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자존감 높다는 소리 많이 들었었고 의지도 강한편이라 재수 괜찮을줄 알았어
내가 원해서 한 재수니까 그냥 열심히해야지 이생각뿐이었는데
내가 나를 얼마나 혐오할 수 있는지 자존감의 바닥은 어딘지 일년동안 똑똑히 알게됨..
진짜 다들 말리던 집독재를 나는 할수있다고 믿었고
물론 내가 끝으로 갈수록 멘탈관리를 못해서 심한거였겠지만
매일 집에 혼자있고 입을 열면 들리는건 내 목소리뿐이고 대답해주는 사람이 없으니까 미치겠더라
사소한거 하나하나에 예민해지고...성격 다 버린것같아
근데 또 한번 이 경험을 해야된다는게 끔찍하다
재수때 너무 힘들었는데 삼수 결심한 익 있어?
어떻게 버텼니 진짜.. 재종은 좀 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