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되고 나서 3월, 4월 둘다 계속 111 뜨고 있어 고2 때 주변 친구들은 다 최소 2는 뜨는데 나만 성적 안 나오고 실제 점수 얘기하기도 쪽팔려서 가만히 있었던 게 아직도 기억나.. 솔직히 이제는 등급 잘 나와서 기쁘지만 너무 확 올라간 느낌도 있어서 그만큼 금방 떨어져 버릴까 봐 하루하루가 불안해 엄마는 고2 겨울방학 때 아무리 열심히 해도 너만큼 안 오르는 친구들이 더 많다고 앞으로 더 노력하면 수능에서도 큰 문제 없을 거라고 말씀하시는데 난 솔직히 매번 운 같고, 다시 고2 때 성적으로 돌아가버리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너무 커 그래서 더 스트레스 받나봐.. 6월 모고는 잘 볼 수 있을까? 확 떨어지면 어쩌지? 다시 떨어지면 엄마 실망하실 거 같고 이제 더 이상 예전 점수는 절대 받고 싶지 않아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