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l조회 1204l 10

17. 지금 혹은 다시




현민은 시무룩해진다. 평소라면 칭찬을 해야 할 동민이 자신을 가만 올려다보더니, 아무 말 없이 하던 일에 다시 몰두하기 시작했다.


오늘은 인턴 마지막 날이자, 현민이 맡았던 2주 프로젝트의 마감일이다. 2주 동안 현민은 바빠서 정말 말 그대로 죽을 뻔했다. 다행히 동민이 주말에 자료 조사도 도와주고, 야근 하지 않도록 이것 저것 팁을 준 덕에 대안책까지 현실성 있게 기획이 가능했다. 현민은 출근하자마자 파일을 하나하나 살펴보고는, 내 인생에 이렇게 완벽한 보고서를 쓰다니...! 라며 감탄했다. 그리고는 동민에게 바로 한 번 봐 달라며 쪼르르 달려왔던 것이다. 그러자 동민은 10분 동안 말 없이 보더니,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끄덕? 그게 다? 현민은 뭐 더 없나, 싶어 동민을 가만히 쳐다봤지만, 동민은 요지부동이다. 현민은 갑자기 냉담해진 동민의 태도에 당황한다.


회식을 한 날, 현민은 회식이 끝나는 시점부터 집에 도착할 때까지 아무런 기억이 없었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음 날 동민에게 저 어제 뭐 실수한 거 없었죠? 라고 물었다. 그러자 동민은 잠시 현민을 말없이 바라보더니, 배를 움켜잡고 실성한 사람처럼 웃기 시작했다. 뭐죠...? 어리둥절해 하는 현민을 바라보며, 동민은 웃느라 숨도 제대로 못 쉬었었다. 그러더니 약하게 딱밤을 한 대 먹였다. 미션이나 마무리 잘해, 라는 말과 함께. 그 뒤로 자신을 대하는 태도는 딱히 달라지지 않았다. 휴, 이건 내꺼 인듯 내꺼 아닌 내꺼 같은 차장님인 건가..!! 현민은 진짜 마지막 날까지 쉽사리 자신의 손 안에 들어오지 않는 동민을 보며 진짜 인생 최고의 난적이라 생각한다.


한편 동민은 시무룩해져서 정현에게 보고를 올리러 가는 현민의 뒷모습을 바라본다. 회식날 밤, 용기를 내서 현민과 첫 키스를 했다. 그런데 이 놈, 다음 날 한다는 말이 기억이 안 나서 그러는데, 뭐 실수한 게 없냔다. 혹시 장난치는 건가 싶어 눈을 빤히 바라보는데, 100프로 진실이 동민을 바라보고 있었다. 나 참, 이게 소설도 아니고. 뭐 이렇게 어이 없는 일이 다 있지? 허무해진 동민은 인턴이 끝날 때까지 현민을 들었다놨다 하기로 한다. 더 애타라, 어린이. 그래서 동민은 지금까지 둘의 관계를 애매하게 놔 둔 채 진전시키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오늘 동민이 현민에게 냉담한 것은 다른 이유에서였다.


오늘 아침, 출근하자마자 정문과 요환, 경훈 이 세 사람이 엄청난 호들갑을 떨며 사람들에게 하나를 제안했기 떄문이다. '오현민 서프라이즈 송별회'. 송별회 열어줄 때 우는 걸 보고 싶으니 모든 사람들이 현민에게 냉담하게 굴란다. 준석은 그거 좋지요, 라며 어딘가 섬뜩하게 웃어보인다. 경란과 윤선은 현민씨가 운다구...? 어머나, 귀엽겠다 - 란다. 그런데 퇴근하고 나서 송별회 열려면, 장소 섭외 같은 건 다 끝난 거야? 연승의 질문에 경훈은 아니요! 라고 힘차게 대답한다.


"정문씨가 먼저 얘기를 꺼내 주셨으니, 장소 섭외는 다 되신 거겠죠?"

"아, 갑자기 뭔가 걷어차고 밟고 싶네, 어때요 경훈씨?"

"... 그 섭외 제가 하게 해주세요!!!!!"


결국 장소 섭외는 경훈이, 나머지 기획은 정문이, 입 다물고 작전 망치지 않기는 요환이 담당하기로 했다. 상민은 오후 외근 나간 김에 현민에게 줄 선물을 사오겠다며 신이 났다. 그러자 한 사람씩 나는 뭐 해줄까? 라며 고민에 빠지기 시작했다. 동민도 생각에 잠겨있다가, 정문의 말에 굳었다.


"홍대리님은여? 뭐 사 드릴 거에요?"


진호는 정문을 가만 바라본다. 뭘 해줘, 인턴이 머가 대단해서 - 진호의 말에 경란은 어머, 냉혈한! 이라며 경악을 한다. 정문도 와 - 홍대리님 너무 하시네 - 라며 진호를 손가락질 했다.


"... 그냥 근처에서 아무 케이크나 하나 사 오지 뭐."

"... 여기 근처에 다 비싼 브랜드 밖에 없는데여?"

"아 그러니까, 좀!"


진호가 손을 휘두르자 정문은 우앙 - 츤데레다앙 - 이라며 진호를 놀려댄다. 아잉씨, 저리 안가아아아아!! 라며 도망가는 정문을 쫓아나가는 진호를 보며 사람들은 빵 터진다. 동민도 웃으며 중얼거린다. 우리 어린이, 사람들한테 이쁨도 받고 좋겠네.


이런 사건의 전말을 알 리 없는 현민은, 그렇게나 자신을 이뻐했던 정현도 떨떠름한 반응을 보이자 더욱 시무룩해진다. 뭐, 그 정도면 괜찮네. 이제 이 서류들 좀 정리해 봐. 정현에게 서류 뭉치를 받은 현민은 마지막 날인데 다들 왜 이러나 싶다. 나름 정들어서 나한테서 정을 떼는 건가. 서러워진 현민은 사무실을 나서면서 동민의 쪽을 애처롭게 바라본다. 그러나 동민은 감정 없는 눈으로 모니터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다들 너무해... 현민은 그렇게 사무실을 나갔다. 나가자마자 동민은 책상에 엎드렸다. 아, 진짜 귀엽다. 













2차 장소 섭외를 해야하나? 경훈은 고개를 갸웃한다. 그냥 1차만 해야하나, 팀장님들이 계속 마시게 하다 보면 1차에서도 시간 많이 지날텐데. 그렇게 고민하던 경훈은, 화장실을 다녀 오는 동민이 눈에 들어온다. 동미니 혀엉아아 - 자신의 허리를 껴안고 어깨에 볼을 부비는 경훈에, 동민은 세게 밀어낸다. 아야, 아파요!


"누가 본다, 누가 봐."

"보면 어때요!"

"... 그 말 2팀 가서도 해 볼래?"


아차, 준석씨. 생각지도 못했다는 반응의 경훈에 동민은 혀를 끌끌 찬다. 대체 무엇을 위해서 너 같은 놈이랑 왜 사귈까? 동민의 질문에 경훈은 발끈한다. 내가 뭐요, 나 정도면 완전 벤츠지 벤츠!


"이상한 소리만 할 거면 비켜. 나 들어가게."

"아 맞다. 오늘 송별회 장소 2차는 몇 시에 예약하는 게 좋을까 해서요."

"........잡지마."

"네?"


적당히 하고 나한테 양보해. 동민의 말에 경훈은 고개를 갸웃한다. 무슨 소리징? 아이씨, 너는 애가 눈치가 왜 이렇게 없냐. 1차 대충 끝내고 나랑 시간 보내게 2차 잡지 말라고. 동민의 말에 경훈은 아아 - 소리를 낸다. 맞다, 형 왜 아닌 척 했어요. 저번에 껴안는 거부터 시작해서, 나랑 준석씨 이상으로 붙어다니고, 눈에서 꿀 떨어지고 난리났던데! 경훈이 온갖 호들갑을 떨자, 동민은 킥 웃는다. 미안한데, 우리 안 사귄다. ....?네? 뭐요? 


"와 - , 이 형 나쁘네. 어린 애 가지고 노는 거에요 지금? 다 늙어서 썸이에요?"


결국 경훈은 동민에게 싸커킥을 맞고 조용해진다. 정강이를 붙잡고 있는 경훈을 보며, 동민은 한숨을 쉰다. 한번에 팍 하고 당겼는데, 눈치가 없더라. 왜 촉 좋은 애가 그 쪽으로는 멍청이인지 모르겠어. 동민의 말에 경훈은 정강이를 문지르며 대꾸한다. 


"아직 애기잖아요. 좀 커야 그쪽으로 눈치가 생기죠."

"... 넌 왜 다 컸는데 눈치가 그러고 없냐?"

"이건 제 매력이니까요!"


매력 같은 소리하네. 동민이 손으로 때리려고 하자 경훈은 동민의 손목을 잡아 벽으로 밀친다. 혹시 다른 손으로 때릴까 봐 두 손목 다 잡아서 벽으로 짓눌렀다. 동민과 경훈이 그렇게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옆에서 소리가 들린다.


"대낮부터 이러시면 곤란하지 않을까요?"


준석이다. 경훈은 잠시 지금 자신의 자세를 생각해 보았다. 내가 동민이 형 두 손목을 잡아서 벽에 누르고 있다. 동민이 형은 내 두 팔 사이에서 팔이 묶인 채로 서 있다. 나는 그런 동민이 형을 내려다 보고 있다...? 아, 아, 아니에요 준석씨! 이건! 경훈은 화들짝 놀라며 동민에게서 떨어진다. 동민은 준석을 보더니 큭큭 웃는다. 준석은 무표정하게 둘을 바라보고 있다.


"둘이 알아서 해 - 난 모르겠다 - "


그리고 동민은 준석을 스쳐지나간다. 준석은 무표정하게 동민의 뒷모습을 바라보다가, 경훈에게 안긴다. 경훈은 준석에게 달려와 허겁지겁 안은 것이다.


"아으아아아아아으아아아아 준석씨 오해하는 거 아니죠?"

"... 회사 내에서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아무리 금사빠이셔도, 회사 안에서 이러시면 안 되죠. 준석의 말에 경훈은 더욱 울부짖으며 준석을 껴안는다. 하여간, 장동민 저 인간은 좋아할 수가 없어. 준석은 낮게 으르렁거린다. 경훈은 준석의 어깨에 매달려 아예 통곡을 하고 있다. 아, 좀 놔요. 준석씨 화나써여?


"아뇨."

"에이, 거짓말. 그럼 뽀뽀해죠! 뽀뽀해죠요!"


여기서 왜 이러는 거지... 준석은 정색을 하며 씨씨티비. 라고 낮게 읊조린다. 아! 그럼 화장실에 가여. 라며 경훈은 준석을 화장실로 끌고 가 칸막이에 몰아넣는다. 그리고 자신도 들어가 문을 잠근다. 아, 좀 좁은데요. 그래도 여기면 아무도 안 보잖아여! 나 뽀뽀, 빨리 뽀뽀. 경훈의 칭얼댐에 준석은 한숨을 쉬더니, 짧게 입에 입맞춘다. 


"됐죠?"

"이게 뽀뽀에요? 그냥 툭 건든거지! 뽀뽀란건 말이에요 - "


갑자기 경훈이 준석의 입술을 삼키듯이 문다. 여, 여기 회사인데... 준석은 불안해서 경훈의 팔을 붙잡는다. 경훈은 준석의 뒷목을 부드럽게 잡고 준석의 입 안을 혀로 쓸어내린다. 달뜬 숨이 느껴지자, 경훈은 더욱 대담하게 목을 반대 방향으로 꺾는다. 곧 준석의 목에 입을 맞대는 경훈이다. 그렇게 아무도 없는 화장실에서는 한숨과 앓는 소리만이 들렸다.













진호는 전시된 케이크들을 보며 고민에 빠진다. 무슨 케익을 사야 하지...


비싼 브랜드의 빵집이라 그런지 가장 싼 가격이 28000원부터 시작한다. 저런 코딱지만한 케이크로는 회사 사람들이 다 못먹겠지. 그런 생각으로 진호는 큰 케익 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어디 보자, 이 만한 사이즈가...뭐? 5만원???? 무슨 케이크가 이따위로 비싸!! 결국 폭발한 진호는 중간 크기 케이크를 사기로 한다. 뭐...맥시멈 4만원 까지는 쓸 수 있지.. 진호야, 그치? 진호는 눈물이 날 것 같다. 내가 그 콩알만한 얄미운 놈을 위해서...!! 그런데 현민이 뭘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치즈? 생크림? 초코? 고민에 빠진 진호는 결국 핸드폰을 꺼내 메세지를 보낸다.


-동민이 형, 꼬맹이 케이크 뭐 좋아해?


이걸 받고서 당황해서 안절부절해 할 동민이 떠오른다. 큭, 아마도 그렇겠지. 진호의 마음이 산산조각난 날, 그 이후로 동민은 진호만 보면 미안해서 어쩔 줄 몰라한다. 말도 제대로 못 걸고, 회사 안에서 업무를 시킬 때도 말투가 상당히 조심스럽다. 처음에 그런 동민의 태도에 진호는 원망스러웠다. 제대로 짓밟으란 말야. 그런 조심스러운 태도에 일말의 기대도 갖지 않게. 진호는 계속해서 동민의 걱정스런 눈을 마주보고 싶어하는 자신도 원망스러웠다. 


그러나 한 달째가 되어가자 전혀 아물것 같지 않던 상처가 아물었다. 현민과 동민이 붙어있어도, 이제는 주먹을 쥐지 않고 지나칠 수 있게 되었다. 동민이 조심스러워 해도, 그 눈을 마주치고 싶다기보다 그냥 재미있었다. 오히려 자신이 상처를 줬다는 사실에 죄책감을 가지고 아직도 시달리는 동민이 안쓰러웠다. 이제 의식하지 말고 행복하면 될 텐데 말이지. 내 상처는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핸드폰이 징 - 하고 울린다. 동민의 답장이다.


동민이 형 : 다 좋은데 생크림은 사지 마                               17:15

동민이 형 : 요즘 피부 예민해서 그런거 바르면 안 돼                17:15

동민이 형 : 생크림 사면 김경훈이 분명...                             17:16


맞는 말이다. 아마 생크림 케이크를 사면 김경훈은 백프로 손에 크림을 묻혀서 현민의 얼굴에 팩을 하겠지. 예전에 유현의 생일때는 아예 케익째로 얼굴에 문댔었지. 케이크 괴물 몰골이었던 유현의 얼굴을 떠올리며 진호는 부르르 떤다. 그럼, 다크 초콜릿 케이크로 할까. 진호는 이름을 보고, 케이크를 주문한다.


"여기여 - 이거, 다크 초코 케이크요!"

"알바언니 - 다크 초코 케익이요!"


뭐야. 싶어 옆을 쳐다보자 웬 여자가 진호를 빤히 쳐다본다. 저기, 죄송한데 제가 이 케익을 사고 싶은데요. 여자의 말에 진호는 저도 사고 시픙데여? 란다. 알바생은 다가와서 아.. 어느 분이 사가시겠어요? 라며 난처해한다. 당연히 나지, 싶은 진호는 저여! 라고 외친다. 여자도 질세라 저거등여? 라고 진호의 팔을 붙잡는다. 아니, 뭐 잘못 먹었나. 이 여자가 왜 이래!


"아, 내가 멍저 산다거 해꺼등요!"

"여자한테 양보도 못해요?"

"아 모태모태, 그리고 이쁜 여자한테나 양보하는 거져!"


진호의 말에 여자의 이마에 핏줄이 하나 솟는다. 뭐? 그럼 내가 안 이쁘다는 거야? 


"개구리가치 생겨가지고 - 알바 누나, 저 이거 줘여!"

"뭐래, 아저씨가! 알바 조카겠지, 조카!"

"조카아 - ? 그럼 당신은 딸내미네 딸내미!"


이 사람들, 왜 여기서 이러는거야... 싶어 난처해지는 알바다. 못생긴 여자가 성격도 안 좋아! 버럭 소리를 지른 진호는 갑자기 여자가 잠잠해지자, 이겼다는 뿌듯함에 케익을 주문한다. 그런데 갑자기 우는 소리가 들려 보니, 여자가 뚝뚝 울고 있다. 에... 저기... 저기요? 


"성격... 나빠서... 미안하네..."

"아, 저, 그게여.."

"전 남자친구도, 성격 나쁘다구, 떠나가고, 성격 나빠서, 케익도 못사구 - "


말을 끝낸 여자는 으아아앙 - 하면서 애처럼 운다. 아, 이게 뭐야. 진호는 뭐라도 물려서 그치게 해야겠다는 생각에 다크 초코 케이크와 아메리카노를 하나 급하게 산다. 그리고 여자를 다급하게 빵집 안의 테이블로 끌고 가 앉히고 커피를 건넨다. 


"ㅈ, 자 이거 마셔요. 지, 진정해요."


여자는 흐끅거리며 커피를 마신다. 진호는 죄책감이 밀려온다. 아, 그냥 치즈 살껄 그랬나. 괜히 지면 안 된다는 생각에... 머리를 감싸쥐던 진호는 여자가 숨을 고르자 살았다는 듯 고개를 든다. 진정 좀 되셨어요? 그러자 여자는 끄덕이며 눈물을 손가락으로 찍어 닦는다. 


"죄송해요, 제가 남자친구랑 헤어진 지 얼마 안 되서, 갑자기 서러웠나봐요. 남자친구가 성격 나쁘다고 말하면서 떠나갔었거든요."


헤어진 지 얼마 됐는데요? 한 달쯤...? 한 달이라. 이 여자한테도 한 달이란 잔인한 시간이었구나. 동지애가 느껴져, 진호는 씁쓸하게 고개를 끄덕인다. 저도 한 달 전에 차였거든요. 진호의 말에 여자는 아, 그렇구나... 란다. 왜 그렇구나야! 나 같은 남자가 차였다는데 왜 안 놀라는 거야! 여자가 울고 있지만 않았으면 한 소리 할텐데, 내가 울렸으니 그냥 가만히 있어야지. 진호는 혹 떼려다 혹 붙였다는 속담을 떠올리며, 케익을 여자 쪽으로 민다.


"이거 먹고 힘 내요. 그리고 아까 한 말 다 잊어요. 사실 엄청 미인이에요."

"...이거 그 쪽이 산 거 아니에요?"

"울렸잖아요. 사람 울리는 거 나쁜 거니까, 사죄의 의미에요."


여자는 케익 한 번, 진호 한 번, 커피 한 번 번갈아 바라본다. 진호는 여자를 잠시 바라보다가, 빨리 케익이나 사가야 겠다는 생각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다. 화장 좀 손보고 나가요. 눈 가장자리 조금 지워졌어요. 라는 말과 함께 진호는 다시 진열장 앞에 선다. 치즈가 사이즈는 더 크니까, 그나마 다행이네. 치즈케익 값을 계산하고 뒤를 돌려는데, 핸드폰 하나가 진호의 눈 앞에 나타난다. 그 여자가 내민 것이다.


"나 그 쪽 번호 줘요."

"...네?"

"케익이랑 커피 값. 지금 현금이 없으니까, 다음에 밥 한 끼 살게요. 번호 줘요."


뭐, 그러죠. 진호는 여자의 핸드폰에 자신의 번호를 입력하고, 통화 버튼을 누른다. 곧 진호의 폰 액정에 뜨는 11자리 숫자. 진호는 여자에게 폰을 건네주고 자신의 폰을 꺼내어, 주소록 등록을 한다. 


"저능, 홍지노에요."

"...콩이요?"

"아닛, 홍!진!호!"


이 여자가 끝까지 진짜. 당신 이름이나 불러봐요. 진호는 투덜댄다.


"... 전지혜. 전지혜라고 해요."













현민은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성공이다! 라며 경훈은 덩실덩실 춤을 추기 시작했다.


사건의 전말은 이랬다. 다섯시 쯤, 유현은 현민에게 엄청나게 화를 냈다. 그리고 회사를 박차고 나갔기 때문에, 현민은 그대로 얼은 채로 매체팀 사무실에 가만히 앉아있었다. 퇴근 시간이 다 되자, 정현은 분위기 안 좋으니 어서 집에 가라며, 그 동안 수고했다며 등을 몇 번 두드려주더니 그대로 회사를 나가 버렸다. 혼자 서러움을 참던 현민은 동민의 'ㅇㅇ식당으로 와라' 라는 메세지에 터덜터덜 들어왔다. 그랬더니 눈 앞에 보이는 건 케이크에 잔뜩 초를 켠 천재회사 사람들. 수고했어요, 현민씨! 서프라이즈였지롱 - 라는 외침에 현민은 그 자리에 서서 그대로 울고 말았다.


"어구 서러워 서러워 - "


사람들은 조카 놀리듯이 현민의 머리를 한번씩 쓰다듬고는, 선물을 건네주었다. 현민은 꺼이꺼이 울면서도 선물을 넙죽넙죽 받았으므로, 사람들은 그런 현민이 재밌다며 사진을 찍었다. 현민이 간신히 울음을 사그러뜨리고 초를 불자, 정현은 자 - 인턴 끝난 기념으로 이별주를 만들자고! 라면서 사발에 소맥을 말기 시작한다. 저, 저기, 그렇게 나오시면 제가 되게... 그렇게 불안한 눈빛으로 사발을 바라보던 현민은 동민에게로 눈을 돌린다.


동민은 아무 말 없이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나 아까와는 완전히 다른 눈빛이었다. 정말 잘 했다는 위로의 눈빛. 그리고 지금까지 자신이 바래왔던 눈빛. 사랑스러운 눈빛. 현민은 순간 마음이 탁 놓였다. 물론 그 안도감은 이별주가 앞에 놓이자마자 날아갔지만. 사람들은 작정이라도 한 듯, 현민에게 술을 먹이기 시작했다. 심지어 경훈은 정수기! 라며 술이 반쯤 남은 술병을 현민의 입에 그대로 꽂았다. 엄청난 술이 목구멍에 들어가는 것을 느끼며, 현민은 식당에 들어선 지 한시간 만에 정신을 잃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현민이 눈을 뜨자, 낯선 집의 침대 위였다. 웅웅 울리는 머리를 부여잡고 몸을 일으켜보니, 모델하우스처럼 집안 정돈이 매우 잘 되어 있는 곳이었다. 여긴 어디지? 방을 나와 거실을 돌아보는데, 현민은 입이 벌어졌다. 드라마에 나오는 것 같이 야경이 넓게 펼쳐진 긴 창문에, 먼지 하나 없이 빛나는 베이지톤의 거실은 황금빛을 뿌리는 스탠드로 동그랗게 물들어 있었다. 여긴 어느 부자의 집인가, 생각하며 넓은 거실을 천천히 돌아보는데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어, 어린이. 좀 깼어?"


편의점 봉투를 들고 들어오는 동민이다. 여기, 차장님 집이에요? 왜 이렇게 좋아요! 감격한 듯한 현민의 말투에 동민은 픽 웃는다. 왜, 나는 좋은 집에서 살면 안 되냐? 아니 그게 아니라요, 손을 내젓는 현민에게 동민은 숙취음료를 쥐어준다. 자, 얼른 먹고 술 깨. 저 술 다깼는데요! 현민이 외치자, 동민은 고개를 가로젓는다.


"너 못믿어. 저번처럼 또 하나도 기억 못할라구."

"네? 뭐가요?"

"됐고, 미션 결과 발표부터 할까?"


동민은 현민을 지나쳐 소파에 앉는다. 현민은 그런 동민을 졸졸 따라가 옆에 앉았다. 동민은 현민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어떤 것 같아?"

"성공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렇게 수상하러 이런 곳에 와 있는 거겠죠?"


하여간 눈치는 빨라. 동민의 말에 현민은 쑥쓰럽게 웃는다. 미션 성공했는데, 뭐 선물 없어요? 동민은 현민의 말에 기다려 봐, 라며 일어나서 방으로 간다. 현민은 그 사이에 숙취음료를 열어 한 모금 마신다. 조금 시야가 밝아지는 느낌이다. 동민은 웬 쇼핑백 하나와 작은 상자 하나를 들고 나온다. 그게 뭐에요? 


"먼저, 작은 것부터 열어 봐."


현민이 작은 상자를 열자, 시계가 나온다. 오오 - 현민이 눈을 반짝이자, 동민이 그 모습이 귀여워 웃는다.


"메탈에 익숙해져야지. 이제 졸업하자마자 회사 들어가서 이런 거 차야 하는데."

"...비싼 거 아니에요? 얼마 줬어요?"

"대학생이 찰 만한 가격이야."


너무 비싼 거 아니죠? 라는 현민의 물음에 야, 선물은 부담없이 받아라. 우리 사이에. 라며 동민이 핀잔을 준다. 우리 사이가 뭔데요? 현민의 돌직구에 동민은 고개를 돌린다. 자, 이제 큰 거 뜯어봐. 현민은 시계를 상전 모시듯 고이 모셔놓고, 쇼핑백 입구를 뜯어본다. 길고 납작한 상자가 나오고, 그 뚜껑을 열자 나오는 건.


"... 이거 잠옷 아니에요?"


게다가 캐릭터 잠오오오옷??? 동민은 현민의 표정을 보더니, 웃겨 쓰러진다. 현민은 황당한 듯이 하늘색 잠옷을 바라본다. 이 사람이 진짜, 어린이 어린이 하더니 진짜 내가 애인 줄 아시네. 현민이 이게 뭐에요! 라고 소리치자 동민은 킥킥, 웃는다.


"야, 오늘 그거 입고 자라."

"아, 됐어요. 내가 애에요?"

"내 나이 돼 봐! 완전 애기지!"


아, 싫어요! 나 애기 아니란 말이에요! 현민은 이렇게 외치더니, 동민을 뒤로 넘어뜨린다. 진짜 애기 아니에요, 보여 줄까요? 현민의 두 팔 안에 갇힌 동민은 가만히 현민을 바라보더니, 현민의 어깨를 부드럽게 감싸 서서히 당긴다. 그렇게 동민과 현민의 입이 맞대어진다. 서서히 숨이 얽히고, 혀가 얽힌다. 적나라한 소리가 거실을 가득 메우지만, 둘은 신경도 쓰지 않는다. 그러다 숨이 막혀 현민이 몸을 일으키자, 둘의 사이에 실이 하나 늘어진다. 현민이 입가를 슥 닦자, 동민은 몸을 일으켜 소파 손잡이에 등을 기댄다.


"어린이. 내가 잠옷을 왜 사줬게?"

"... 애 취급 하느라 그런거 아니에요?"


그렇기도 하지. 동민이 현민의 턱 밑에 손을 가져다대고 우쭈쭈, 하자 현민이 약하게 탁 쳐낸다. 동민은 킥킥 웃더니 덧붙인다.


"연인 사이에서 잠옷은 나의 모든 것을 바쳐 사랑합니다, 라는 뜻이야."


동민의 말에, 현민은 멈칫한다. 그리고 잠옷을 빤히 바라본다. 하여간, 어려서 괜히 찔리니까. 동민은 현민의 볼을 꼬집는다. 어린이, 나랑 연인할까? 현민은 가만히 고개를 끄덕이더니, 대뜸 와락 동민을 안는다. 참 오래도 걸렸다. 두 사람 다, 두 달이란 시간이 이렇게 긴 시간이었나 싶다. 현민은 품에서 동민을 떼어내더니, 고마워요. 란다. 동민은 그런 현민을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현민을 다시 껴안는다. 한참을 그러고 있다가, 동민이 말을 꺼낸다. 그런데 어린이. 이 잠옷 내가 사이즈를 안 보고 눈대중으로 산 거야. 


"이거 사이즈 맞는지 입어보려면, 이 옷 벗어야 되는데."


현민의 어깨를 움켜쥐고 어때? 라고 묻는 동민의 말에, 잠시 현민은 동민을 바라본다. 그러더니 동민의 허리를 두 손으로 붙잡는다. 나 여기서 할건데, 괜찮아요? 현민의 말에 동민은 현민의 귓가에 속삭인다. 바라던 바야.


















흐아우아 드디어 끝났당 8ㅅ8 

사실 내가 글 쓰는 게 처음이라 내용이 이리 꼬이고 저리 꼬여서

13화에 끝내려는 걸 17회까짘ㅋㅋㅋㅋ끌고왔닼ㅋㅋㅋㅋㅋ

후기 써달라는 갓들이 있어서 좀 써보면...음...어.. 근데 글잡에서 연재하는 거 아닌데 후기가튼거 써도돼?

안 되면 수정할게 ㅠㅠㅠ 암튼

사실 추석 연휴 내내 ㅋㅋㅋㅋ 공부하다가 글 쓰다가 공부하다가 글 쓰다가 함.
그래서 글 올리고 보니까 오타도 있고 내용 이상한 것도 있어서 글 올리고 바로 수정함ㅠㅠㅠㅠ읽다가 읭? 했던 갓들에게 사과..
그리고 글쓰는 게 처음이라 내용도 불안하고 무엇보다 인물설정도 붕괴된게 있는뎈ㅋㅋㅋㅋㅋㅋㅋ 또 사과할게 미안 갓들아...
그래도 재미있게 봐 주고 반응도 좋아서 쓰는 내내 너무 고마웠어
애초에 사람들 반응 안보고 마이웨이로 쓰자! 가 원칙이어서 답글을 안 달고 안보려고 했는데
이런 글에 좋은 반응 보여주는 게 너무 고마워서휴ㅠㅠㅠㅠ 답글 안 달면서도 무례해보이지 않을까 덜덜 떨었네.

더지니어스) 나혼자 쓰는 그파 회사물 完 | 인스티즈

이거 보이닠ㅋㅋㅋㅋㅋㅋ 원래 12회, 길어봤자 13회로 끝날 거였다고...!! 망한 현장이 보이니!!

어쨌든 생각했던 큰 스토리라인은 다 쓴 것 같다.

미안... 콩이 다른 남정네가 와서 행복했음 좋겠다고 쓴 갓드랔ㅋㅋㅋㅋㅋㅋㅋ뜬금 레제루트라서

근데 원래 생각해놨었음 ㅇㅅaㅇ ㅇㅅㅇr'... 미안

...나 더 쓸말이 없는 것 같아

더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로 달아줘!! 답글 열심히 달겡!!

그리고 보고 싶은 외전 같은 것도 댓글로 달아줘!! 내가 아예 외전은 모아서 따로 글 쓰게!!

지금까지 이런 글 보느라 수고했어 갓드라...사랑해!


PS : 나는 그취방을 떠나지 않을거야

     혹시 누가 또 이상한 설정으로 연재를 하거든 ㅋㅋㅋㅋㅋ 댓이즈 미...





이런 글은 어떠세요?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8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8년 전
글쓴갓
하긴 오장이 이어지기만 하고 그 뒤 내용이 없긴 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부마저하고 이따 밤에 내용 구상하고 외전 써볼께! 밑에 갓들이 이야기한 외전 한 4개 이야기가 될 듯하다 ㅋㅋㅋㅋ 연재하는 동안 계속 봐줘서 고마웡 ㅠㅠㅠㅠ !!
8년 전
갓3
헐 완결 ㅠㅠㅠㅠㅠㅠ
8년 전
갓8
아 끝까지 달달하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너갓 연재하는 내내 행복했어 ㅠㅠㅠㅠㅠㅠㅠㅠ 연재텀하고 분량도 완전 바람직하고 좋았다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게다가 외전까지 ㅠㅠㅠㅠㅠㅠㅠ 흑 너갓은 사랑이야 진짜... 외전으로 아무래도 지금 막 시작한 오장을 봐야하지 않을까? 그리고 콩레제도... 우리 콩에게도 달달한 연애를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실 뭐든지 간에 행복할 것 같아 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글쓴갓
고마워 ㅠㅠㅠㅠ 내용이 계속 꼬여서 읽는데 힘들지 않았나 걱정됐어 ㅠㅠ 콩레제 ㅋㅋㅋㅋㅋ 뜬금터졌지만 한번 외전에 넣어볼게 ㅋㅋㅋㅋ 공부 마저하고 이따 밤에 돌아올께 고마워!!
8년 전
갓30
난 뭔가 콩레제가 나올 것 같다고 예상했기 때문에 ㅋㅋㅋㅋㅋㅋ 놀랍지 않았다고 한다 ㅋㅋㅋㅋ 내용 꼬여도 술술 잘 읽혔는 걸 ㅠㅠㅠㅠㅠㅠ 너갓 금손... 외전이랑 다음 작품도 기대할게!
8년 전
글쓴갓
외전은 그냥 댓글에서 언급되는 대로 다 쓸어넣어서 쓸라고 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예정이 없었지만 이벤트? ㅋㅋㅋㅋㅋ 다...다음...??(동공지진) ㅋㅋㅋ 고마워!
8년 전
갓34
글쓴이에게
외전에 정문이도 정상적인 남자랑 좀... 창엽이라던가... ㅋㅋㅋㅋㅋ 다음 작품도 기다리다 보면 나오지 않을까해서... 헤헤... 너갓 글이면 환영이야!!!! 언제나!!!! 댓글 열심히 달게 ㅋㅋㅋㅋㅋㅋㅋㅋ

8년 전
글쓴갓
34에게
ㅋㅋㅋㅋㅋ너무 개그캐로 써먹었나...정무나 미안해...(또륵) 이따 한번 구상 좀 해볼게 ㅋㅋㅋㅋㅋ 헝...고마워...♡

8년 전
갓4
끄앙ㅠㅜㅜㅠㅠㅜ 수고 많았어 쓰니ㅜ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글쓴갓
지금까지 읽어줘서 고마워!!
8년 전
갓6
헐 완결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핳 심지어는 해피엔디유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중간에 콩 발음 뭉개지는 것도 귀여워어ㅓㅓ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쓰니갓 수고했어!! 재밌는 글 정말정말 고마웠어ㅠㅠㅠㅠㅠㅠ
8년 전
글쓴갓
재밌다고 생각해줘서 고마워 ㅠㅠ !!
8년 전
갓7
수고했어!!♡
8년 전
글쓴갓
고마워잉♡
8년 전
갓9
번외편ㅠㅠㅠㅠ오장 떡 좀 자세하게 써주세여ㅠㅠㅠㅠㅠㅠ핥핥핥ㅠㅠㅠㅠ 완결 축하해 갓아ㅠㅠㅠ
8년 전
글쓴갓
ㅋㅋㅋㅋㅋ설마 수위주의 걸어놨더니 조회수 높여놓은 갓들 중 하나니...?? ㅋㅋㅋㅋ 외전에 한번..음...ㅎㅅㅎ ㅋㅋㅋ 고마웡!
8년 전
갓10
쓰니 혹시 이거 텍파만들생각..없니!!!!
8년 전
갓12
나도 이거 동감!!!! 텍본!!!!!!!!
8년 전
글쓴갓
텍파 만들면 여기다 뿌리는 거야???
8년 전
갓20
헐 좋아 뿌려줘!!!!!!!!ㅠㅠㅠ
8년 전
글쓴갓
일단 외전 써보고 생각해볼게..!! 텍파는커녕 이런거 써본 적이 없어섴ㅋㅋㅋ 텍파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
8년 전
갓45
그냥 1부터 끝까지 복붙하고 뒤에 외전도 복붙!!!!글쓴갓 진심 사랑해!!!!!!!!
8년 전
갓11
으아 완결이아!!!!! 쓰니 이때꺼지 정말 수고했어!!!! 마지막에 오장?장오? 잘돼서 좋다 ㅠㅠㅠㅠㅠㅠ 외전에는 두사람 달달모드 한번 보여줘!! 찌석은 꽤 오래 달달모드였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장은 어려서 찔린다더니 진도는 왤케 빨라 ㅋㅋㅋㅋㅋㅋㅋ 이 아저씨 안되겠네 ㅋㅋㅋㅋㅋㅋ 키스한거 기억 못하는 현민이도 넘 귀엽 ㅠㅠㅠㅠㅠㅠ
8년 전
글쓴갓
장오아닌 오장같은 오장아닌 장오랄까... 그 반대일수도 ㅋㅋㅋㅋㅋ 뭐... 막상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이 빠른게 진도겠지 ㅇㅈ ㅋㅋㅋㅋㅋㅋ읽어줘서 고마워!!
8년 전
갓36
너갓 덕에 진짜 즐거웠어!!!! 진짜 ㄱㅊ방 들어올 때마다 이게 올라왔나 기다렸는데 ㅠㅠㅠㅠㅠㅠ 이제 외전 기다려야겠다. 진짜 보면서 쓰니 센스에 감탄 많이 했어 ㅎㅎ 지니어스와 회사물의 절묘한 크로스오버bbbb 외전까지 다 끝나면 뭘 기다리지 ㅠㅠㅠㅠ 장오든 오장이든 외전 많이 풀어줘. 이 귀여운 커플과 아직 헤어지기 싫다 엉엉엉
8년 전
글쓴갓
원래 마이웨이로 쓰자! 고 했다가 어느샌가 반응이 신경쓰였던 나갓레기...☆ 센스 있다고 해줘서 고마워 엉엉 다른 금손들 글도 많으니까 같이 그취방에서 계속 지박령하쟈굿 ㅇ_<
8년 전
갓13
사랑해 와ㅠㅠㅠㅠㅠㅠㅠㅠ 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글쓴갓
고마웡...♡
8년 전
갓14
하 그래도 콩 새사랑 만난 것 같아 다행이다ㅠㅠ 쓰니 글 어쩜 그리 잘 써ㅠㅠ 그동안 행복했다 특히 추억은 쓰니 글을 보며 미친듯이 웃었더랬지... 이제 끝났구마ㅠㅠ 눈물난다 눈물나 그래도 쓰니가 안 떠난다니 그걸 위안으로 삼을게 다음 작품에서 보자 꼭
+) 추억이 아니라 추석...ㅁ7ㅁ8

8년 전
글쓴갓
고마워 ㅠㅠㅠㅠ 콩..... 쓰면서 콩한테 못할 짓 하는 거 같아서 괜히 찔림 ㅋㅋㅋㅋㅋㅋ 미아내 콩... 재밌게 지금까지 읽어줘서 땡큐큐큐!!
8년 전
갓15
완결이라니ㅠㅠㅜㅠㅠㅠㅠㅜㅠㅠㅠ쓰니 진짜 빨려들어가게 하큰 문체에 발리는 설정에 코믹에 아련에 달달에 적절하게 조련해가듯이 섞는 그 스킬에 진짜 감탄한다ㅠㅠㅜㅠㅠ내 인생 금손이야ㅠㅜㅠㅠ한편한편 용량도 바람직한데 주기는 또 장난아니게 빨라서 진짜 기다리면서 행복했어ㅠㅠㅜㅠㅠ외전은 아무거나 좋은데 장오장 달달도 보거싶다...진짜 기회가 된다면 쓰니 가뒤놓고 글만 쓰게 하고 싶...쿨럭쿨럭
8년 전
글쓴갓
느...느에? 갇히다니 스에상에 ㅋㅋㅋㅋㅋㅋ 다섯명 심리 끌고가는게 너무 힘들어서 이내용 저내용 섞였는데 잘 읽었는지 모르겠네 ㅋㅋㅋㅋ 고마워! 외전에는 장오장 꼭 들어가 ㅋㅋㅋㅋ 이따 공부마저하고 밤에 돌아올껩
8년 전
갓27
너무 좋았어 쓰니야...솔직히 내인생글...ㅠㅠㅜㅠㅠㅠ책으로 나오면 구매할 의사 200퍼센트일ㅈ정도로 진짜 재밌게 읽었어ㅠㅠㅜㅜㅠㅠ굳이 컾이 아니더라도 그냥 회사이야기들 하나하나 귀엽고 재밌었음엉엉
8년 전
글쓴갓
다행이다..내가 회사를 겪어본적이 없어서 사실 회사 부분 쓸 때마다 찾아보고 지우고 고치고 난리였는데 ㅋㅋㅋㅋㅋ 잘 봐줘서 고마워!!
8년 전
갓38
나는 엄청난 사회인인줄...ㅋㅋㅋㅋ너무 회사라는걸 실감나고 짱짱하게 표현해서...원래회사물을 잘 안접하는 편인데도 다봤자나여ㅠㅠㅠㅠ발리자나여ㅠㅠㅠㅠ이렇게 회사물에 입덕함미다 엉엉
8년 전
글쓴갓
38에게
ㅋㅋㅋㅋ사회인이 되고시픈 잉여임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 실제로 회사란 그저 며칠 밖에 내어놨다가 잼 안바르고 먹는 식빵마냥 퍽퍽한 곳... 이렇게 환상이라도 가져야지 ㅋㅋㅋㅋ

8년 전
갓41
글쓴이에게
ㅠㅠㅠㅜㅜㅠㅠㅠ슬프다...그래도 이미 회사물에 빠져버렸어 헤어날 수 없어 갓츄우우우우우ㅜ언덜마스킨!이 아니라 쓰니 이때까지 쓰느라 수고많았어 고마워 사랑해 아이시떼루요

8년 전
글쓴갓
41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다면 회사물을 연재하시게나 너갓 ㅋㅋㅋㅋ 거마워 미투 아이시떼루요 ♡♡

8년 전
갓46
글쓴이에게
나는....(절레절레)이번 생은 글쓸 인생은 아닌가봐....(손목에 달린 똥을 흔든다)

8년 전
갓16
와아아아 쓰니갓 재밌는 글 완전 열심히 올려줘서 고마워♡♡ 덕분에 연휴가 행복했다..ㅠㅠㅠ 내 생일에 회사물 완결이라니 슬프지만 오장 해피엔딩이 귀엽고도 미소가 지어지는군허허허허
8년 전
글쓴갓
헐 너갓 오늘 생일이야?? 생일축하해♡♡♡♡♡♡ 휴일 마지막 날이니까 푹 쉬고 수요일 맞을 준비 잘해랑!
8년 전
갓21
고마워!ㅋㅋㅋ 수위글 조회수를 보면 알겠지만 외전으로 오장떡을... 찰지게......
우리의 아이돌 정문찡도 좀 정상적인 남자 한 번 운명적으로 만나는 거 어때?ㅋ

8년 전
글쓴갓
너갓도 수위주위 조회수 높인 갓들 중 하나니??ㅋㅋㅋㅋㅋㅋㅋ 외전도 걸어놔야할기세 ㅇㅈ 정무니의 운명??? 호오 이따가 한번 구상좀 해봐야겠땈ㅋㅋㅋ
8년 전
갓40
꺄♡
8년 전
갓17
결말 ㅠㅠㅠㅠㅠㅠ 수고했어.. ♡♡ 정말 너무너무 고마워 내 인생의 장오픽이 될거 같아.♡♡♡♡♡♡♡♡♡♡ 난 죽었다 깨나도 이렇게 못 씀 ㅠㅠㅠㅠ다시 올때까지 기다릴게 사랑한다 너갓♡
8년 전
글쓴갓
그냥 내 욕구충족(?)을 위해 썼는데 재밌게 읽어줘서 고마워!!!♡♡♡
8년 전
갓18
으아ㅏㅏ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쓰니 수고했어ㅠ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런 레전드글 남겨줘서 진짜 고마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갓19
장 바라던 바야 진심 소름돋게 섹시하다 하악
8년 전
글쓴갓
그냥 즐겁게 썼는데 다들 수고했다고 해줘서 살짝 머쓱하네 ㅎㅅㅎ 레전드라니..!! 더 좋은 금손들 많은데 ㅎㅎ 지금까지 읽어줘서 고마워
8년 전
글쓴갓
외전은 오장 중심으로 가야겠당...근데 내글 눌러서 목록보니까 왜 수위주의붙여놓은 글 조회수 상태가...?? 너갓들 저엉마알∼ (음흉)
8년 전
갓44
사랑해 ㅠㅠㅠㅠㅠㅠ외전 기대된다 2222222
8년 전
갓48
오장 +수위면 진짜 하루에 열두번씩 읽을 듯 ㅋㅋㅋㅋㅋ 외전까지 써준다고 해서 고마워 사랑해 쓰니♡♡♡
8년 전
갓52
오장 수위면 그 글 조회수는 제가 책임질게여
8년 전
갓22
헐ㅠㅜㅜㅜ 텍파소취요!!ㅜㅜㅜ
8년 전
글쓴갓
윗댓에서도 썼는데 텍파...가 정확히 어떻게 되는건지 모르겠어서 일단 외전 써보고 물어볼겡 !!
8년 전
갓29
웅!! 그냥 복사해서 텍스트파일로 만들면 되❤️ 소장하고 싶어성ㅜㅜ
8년 전
글쓴갓
오오.....그렇구나
8년 전
갓24
드디어 완결 났네ㅠㅜ 시원섭섭해서 어째. 너갓이 계속 그취방에 있는다니 좋아!! 혹시 오장으로 이제 인턴 신분 아닌 신입 신분으로 둘이 만나서 사귀는거 보고싶다. 오가 더 들이대도 좋을 것 같은데. 그리고 찌석 외전도ㅜㅜㅜㅜㅜ
8년 전
글쓴갓
난 그취 지박령이지ㅋㅋㅋㅋ안그래도 오는 이제 인턴이 아니니 회사원과 학생으로 외전은 나오겠지 ㅋㅋㅋㅋㅋ 찌석도 당연히 서브였으니 나오겠고 ㅋㅋㅋ 결말까지 쭉 읽어줘서 고마워!
8년 전
갓25
쓰니야 덕분에 며칠간 정말 눈정화 머리정화다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ㅜ 내밀메인 장콩은 아니였지마뉴ㅠㅠㅠㅠㅠㅜㅠㅠㅠ 엄청난 필체덕에 흡수력이 어후 장난아니였다ㅠㅠㅠㅠㅠㅠ 고생많았고ㅠㅠㅠㅠㅠㅠㅜㅜㅠ 정말 고마워♡♡♡
8년 전
글쓴갓
고생은 아니얔ㅋㅋㅋㅋㅋ나 혼자 쉴 때마다 쓴거라 ㅋㅋㅋㅋ다들 재미있게 읽어줘서 고맙네. 좋은 반응 보여줘서 고마워!! 아...장콩러구나...콩 아프게 해서 미안...(머리를 박는다)
8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8년 전
글쓴갓
내가 글쓰기 같은 거에 관심이 그닥 없었어서 ㅋㅋㅋㅋㅋ 시즌 2는 아마 힘들고 외전 한 편 생각하고 있어!! 다른 소재 생각하고 있는데 또 연재가 될까봐 무서워서...ㅋㅋㅋㅋ 지금까지 읽어줘서 고마워!!
8년 전
갓28
텍파....텍파 나오면....ㅇ<ㅡ<
8년 전
글쓴갓
뭔가 내가 쓴글이 텍파라니깤ㅋㅋㅋㅋㅋ 느낌이상하다 힉
8년 전
갓35
그만큼 잘썼어!!!소장가치 짱짱맨bbb
8년 전
갓31
외전 나온다는 댓글에 설레는 마음으로 또 댓글을 단다... 기대 되잖아요.. 지금 제 얼굴 위에 흐르고 있는 건 눈물이 맞잖아요ㅠㅠ 꾸엑
8년 전
글쓴갓
ㅋㅋㅋㅋㅋㅋ 갓들의 반응이 항상 고마워서 갓들이 원하는 걸 다 쓰려고 마음 먹은게 외전이야 ㅋㅋㅋㅋ 아마 한 편으로 쓸건데..... 분량이 본편보다 길어질수도 ㅋㅋㅋㅋㅋ 고마워!!
8년 전
갓32
쓰니너무수고했어ㅠㅠㅍㅍㅍㅍ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완결이라아쉽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따른글로 다시와줘ㅠㅠㅍㅍㅍㅍ퓨ㅠㅠㅠㅠㅠㅠ
8년 전
글쓴갓
휴 ㅋㅋㅋㅋ 근데 사람 취향이 안바뀐다고 만약 글이나 소재는 바뀌어도 커플링 안바뀔 가능성 농후 ㅋㅋㅋㅋ 아쉬워해줘서 고마워!
8년 전
갓33
으아ㅠㅠㅠㅠ쓰니야ㅠㅠㅠㅠ다음 작품도 기대할게ㅠㅠㅠㅠㅠ 수고했어!!
8년 전
글쓴갓
지금까지 읽어줘서 고마워♡
8년 전
갓37
내가 쓰니글 기다리느냐 나결정사는것도 포기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진짜 쓰니 내가 뽀뽀해주고싶네ㅠㅠㅠㅠㅠㅠ
8년 전
글쓴갓
나닛?(당황) ㅋㅋㅋㅋ설마 나결정 산다고 글썼던 갓이니? 나 거기다 가지 말라고 댓달았는데 ㅋㅋㅋ
8년 전
갓39
노농...나는 곰손이라 댓글만 달아오..!!
8년 전
글쓴갓
아핫 그랬구낭 ㅋㅋㅋㅋ 가디마...여기서 같이 있자........그나저나 나결정 사야할건 난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공부해야되는뎈ㅋㅋㅋㅋㅋㅋㅋ난 왜이러고 있짘ㅋㅋ큐ㅠㅠ
8년 전
갓42
그냥 우리 여기서 야금야금 같이있자....♡
8년 전
글쓴갓
42에게
그러려구 ㅇㅅㅇ 방금 공책 집어던지구 와써

8년 전
갓43
글쓴이에게
나두 영어단어장 덮었다...!!!

8년 전
갓47
진짜 사랑해ㅠㅠㅠㅠㅠㅠㅠ 갓아ㅠㅠㅠ 나왜이제봄ㅠㅠ 할말 많은데 하나씩 말할게

일단 이런 전개 진짜 좋았어ㅠㅠㅠㅠㅠ 진지하면서도 웃음코드도 있고 뒷이야기 궁금해지고 플레이어 특성도 잘 살리고 막 삼각관계때문에 긴장감도 생기고ㅠㅠㅠㅠ 찌석 꽁냥대는것도 그것대로 보기 좋았거 콩장오 긴장감도 그것대로 너무 발렸어ㅠㅠㅠㅠㅠㅠ 내가 진짜 너갓 글 보려고 나결정 산다고 했다가 하루만에 그파회사물은 다보고죽자...하고 그맘 접었다ㅠㅠㅠㅠㅠㅠㅠ 쓰니 진짜 하루에 막 세네편씩 너무 힘들었을텐데 이렇게 써줘서 정말 고마워 수고했어ㅠㅠㅠㅠ 내가 많은 호모덤에서 놀아봤는데 보통 나는 내밀메 하나 정하면 다른컾 연성 안보는데 난 찌민윷콩딩석 미는데도 이 글은 진짜 다봤다ㅠㅠ 그만큼 겁나 명작.... 사랑해 쓰니야ㅠㅠㅠ 고마워♥♥♥♥♥♥♥♥♥♥♥♥♥♥

8년 전
글쓴갓
세상에 ...... 나결정 사야할사람은 난뎈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이러고 있어요..(또륵) 추석연휴 아니면 쓰는게 좀 힘들것 같아서 연휴에 완결내버리려고 했는데 끝내서 다행이야 ㅋㅋㅋㅋ 세상에... 컾링이 다른데도 봐 주다시 거마워...!! 지금까지 읽어줘서 또 고마워!!! 사랑햇
8년 전
갓49
우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드디어 마지막화구나 집이 아니라서 보기가 좀 그래서 선댓 남긴당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그 등장인물들 이미지랑 어울리는 짤 올렸던 갓이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가서 한 자 한 자 쓰니갓의 정성을 느끼며 정독할게ㅠㅠㅠㅠㅠㅠㅠㅠ 쫌만기달려조
8년 전
갓56
아ㅠㅠㅠㅠㅠㅠㅠㅠ 다봤다ㅠㅠㅠㅠㅜ쓰니가 연재할동안 한 스에 번(유현ver.)은 정주행한 거 같은데 벌써 완결이라니ㅠㅠㅠㅠㅠㅠ 아쉽기는하지만 신속하게 깔끔하게 완결 내줘서 고마워 ㅎㅎ 나 진짜 추석연휴 내내 이 글 보면서 이 설정 안에서 망상하고 어떻게 될까 상상하고 짓덕질 짓 방송할때보다 더 활발하게 독방 그취방 들락날락거렸다ㅠㅠㅠㅠㅠ 다 쓰니갓때문이야ㅠㅠㅠㅠㅠㅠ 추석연휴 타임리프한거같아 책임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는 결국 나갓 잘못 8ㅅ8.. 하 그래도 진짜 읽길 잘했다 이 작품은 여기 긏방에서도 글코 어떤 짓픽 중에서도 레전설로 남을 것이야...
쓰니갓이 정말 대단한 건, 소설 안에 그파 사람들 다 등장시키는 데 모자라 한 명 한명 실제 캐릭터가 살아움직이게 한 인물 설정부터, 다른 취향 갓들도 영업당할 정도로 공감되고 설레는 감정 묘사, 스토리 흐름도 끊김없이 자연스러운 글 실력에.. 연재텀도 하루에도 몇 개씩 꾸준히 올리고.. 나도 아이돌 호모질 하면서 글 써봤지만 이거 진짜 어려운거잖아 감정소모도 심하고 피곤하고ㅠㅠㅠㅠㅠ 그런데도 마지막까지 잘 달려줘서 너무너무 고마워ㅜㅠ 그냥 너무너무 대단해 갓갓갓쓰니갓 짱먹으세여ㅠㅠㅠㅠㅠㅠ
마지막편.. 결말도 예상했던 것 보다 더 좋다ㅠㅠㅠㅠ 콩이 만나는 여자도 왠지 자연스럽게 레제 상상하고 읽고 있었는데 진짜 레제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갓 나갓 뇌트워크??? 꺄..♡ 츤데레 콩도 천재기획 사람들도 너무 귀엽고 좋다 현민이 우는 것돜ㅋㅋㅋㅋㅋ 오람쥐는 울어야 제맛^^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 장면... 약간 끊긴 것 같아 아쉽지만.. 이후의 장면은 내 상상 속에서 이어지고 있어서 괜찮아ㅠㅠㅠㅠㅠ 나..난... 참을 수 있따..!(?)
마지막으로 쓰니갓아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드는 건.. 편마다 제목이 있긴 하지만, 이 작품 제목이 없다는 거ㅠㅠ 제목이 그파 회사물이라 갓들이 더 많이 보게 된 것도 있겠지만.. 구냥.. 이 대단한 작품을 담기에는 제목이 없어서 너무 아쉽당 ㅎㅎ 뭐 쓰니 맘이지만.. 혹시 생각해놓은 제목이나 부제가 있다면 알려 줄 수 있어?
ㅎㅎ이거 외전이나, 다음 글도 기다릴게 글고 쓰니갓아 이 설정 말고 다른 글 쓰고 싶은 것도 있음 알려주라 내가 쓰니갓을 알아볼 수 있게...♡
다음에 또봐!!!!! 진심으로 고마워 사랑해♥

8년 전
글쓴갓
뭐야 이 엄청난 정성스러운 후기는.... 이러시면 저는 황송해서....(굴을 찾아 숨는다) 솔직히 글 한번 쓸때마다 4시간은 걸린 것같앜ㅋㅋㅋ아닠ㅋㅋㅋㅋ취미로 시작한 것인데 왜 기가 빨리는 거죠...?? ㅋㅋㅋㅋ 콩은 다른 사람이랑 엮으려고 해봤지만... 레제와의 뻐뻐가 너무 강해써....ㅠㅠㅠ ㅋㅋㅋㅋ 왜 끊겨쓸까! 갓들에게 외전을 끌어내려는 음모는 아닐까(?!) ㅋㅋㅋㅋㅋㅋ 제목은....솔직히 쓰다 지우다 쓰다 지우다 했음. 이 커플에 맞는 거 같으면 저 커플에 안맞고. 나의 표현력의 한계인거지...(동공지진) 그래서 완결 제목을 지금 혹은 다시 라고 지었어. 이 제목의 의미는 다 읽었다면 알테니까 굳이 설명은 하지 않을게. 대단한 작품이 아니라 단지 나의 센스가 모자랄 뿐...센스 충전할 약 사요... 털썩. 그리고 아직 다른 소재는 생각 안하려고 ㅋㅋㅋㅋ분명 나는 또 다시 연재를 하겠지...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니까... 그래서 일부러 생각 안하고 있어 ㅋㅋㅋㅋ 외전은 지금 쓰고 있다 ㅠㅠㅠ 공부 때려치고 ㅠㅠㅠㅠ 다 쓰면 언제 끝날지 몰라서 !! 와 진짜 엄청 정성스럽게 써 줬으니 나도 정성스런 대답을 하고 싶다... 이게 좀 대답이 되었으려나? 아무튼 처음 쓰는 글 이쁘게 봐주고 지금까지 봐줘서 고마워!! 사랑해!! 긏방에서 함께 살자 ㅎㅎ 다시 한번 고마워!
8년 전
갓50
일단 추석동안 이 글 끝내느라 정말 수고했어!!! 내용도 행복하게 끝나서 좋고 회사 사람들 마지막까지 다들 유쾌하고 좋더라. 현민이를 한시간 만에 뻗게 하다니ㅋㅋㅋㅋ 콩도 좋은 사람만난 거 같아서 다행이다. 찌석도 진짜 끈끈해보이고ㅋㅋㅋㅋ장이랑 오도 이제 진도나가야지, 외전에서라도 둘이 꽁냥대는거 많이 보였으면 좋겠다. 난 이제 외전기다리고 있어야지. 다시 한번 그동안 좋은 글 올려줘서 고마워.~~♡♡♡
8년 전
글쓴갓
추석동안 끝내는게 목표였는데 외전까지 다 써서 후련 ㅋㅋㅋㅋ 나름 꽁냥으로 썼는데..ㄱ...괜찮니...?? ㅋㅋㅋㅋ 읽어줘서 고마워 !!
8년 전
갓51
흐어ㅠㅜㅜㅠㅜㅜ완결이라니ㅠㅠㅠ쓰니넘수고했어ㅠㅠㅠ마지막 해피엔딩으로끝나서넘좋다ㅠㅠㅠㅠ외전기대할게!!♥♥♥
8년 전
글쓴갓
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해피한게 좋아...ㅎㅅㅎ 지금까지 읽어줘서 땡큐!!
8년 전
갓53
근데 너갓은 장른이야? 취향이 궁금해ㅠㅠ 오장 or 장오라고 써져 있어서 궁금해!!!
8년 전
글쓴갓
즌3에 장오로 입덕했다 즌4에 장른에 치인 잡덕이야 (심각) 이 글은 관계성으로는 장오지만 어...그...외전에서는 오장ㅋㅋㅋ
8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8년 전
글쓴갓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외전 다썼당...휴 진빠졐ㅋㅋㅋ 텍파는 한번 내가 쓴거 다 긁어모아볼게 오늘은....자야디 ,,,ㅎㅅㅎ 굿밤하구 이제까지 읽어줘서 거마워!!
8년 전
갓55
쓰니야 ㅠㅠㅠ 이토록 취향저격인글은 처음이야
들어올때마다 업뎃해있는 거~의 기계수준의 글쓰기속도..멋져..어쩜캐릭터하나하나가 매력있고 애착이가는지모르겠어 쓰니가 캐릭터설정을 정말쩔게한거같아 ㅠㅠ 내용도 결말도 하나하나 아쉬운게 하나도없다정말 끝나서너무아쉽다 맨날이거보러 독방들어왔는데 연휴동안 이글덕분에 즐거웠어!연재하느라수고정말많았고 글써줘서고마워~~~번외는 찌석 밖에서 데이트하는거...너갓덕분에 찌석에영업당함...찌석은레알이잖아요 휴....

8년 전
글쓴갓
이건 비밀인데, 사실 이 픽은 찌석 사진 하나로 시작되었어..ㅋㅋㅋㅋ 그래섴ㅋㅋㅋㅋ 찌석을 영업하는 듯한 분위기가 느껴졌다면 그건 경기도 오산이 아니야!! 사실 연휴 끝나기 전에 연재를 끝내 버려야 나도 일상생활이 가능할거 같아서 후딱 끝내버린 감이 없잖아 있어서 아쉽다 ㅠㅠ 찌석 야외 데이트!! 오홋...좋습니다 ㅋㅋㅋㅋ 재미있게 지금까지 읽어줘서 고마워!!
8년 전
글쓴갓
외전 두개로 잘라야겠다...(절레절레)
8년 전
갓57
진짜 내가 봤던 연재물중애 최고였어!!! 원래 댓 안다는데 이건 꼬박꼬박 달고ㅠㅠㅠ 심지어 너갓의 연재속도를 따라갖 못해서 오늘 맘은거 다 한번에 봤는데 진짜 좋다ㅠㅠㅠㅠ 싱크도 쩔고 필력도 쩔고!!!! 머무너무너무 장봐ㅛ어 진짜ㅠㅠㅠㅠ 으아아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중에 또 올거지????? ㅠㅠㅠㅠㅠㅠ 진짜 너갓 쩐다 뭐라고 더 말을 못하겠내 진짜 고맙고 또 고마워 나 이ㅓ 하루에 한번씩 읽으려고.. 고마워 갓 사랑해!!!
8년 전
갓58
헐 너갓 처음 글 쓴거라니 ㅠㅠㅠㅠ 진짜 재밌게 읽었어 ㅠㅠ 사랑해 !!! 진짜 나 회사물에 껌뻑 죽는 사람인데 캐릭터 묘사하나하나 쩔었고 너갓 짱!!
8년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1 / 3   키보드
날짜조회
        
        
        
        
        
더지니어스) 오랜만에 블랙가넷 정주행5 06.06 13:00 605 1
더지니어스) 더지니어스 감독판?이런걸로 다시보고싶다...2 01.22 19:32 338 2
더지니어스) 지니어스4 다시 복습했는데1 01.09 14:51 268 1
더지니어스) 오랜만에 재탕했는데1 09.30 02:58 249 2
더지니어스) 장오 같이 새프로하는건가??ㅠㅠㅠㅠ4 08.30 00:28 604 1
더지니어스) 즌4 혼자 간만에 정주행 중인데1 08.10 19:24 190 2
더지니어스) 처음 보는뎅 시즌 몇이젤 재밌어??4 06.13 23:16 345 1
더지니어스) 유튜브 순회하다가 댓글봤는데 공감ㅋㅋㅋㅋ 3 05.17 02:17 422 1
더지니어스) 지니어스 온리전 하면 좋겠다4 02.16 00:40 414 2
더지니어스) 시즌1 좀비게임 첨봤는데 정주행하고싶어... 레전드 편 추천해주라 ㅠㅠ2 02.04 01:48 287 1
더지니어스) ㄱ한때 파던 종영예능을 다시 보면 안되는 이유: 2 02.04 00:45 502 1
더지니어스) 룰브레이커 이제야 보는데1 01.24 21:22 206 1
더지니어스) 결합 아이폰 앱 있어? 12.29 22:50 136 1
더지니어스) 장콩... ㅠㅠ 2 12.15 20:31 464 3
더지니어스) 임콩으로 수인물 / 약 오장 5 12.09 23:43 740 2
더지니어스) 간만에 지니어스 추억 돋는다ㅠㅜ 3 12.01 08:54 225 1
더지니어스) 혹시 동맹이나 홈 아는갓 19 11.25 03:27 496 1
더지니어스) 숲들갓 스카이에듀 입성함..!2 11.17 23:18 274 1
더지니어스) 요즘 온게임넷(오지엔)에서 즌4 재방 맨날맨날 해주는 거 알아??3 11.15 00:38 229 1
더지니어스) 소사보고 쓰는데2 11.04 01:45 25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