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수시 쓰는데 진짜 답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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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요즘 거의 다 영어공부 하고 학점 관리하고 치열하게 사는데 무슨.. 너무 세상 물정 모르는 소리다...

[글쓴이]

진짜 넘 아무것도 몰라 공부하기 싫다고 특성화고 갔으면서 갑자기 대학간다고 그런거도 너무 맘에 안들고 그냥 일이나 하면 좋겠다

[익인2]

어리면 조용히하라니 ㅋㅋㅋㅋ그건 아니다... 참 현실 모르네

[글쓴이]

그리고 어리다고 말 못 함 1살차이야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좀 공부 못하니깐 계속 저런다

[익인3]

대학가도 영어 열심히 해야할텐데 학과 상관없이...ㅠㅠㅠ 같은 고3으로써 복잡하고 그런 마음 이해하는데 쓰니한테 어리다고 조용히 하란 말은 좀 ㅠㅠ

[글쓴이]

이모랑 언니 타로 까지 보면서 어울리는? 학과 찾겠다고 고생했으면서 지금까지 아무 계획 없다는게 넘 한심해,,,

[익인5]

내가 특성화 대학진학쪽은 잘 모르겠는데... 다음달에 수시원서 쓰지않아? ㅠㅠ 얼른 학과 찾아서 준비해야할텐데

[글쓴이]

나도 인문계라서 잘 모르겠다ㅠㅠ 근데 또 언니는 대학 갈 생각이 큰 거 같지는 않아 나한테 취업 할 얘기만 잔뜩했고 이모는 무조건 물리치료과 얘기하다가 영어 때믄에 포기하고ㅋㅋㅋ

[익인4]

내 친구랑 비슷하다 걔가 수학과 갈려다가 접고 지금 성적 맞는 공대 찾고있는데 화공생공 교과과정? 찾아보다가 무슨 실험같은 거 있다고 힘들거라고 안 가고싶댘ㅋㅋ 너무 답답해 ㅜㅜ 실험없는 공대가 어딨냐구...

[글쓴이]

진짜 어딜가든 다 힘들텐데 왜 그러는걸까,,,

[익인6]

어울리는 학과보단...성적 맞춰서 가는 것이 최고입니다...

[글쓴이]

그건 진짜 맞는말,,,,, 성적이 맞으면 우선 맘이 편할 거 같아

[익인7]

입시는 당사자들이 제일 오래 깊게 고민하는 데다가 당사자가 어떤 의견을 갖고 있든지 묻지 않은 조언이면 하지 않는 게 옳다고 생각해소 그냥 신경 끄는 게 쓰니 건강에 훨씬 죠을 듯

[글쓴이]

이모가 언니 생각도 이해해주면 좋겠다 물리치료학과를 고집하는데 이모가 무작정 넘 우겨,,,,,,

[익인8]

음 그냥 냅둬.. 한창 예민할 때라 참견하는것처럼 느껴질수도 있어

[글쓴이]

그러고 싶은 마음도 있긴 하지만 어릴 때 부터 친했고 외동인 나로써는 친언니 같은 존재야 그리고 언니는 대학 갈 생각도 별로 없고 이모가 저러는거고

[익인9]

음...근데 저게 맞는 태도일수도있어 어딜가나 영어 해야하는건 맞는데 그 중에 제일 맞는데 찾아가야해.. 학과안맞아서 반수하는 사람으로서 성적 맞춰 가는게 마음편하다 어딜가든 어짜피 다 힘들다 이건 아니라고 봐
그리고 애초에 입시는 남이 건드리는거 아니야 ㅠㅠ 욕먹어서 마상입었겠지만 잘 되길 빌어주기만 하고 그냥 냅두자

[익인10]

이때는 젤 예민할때니까 그냥 냅둬.. 나도 고3때 저랬는데

[익인11]

근데 애초에 하고싶은대로 하라고 하는것도
쓰니가 입시해보면 알겠지만 진짜 안겪어보면 잘 몰라
혼자서도 스트레스 엄청 받고있을걸
그냥 선택을 존중해즈고 응원해주는게 유일한 방법이야

[익인13]

저 시기엔 진짜 온갖생각다들고 포기하구싶기도해 ! 언니가 결국에는 결정을할텐데 어떤선택을 하던 응원해죠ㅜㅜㅜ

[익인14]

대학생되고 사회나가면 굉장히 힘들타입이네. 예민하면 핑계대지 않아. 힘들어하고 짜증나구 답답하구 화나지.....

[익인15]

그냥 상관안쓰는게 언니랑 쓰니랑 둘다 편하다... 입시 안해보면 솔직히 잘 모르는게 맞음..ㅠㅠ

[익인16]

22 한살차이여서 어리다는게 아니라 경험을 해본 사람과 안해본 사람은 달라. 그때되서 어쩌면 내 평생에 큰 영향을 미칠 학과를 결정하는건데 오히려 고민을 지금하는게 나은거지. 영어 어디가도 열심히 해야하는던 맞는데 나도 영어 싫어서 최대한 적게 하는과로 왔고 토익만 어느정도 따고나서는 영어 신경안쓰는중임. 싫은건 싫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