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수시준비하는 친구들 5월에 해이해지기 십상이야. 중간도 끝났고 날은 좋고 학교에선 한번씩 행사를 하고 디데이는 적당히 많이 남은 것 같고. 그래서 하루만 놀까? 이러다가 5월 다보내. 그럼 바로 6모야. 공부를 한 게 없는데 n수생에 평가원에 좋은 등급 받기 정말 힘들어. 그럼 무지하게 현타가 오지. 그래서 정시공부를 해야겠다 마음 먹었는데 또 바로 기말고사래. 그럼 또 열나게 기말고사 준비하고 이제 진짜 수능공부 해야지 했더니 방학동안 자소서를 써야된다네? 거기다 생기부 마지막으로 채워넣기까지 해야 해. 그렇게 짧은 여름방학 정신없이 보내고 나면 개학하자마자 원서상담에 자소서 상담에 할게 산더미야. 공부는 커녕 자소서로 며칠 밤 새고 나면 벌써 9모를 보래. 지금까지 공부량은 턱없이 부족하니 9모 성적이 오를리가 없지. 어떡하지 어떡하지 하면서 디데이를 보는데 시간이 너무 부족해. 그래서 미친듯이 공부를 하긴 하는데 초조함과 조급함에 머리에는 안들어오고 나는 지금까지 뭐했지 이러다 디데이 50일이 깨지고 눈뜨면 수능일거야. 정말 극단적인 상황같지? 익들 아니면 익들 친구의 대부분이 저런 생활을 하고 수능때 후회해. 정말 이제부터 마음 고어. 정시하는 친구들도 페이스 조절 잘해야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