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재수 하고 싶어 안하면 계속 후회될것 같고 그래ㅠㅠ 일단 엄마는 안된대 재수도 잘하는 애들이 미끄러져서 하는거라고 자기 주변에 재수해서 잘 된 사람 한명도 못 봤다고 그래 거기다 내가 올해 공부를 안하다 이제야 후회하고 열심히 공부중인데 엄마는 이제껏 왜 공부를 안 했냐고 재수해도 넌 안된다면서 말을 하니깐 뭐 반박도 못하겠어 그리고 우리집이 넉넉한 편도 아니라 재수하는데 삼천 든다 하는데 나한테 그렇게까지 투자할 것 같지도 않고 그럴가치가 있는지 나 자신도 모르겠어 근데 너무 재수 하고 싶어 일단 수능 치고 진지하게 얘기 꺼내야겠지 솔직히 머릿속이 너무 복잡해서 내가 뭔 얘기를 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너무 한심하고 그래그리고 재수학원 안 가고 독학재수 하는것도 오바겠지 어른들 하는 말 하나도 틀린거 없다는데 엄마 말이 옳은거 같은데 재수 안하면 한이 될것 같아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