조금 마셨어요오.. 나는 쌤 좋은데, 쌤은 내맘 하나도 몰라.

7년 전
글쓴징
15에게
본지 얼마나 됐다고 오빠라는 말을 잘도 하시네. (웅얼거리는 너에 대꾸를 하는데 갑작스레 제 볼에 뽀뽀를 해오는 너에 놀라 걸음을 멈추고 널 보다 작게 한숨을 쉬고는 다시 걷기 시작하는) ...술 마시고 이렇게 취하는 거 싫습니다. 다음부턴 적당히 마시세요.

7년 전
징25
글쓴이에게
(기분좋은지 살짝 콧노래 부르면서) 네~ 선생님. 저 그러면 쌤 반 아이들처럼 아이 착하다 해주세요. 내취향은 마이쭈 포도맛! 쌤 내일 뭐해요? 나랑 같이 있어요. 오늘 비온대요 나 쌤 집에서 잘래.

7년 전
글쓴징
25에게
(웅얼대며 말하는 너에 널 엎고 있지 않았더라면 다시 한 번 네 머리로 손이 갔을 듯해 다행이라 생각하며 혼자 괜히 민망해져 더 무뚝뚝하게 대답하는) 칭찬은 예쁜 짓을 해야 해주죠. 에리 씨가 착한 짓을 언제 했다고 착하다고 해줍니까? 바라는 것도 많네요. 그리고 비 오는 거랑 우리 집에서 자는 거랑 대체 무슨 관계입니까 대체. 그리고 내일은 집에서 쉴 생각인데요. 선생님도 내일 일어나면 피곤하실 거 같은데 집에서 쉬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7년 전
징26
글쓴이에게
아 진짜 쌤 철벽봐. 쌤은 진짜 제가 귀여우면 됐지 뭘 더 바라세요오오.. (더 꼭 껴안으며) 아니 밤에 비오면 막 천둥치고 그러잖아요. 나 무서워. 쌤이랑 같이 잘래. 나 세훈쌤 얼굴 보고 일어나면 아침부터 힐링될것같은데~ 아아 같이 있어요 네? (웃으면서) 네? 아아 같이 있자~ 응? 세훈아아~~

7년 전
글쓴징
26에게
귀여우니까 문제인 겁니다. (제게 더 밀착하는 너에 한숨을 쉬고는 작게 중얼거리며 널 고쳐 엎는) 고등학교 교사가 어째 하는 짓은 병아리반 애들이랑 똑같은 것 같네요. 거 다들 잘 시간에 조용히 좀 해요. 그리고 세훈이는 누가 세훈이에요. 제가 선생님보다 나이 많습니다? 아까는 오빠, 하면서 잘 부르더니 호칭은 어디에 팔아먹고 세훈이라 합니까? (말을 하는 사이 집 앞에 도착해 익숙하게 제 집 문을 열려다 방향을 틀어 네 집 앞에 서는) 에리 씨, 집 다 왔는데. 비밀번호 뭐예요?

7년 전
징35
글쓴이에게
(잠결에 히히 웃으면서 대답하는) 어? 나 비밀번호 생각 안난다. 어떡하지? 진짜 모르겠어요. 그냥 쌤집으로 가자. 나 여기 현관앞 바닥에서 자게 할거에요? 이렇게 추운데? 세훈쌤 집으로 가자. 진짜 조용히 잠만 자고 갈게요, 네? 이따가 비올꺼란말이야.

7년 전
글쓴징
35에게
(너와 한참을 실랑이를 하다 결국 제 집으로 와 널 침대에 눕히고는 이마에 손을 얹으며 한숨을 쉬는) 윤리교사라 그런지 아주 윤리적이시네. 고집은 또 왜 그렇게 센지 선생님 대하는 것보다 저희 반 애들 대하는 게 더 쉬운 것 같네요. (네 가방과 겉옷을 협탁 위에 두고 이불을 덮어주는) 기다려봐요. 꿀물 좀 타올 테니까.

7년 전
징44
글쓴이에게
(일어나려는 네 팔을 잡고 침대에 앉히는) 쌤.. 저 오늘 진짜 힘들었어요.. 애들은 말안듣지 옆반 김쌤은 나 괴롭히지 점심 밥도 맛없지 그리고 아까는 걸어오다가 저기서 넘어졌거든요. 그래서 진짜 많이 우울했는데 쌤 얼굴 보니까 딱딱해진 마음이 말랑말랑 해진거 같아요. (네게 팔을 벌리며) 안아줘요.

7년 전
징7
백현/나 25 너 30/ 서로 좋아하는 사이(내가 마음을 숨겨요)/나는 부모님의 빚 때문에 이 바에 묶여있어요. 넌 이 바에 처음 왔다가 나에게 반해서 계속 이 바를 찾게 되었고, 난 바에서 손님을 상대하다가 널 만나고 나서 네가 날 대해주는 게 정말 여자처럼 대해주고 존중해 주는 거 같아서 난 널 좋아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넌 돈 많은 집 아들이었고, 그에 비해 난 가진 게 없어서 널 슬슬 피하려고 네게 이젠 바에 오지 말라고 하는 상황.

(네 눈을 마주 보지 못하고 말을 하며) 이젠 오지 마세요. 나.. 이제 여기 없어요.

7년 전
글쓴징
(제 앞에 놓인 잔을 손에 쥐고 엄지로 잔 입구를 만지작대다 술을 들이켜고는 널 빤히 보는) 여기에 없다... 그러면 앞으로 있을 곳으로 가면 되겠네요. 어디로 갈지는 정해진 거예요?
7년 전
징20
앞으로 갈 곳이라..아직 정해 놓은건 없는데..왜 따라 오시려구요?(네 말에궁금하다는 듯 널 쳐다보며 묻는)
7년 전
글쓴징
(네 물음에도 대답 없이 시선을 내리깔고 빈 잔을 만지작대다 널 빤히 보는) 그럼 여기에는 언제까지 있는 겁니까? 어디로 갈지 정해지면 말해주세요. 앞으로는 그리로 가도록 하지요.
7년 전
징24
오늘까지만요. 이젠 오지마요. 나 백현씨 만나는거 븐담스러워요 이렇게 만나도 되는지..모르겠어요.
7년 전
글쓴징
24에게
에리 씨랑 저랑 만나는 게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네요. 어떤 점에서 부담스러웠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말해주시면 앞으로는 에리 씨가 부담가질 일 없도록 처신하죠.

7년 전
징28
글쓴이에게
당신이 가진 권력 돈은 어떻게 할 수 없잖아요.

7년 전
글쓴징
28에게
아, 그래서. (고개를 숙이고 한참을 큭큭대며 웃다 갑자기 정색을 하고는 널 빤히 보는) 그것 때문에. 지겹네요. 여기에서 그 소리를 듣게 될 줄은 몰랐는데. 적어도 에리 씨는 날 이해해준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보니 아닌 것 같네요. 에리 씨 보러 바쁜 와중에 시간을 쪼개가며 여기 오는 제 노력은 뭐 안중에도 없다 이겁니까?

7년 전
징32
글쓴이에게
(네가 정색하자 안절부절하며) 그..그게 아니라..실은..백현씨 주변의 시선들이 두려워요. 백현씨가 여태 쌓아왔던 이미지를 제가 망가트리게 되는건 아닌지.. 저는..백현씨에게 피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아요...(네가 정색을 하자 눈물이 나오는걸 삼키며 눈시울이 붉어져 있는)

7년 전
글쓴징
32에게
(제가 너무 딱딱하게 말했던 건지 눈시울이 붉어져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는 너에 표정을 누그러뜨리고 나긋하게 말하는) 저한테 피해를 주는 사람인지 아닌지는 제가 판단하는 겁니다. 에리 씨가 하는 게 아니라. 그리고 전 제가 에리 씨한테 해를 끼치고 있는 것만 아니라면 에리 씨 계속 보고 싶은데... 안 됩니까?

7년 전
징33
글쓴이에게
(네 말에 널 보며 대답을 이어나가며) 아니요 봐도 돼요. 백현씨..나 왜 좋아하는지 물어봐도 돼요? 실은 나 때문에 온다고 그래서 난 백현씨가 날 어떻게 보는지 궁금했었거든요.

7년 전
글쓴징
33에게
(네 질문에 푸스스 웃으며 어깨를 으쓱해 보이는) 사람이 사람 좋아하는데 이유가 필요한 거였나요? 그냥 좋아요. 뭐 굳이 꼽자면. 예쁜데 말도 잘 하고 손 작은 것도 예쁘고 말할 때 오물거리는 입도 예쁘고. 내가 말할 때 눈 반짝거리면서 고개 끄덕여주는 것도 귀엽고. 그래서 좋아해요. 이만하면 충분히 알아들으셨으리라고 생각하는데요.

7년 전
징34
글쓴이에게
(네 말에 눈물이 쏟아지는데 그 눈물을 닦아내며 널 보는) 실은..나도 백현씨한테 말 못한거 하나 있는데..얘기 해도 돼요?

7년 전
글쓴징
34에게
(갑자기 눈물을 흘리는 너에 당황해 허둥지둥 대며 휴지를 찾아 네 얼굴에 남아있는 물기를 닦아주는) 뭔데요? 해봐요. 들을 준비됐으니까.

7년 전
징43
글쓴이에게
(네 말에 진정을 하고 조심스레 말을 하며)실은 나도 백현씨 좋아해요. 근데 나랑 백현씨는 너무 다른세계 사람 같아서 내가 좋아하는걸 부정했어요. 진짜로 말하면 나는 술집 여자고, 백현씨는 한 기업을 이끌어가는 사람인데, 내가 어떻게 어울릴까 싶기도 하고 했어요. 그래서 많이 고민했어요. (눈물이 뚝 떨어지는걸 닦아내며) 좋아하는 마음 안 들키려고 애 많이 썼는데, 백현씨가 그냥 나 차별없이 대해주는 것도 난 좋았고, 내가 단지 술집여자라서 그런게 아니라 그냥 보통 사람들 처럼 대해줘서 좋아요. 이게 사랑 받는 느낌인가봐요. 저는 누구랑 사랑할꺼라는 생각도 갖고 있지 않았어요. 여기 있으면 사랑이라는건 보통 관계로 시작을 하니까.. 저는 마음으로 하는 사랑을 하고 싶었거든요. 근데 백현씨랑 이야기 하고 나면 편한 느낌을 받아요. 이 사람이 있으면 정말 든든하겠다 하는 느낌이요

7년 전
징13
늦댓도 받아주나요?
7년 전
글쓴징
네, 근데 손이 느려서 텀이 길어요. 괜찮으면 수정해주세요.
7년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카테고리
날짜조회
엑소/정보/소식 백현이 인비백에서 생카여나봐! 8 04.26 17:10537 2
엑소아 미칰 경수 단어선정 실화야? 6 04.26 21:37317 0
엑소일예 성공한 징 있어? 5 04.26 20:09308 0
엑소팬콘이랑 콘서트랑 팬미팅이랑 다 다른거야?! 4 04.26 09:50392 0
엑소 세사라 네컷사진 올라옴 4 04.26 14:36168 0
 
혹시 인터파크 취소하면 바로 자리 풀려? 04.26 23:46 65 0
정보/소식 엑사세 미공개 클립!! 2 04.26 22:58 63 1
됴콘 숙소 잡았다 1 04.26 22:50 92 0
경수 스포 듣고 생각난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04.26 22:41 55 0
헐..경수버블..어디서등록하는거야… 2 04.26 22:31 129 0
이와중에 목소리 너무 설렘 4 04.26 22:10 40 0
경수 티비보고있다니까 왠지 오늘 하는 더시즌즈 방송 볼거같은느낌 2 04.26 22:06 77 0
웃음소리까지 녹음된 게.....진짜야 4 04.26 22:04 102 0
이모티콘 뭔데ㅋㅋㅋㅋㅋㅋ 04.26 22:02 8 0
아니 저 이모티콘은 또 어디서 났엌ㅋㅋㅋㅋㅋㅋ 1 04.26 22:01 24 0
경수가 내배를 안봤구나.. 2 04.26 22:00 46 0
도경수 진짜 뭐하는 사람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04.26 22:00 25 0
아니 자기도 웃긴가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04.26 21:58 32 0
도경수 미쳤냐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ㅌ 3 04.26 21:57 86 0
앜ㅋㅋㅋ한글자씩 힌트준거야?? 04.26 21:55 13 0
도경수 어카지.... 04.26 21:53 23 0
독영수씨 뭐하시는 곱니까 04.26 21:53 14 0
도경수 아주 신났는데요?? 04.26 21:51 21 0
아 미칰 경수 단어선정 실화야? 6 04.26 21:37 317 0
복근운동은 해본적이없대 04.26 21:36 21 0
전체 인기글 l 안내
4/27 5:46 ~ 4/27 5:48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엑소 인기글 l 안내
필터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