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닌지는 4년 됐고 그동안 선생님이랑도 친해졌고 정도 참 많이 쌓았어 그런데 문제는 고2부터였는데 내가 이과 가고 나서 영어에 참 해이해졌어 사실 영어 점수 올리려는 욕심도 별루 없고..2등급인데 자꾸 1등급 못맞아서 엄마한테도 혼나고 쌤한테도 혼나고 그랬는데 학원에 다닌지 얼마 안된 우리 학교 애가 이번 기말때 1등급을 받은거야 그 이후로 쌤 계속 내 자존심 깎아내리는 말만 하고 그럴때마다 나 독기품고 공부시키려고 저런소리 하는거야 이러면서 참아왔는데 도저히 못참겠어, 그래서 저번에 터져가지고 울면서 쌤한테 대들었는데 엄마도 뭐라하는거야 이래가지거 사회생활 어떻게 하겠냐고 사회생활 시작하면 더럽고 추잡한 일 더 많다고 이러는데 나 그냥 참아야 하는걸까 엄마한테 뭐라말하면서 그만둬야하지 나 진짜 우울해 정말 죽을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