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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0년 전 (2013/9/30) 게시물이에요
뮤지컬 무대에 사로잡힌 이지훈 & 아이비

'위키드' 이지훈 & '고스트' 아이비 인터뷰 | 인스티즈

저마다 가수로 왕성하게 활동했을 땐 시기가 엇갈려 10년 선배 이지훈과 10년 후배 아이비는 거의 마주칠 일이 없었단다. 오가며 반갑게 인사를 주고 받는 것에서 그쳤던 이들이 제 2의 인연을 맺게 된 것은 가수가 아닌 뮤지컬 배우로 그 이름들을 탄탄히 더해가고 있는 지금이다.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며 오는 11월 이틀 사이로 나란히 개막하는 와 영화 '사랑과 영혼'을 뮤지컬로 만든 에서 각각 느끼한 한량 왕자에서 점차 사랑과 정의에 눈뜨는 피에로 역의 이지훈과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남자친구와 애틋한 사랑을 이어가는 몰리로 변하는 아이비는 “뮤지컬에 사로잡혀 변하고 있는 우리”를 입 모아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 컨셉은 ‘누가 누가 더 잘하나’로 해보자”며 고된 연습 후에도 활짝 웃던 이들, 가수에서 뮤지컬 선후배로 남다른 인연의 같은 길을 걷고 있는 둘의 이야기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초반부터 달리는 연습

초반 연습이 한창이라고 들었다.
이지훈(이하 지훈)
: 초반부터 음악과 같이 안무 작업을 하니 정신이 없다. 외국 스텝들이 가사를 정확하게 찍어주길 원하더라. 우리는 원, 투, 쓰리, 포 하면서 박자를 맞추는데 그들은 가사에 템포를 맞춰서, 웬만하면 배우들이 전체 가사를 다 외워두길 바라고 있다.

아이비(이하 은혜) : 도자기 성형하는 건 두 달 전부터 배웠는데 본격적인 연습은 최근에 시작했다. 우리도 동선 연습에 바로 들어갔다. 이번 가 미국, 영국을 제외하고 아시아 최초 공연이고 더블 캐스팅도 처음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연출이 마음이 급한 것 같다. (웃음) 배우들이 다들 연습 진행 속도에 놀라고 있다.

와 모두 장기 공연이라 벌써부터 체력 관리가 중요하겠다.
지훈
: 전엔 이 정도까진 아니었는데 요즘 몸의 피로도를 절실하게 느낀다. (웃음) 공연 연습을 빨리 익히는 편이었는데 이번엔 조금씩 늦게 따라간다는 느낌이 든다. 뒤쳐진 것 같은 느낌, 스스로 자괴감에 빠지는 느낌이 들어서 요 며칠 스트레스가 된 것 같다.

'위키드' 이지훈 & '고스트' 아이비 인터뷰 | 인스티즈

은혜 : 안무 연습을 해서 그런 거 아닌가?(웃음)
지훈 : 아, 이 춤이, 어려운 스킬도 아닌데 댄스 가수가 아니어서. (웃음) 러닝 머신을 5, 6분 뛰고 내려와서 노래를 하고, 다시 러닝 머신 위를 뛰고 내려오라며 항상 숨이 가빠있는 상태에서 노래를 하라는 팁을 줬다.

가수 활동 당시 친분이 있었나?
지훈
: 내가 활동할 때는 은혜씨가 데뷔 전이었고, 또 내가 음반 활동을 거의 안 할 때 은혜씨가 데뷔를 했던 터라 막상 볼 기회는 많지 않았다.
은혜: 우리 둘이 비슷한 점은 많은 것 같다. 미모와 실력을 겸비했다는 거? (웃음)
지훈: 은혜씨는 실력이 드러났지만 난 아직 감춰져 있다. (웃음)

우연 혹은 필연, 뮤지컬의 길로

가수 뿐 아니라 이젠 뮤지컬에서도 선후배가 되었다.
은혜
: 꾸준히 하시는 걸 보고 이쪽에 정말 뜻이 있으시구나 생각했다.
지훈: 가 데뷔작인데, 그룹 생활을 안 해봤었기 때문에 호기심도 생겼고 재미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너무 못했다. (웃음) 한 시간 반 공연에 거의 한 시간 정도 춤을 춰야 하는데 굉장히 민망했었다. 당시 ‘한 박자 느린 매튜’라고 불렸으니까. (웃음) 하면서도 이건 아닌 것 같았다. 그런데 은 대본도 음악도 좋았다. 또 ‘햄릿’ 아닌가. 시간이 지나고 보니, 더 나이가 든 후나 경험을 더 쌓아서 했더라면 좀 더 잘 했을 것 같은 아쉬움이 남지만 그간 했던 작품 중에 하나로 꼭 꼽고 싶다.

'위키드' 이지훈 & '고스트' 아이비 인터뷰 | 인스티즈

은혜: 난 정말 너무너무 뮤지컬을 하고 싶었다. (옥)주현 언니의 를 본 이후 뮤지컬을 엄청나게 봤다.
지훈: 희한하게 공연 보러 가면 은혜씨랑 객석에서 자주 만났다. 어? 공연 보러 왔어요? 하고 인사하고. (웃음)

은혜: 가수들이 무대에서 3분 동안 보여주지 못하는, 내 안에 잠재되어 있는, 나도 몰랐던 무언가를 끄집어 낼 수 있는 그런 작업이 너무 재미있어서 뮤지컬에 정말 미쳐 버렸다.(웃음) 정말 너무 좋아, 진짜 미쳤다는 말이 맞다. 이것만 생각하면 살아 있는 것 같고 잠이 안 온다.

뭔가 꺼내고 싶었던 게 많았나 보다. (웃음)
은혜
: 광기와 똘기? (웃음) 가수 활동에선 보여줄 수가 없었으니까. (웃음)

두 사람 모두 가수 활동 시 연상되는 강한 이미지가 있었다. 왕자와 섹시 디바!
지훈
: 이분(아이비)은 이미 내려 놓으셨고 (웃음) 나도 많이 내려 놨는데 그래도 좀 더 내려 놔야 한다. (웃음)

후배 배우는 공연만 생각하면 잠이 안 올 정도라고 하는데 선배 배우는 어떤가?
지훈
: 난 반대다. 연습 끝나면 막 피곤해. (웃음) 다음날 아침 8시에 일어날 생각을 하니까 차라리 연습 할 때 빡빡하게 하더라도 쉴 땐 푹 자는 게 낫다. 그런데 솔직히 푹 자진 못한다.

초창기에 연습할 때는 솔직히 두려웠던 것 같다. 가수 활동 할 땐 뭘 해도 혼자하고 어딜 가도 혼자 있었고, 도 다섯 명, 여섯 명이 하는 거였는데 아는 사람도 있었고. 그런데 은 다 모르는 사람들에 외국 연출가, 공동 환경도 익숙하지 않았던 터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그런 두려움이 있었다. 그들이 밀어내는 게 아니라 스스로가 잘 어울리지 못하고 소외된 느낌이랄까. 연습실 가기 직전에도 아, 가기 싫은데(웃음), 연습실 올라가는 계단이 천 개씩 있는 것 같았고. (웃음) 그런데도 올라가서 인사하고 연습하고, 그랬다.

'위키드' 이지훈 & '고스트' 아이비 인터뷰 | 인스티즈

특히 둘 다 솔로 가수로 활동해서 단체 생활인 공연이 더욱 낯설었겠다.
은혜
: 난 더 좋았다. 가수 활동할 때는 순위에 연연해야 하고 무대에서 보여지는 건 한 번 밖에 없다 해도 그 밖에 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아서 스트레스가 컸다. 그런데 공연은 다 같이 만들어가는 거니 내가 1등을 하지 않아도 되고, 일단 열심히 해서 내 역할을 잘 전달하면 되니까 그런 부분들이 오히려 마음이 편했다. 그리고 지원군들이 많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누군가가 나를 받쳐주고 내가 누군가를 또 받쳐주고, 그런 것이 참 좋다.

내 안에 무언가 채워지고 있다,
조금씩 괜찮은 사람이 되어가는 느낌

이지훈은 8년간 10편이 넘는 뮤지컬에 출연했고, 아이비는 뮤지컬 데뷔 4년째, 3번째 작품을 앞두고 있다.
은혜
: 뮤지컬을 하면서 삶이 풍요로워졌다. 사람에 대해 더 많이 배우게 되는 기회도 되고 몰랐던 점도 많이 깨달았다. 인생이 계속 훈련과 배움의 연속인 것 같다. 사실 과거엔 스스로에 대해 성찰하는 스타일도 아니었고 굉장히 단순하고 바보 같기도 했는데 이젠 실수와 경험을 통해서 계속해서 배우고 있다. 조금씩 괜찮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 느낌이랄까? 또 나이가 드니 후배들을 보면서 내가 더 잘해야겠다, 이런 생각도 하고, 선후배 예의도 더욱 생각하게 된다. 생활의 발견이랄까? (웃음) 그런 게 굉장히 많다. 나이를 먹을수록 삶의 깨알 재미를 많이 느끼는 것 같다.

지훈: 솔직히 데뷔하고 11년 정도 될 때까지는 감사함 없이 활동했던 것 같다. 뭘 해도 다 되네? 하는 교만한 마음이었다. 인기가 지속되는 상위 0.1%도 안 되는 분들은 부단히 노력했을 텐데 그런 노력이 없었던 것 같다.

그런데 뮤지컬 하면서 처음으로 노래를 배우고 춤과 연기를 배우면서, 그때는 몰랐지만 점점 쌓여가는 게 있더라. 그건 절대 없어지지 않는다. 그 전에는 갖고 있는 걸로만 하다 보니 다 소진되어 버리고, 그걸 대중은 다 안다. 그렇게 비워진 걸 연습하면서 쌓아가니 스스로도 발전이 되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 있고 감사하는 마음이 커져간다. 지금 은혜씨랑 하는 인터뷰도 너무 좋고 감사하다. 각기 다른 작품을 하고 있는데 이런 기회로 만나다니. (웃음)

'위키드' 이지훈 & '고스트' 아이비 인터뷰 | 인스티즈

전작 의 루케니는 어느 때 보다 뮤지컬 배우 이지훈의 진가가 발휘된 경우다.
지훈
: 초연을 볼 때 루케니 밖에 안 보였다. 너무나 해보고 싶었다. 그런데 캐스팅 이야기가 나올 때 많은 사람들이 (이지훈은) 아니라고 이야기 했다더라. (웃음)

솔직히 과거엔 안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웃음) 이번에도 심지어 ‘왜케니’라는 별명이 생겼는데 ‘왜 이지훈이야?’라서 그렇다더라. (웃음) 그러다 관객들이 공연을 보시고 점점 좋은 글을 올려주셔서 중간엔 ‘왜 하늘을’에 왜케니였다가 나중엔 ‘왜 이렇게 잘해’의 의미로 바뀌었다고 들었다.

그런데 막상 하면서 그런 반응들이 어리둥절 했었다. 늘 하던 대로 하는 것 뿐인데. 생각해 보니 어느 단계까지 오르기가 시간이 많이 걸리니까 사람들이 변화를 못 느끼다가 작지만 그 다음 단계까지 가니까 느끼시는 것 같다.

‘피에로’로 본격 왕자 컴백,
청순한 '몰리'로 거듭나기

호평을 받은 강렬한 캐릭터에 이어 정 반대의 느낌 의 피에로를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지훈
: 니까! (웃음) 초연은 어떤 느낌일까도 굉장히 궁금했다. 몇몇 분들은 피에로가 잘 안 보인다고 이야기 하셨는데 난 피에로가 너무 잘 보였다. (웃음) 다양한 캐릭터를 찾아줘서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는 건 정말 감사한 거다. 뮤지컬은 항상 연습기간 동안 우리를 채워주는 게 있다.

아이비 역시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가수 활동을 못 할 각오로 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은혜
: 나 역시 할 수 있기만 하다면 땡큐다. (웃음) 청순 가련한 역은 처음이라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된 것도 기쁘다. 오디션 기회가 온 것도 감사하고, 모든 것이 를 할 수 밖에 없는 운명이다.

'위키드' 이지훈 & '고스트' 아이비 인터뷰 | 인스티즈

의 몰리가 본인 성격과 달라 고민이라고 했었다.
은혜
: 원래 하나 하면 깊이 빠지는 스타일이라 성격이 변할 수도 있다. 약간 다중이 같다. (웃음) 평소 아침 11시쯤 일어나는데 공연 연습할 땐 빨리 일어나야 해서 화장을 안 한다. 근데 남자 배우가 날 봤을 때 내가 예뻐야 감정이입이 될 거 아닌가. (웃음) 할 때도 맨 얼굴로 연습실 가니까 남자 앙상블들이 제발 화장 하고 오라고 했다. (웃음) 록시가 섹시한 역이기도 하고, 그래서 아침마다 화장도 엄청 진하게 하고 씨-쓰루 연습복을 사서 입기 시작했는데 연출님도 굉장히 좋아하셨다. 캐릭터를 위해서 무척 노력하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이번에도 상대 남자배우들이 감정이입 할 수 있게 여성스럽게 하고 다니려고 한다. 원래 머리도 이틀에 한 번씩 감는데 요즘엔 매일 감는다. 백 허그 씬이 있기 때문에 향수도 뿌리고 나름의 노력을 다 하고 있다. (웃음)

이지훈은 피에로가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지훈
: 느끼한 왕자는 내 전공이니까 (웃음) 춤만 잘 되면 거기서 끝장이 나는 거다. (웃음)

에서 피에로가 첫 등장에 입고 나오는 타이트한 크림색 바지, 많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지훈
: 우리는 한국형 남자, 한국형 피에로가 될 거다. (웃음) 운동을 하고 있긴 하지만, 해외 공연을 다들 봤기 때문에 허벅지가 이만큼 있어줘야 옷을 입어도 모양이 좀 나오겠다 싶었는데, 의상 피팅 할 때 해외 스텝들이 매번 두꺼운 다리만 보다 매끈하게 빠진 다리를 보니까 너무 좋다고 감탄했다. “오~ 섹시~ 섹시~” 계속 그러고. (웃음) 난 몸 둘 바를 모르겠고. (웃음) 다른 데는 절대 키우지 말고 팔과 가슴만 키우라고 하더라.

한국 피에로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 해 보자면?
지훈
: 학교 다닐 때 보면, 집안이든 뭐든 갖출 걸 다 갖춰서 거들먹거리고 다니는 애들 있지 않나. 그런 부분들이 피에로와 비슷할 것 같다. 또 약간 곱상하게 생겼는데 잘나가는 애들, (이지훈 본인 아닌가?) 나 있는 데로 하면 될 것 같다, 뭘 많이 꾸미려 하지 않고. (웃음) 연습 때도 연출님이 다른 건 다 잘하는데 춤 추면 손을 하늘 높이 쫙 올리고, 막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그러지 말라고 하셨다. (웃음) 그래서 오늘 연습하면서는 팔을 잘랐다. (웃음)

'위키드' 이지훈 & '고스트' 아이비 인터뷰 | 인스티즈

와 는 오디션 기간이 겹쳐 많은 배우들이 가슴을 졸였다고 이야기 들었다. 이젠 개막도 같이 해서 어떤 작품을 봐야 하나, 관객들에게 고민을 안겨주고 있다. 선의의 라이벌로서 그들에게 대 놓고 홍보 발언을 해 보자. (웃음)
지훈
: 가 감동으로 흘리는 눈물이라면, 는 벅차오르는 가슴이 될 것 같다.

은혜: 인스턴트 사랑이 많은 시대에 정말 진실한 사랑이 뭔지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이 같다. 모든 걸 초월한 사랑이 무엇인지 대본을 볼 때마다 울 정도로 감동적이다. 연말에 따뜻한 느낌이 물씬 나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뮤지컬이 되지 않을까. 어렸을 때 봤던 영화 ‘사랑과 영혼’도 다시 한번 떠올리면서 그 때의 추억과 현대 기술의 조화 (웃음). 아날로그 감성과 하이테크놀로지의 결합이 다. 베드씬도 있다. (웃음)

지훈: 그렇담 초록 마녀가 샤워해야 하나? (웃음) 우리는 블록버스터다. 서로 공연 안 할 때 보러 가면 되겠다. 난 맨 앞에 앉아서 보고 은혜씨는 망원경 준비해서 보고. (웃음)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email protected])
사진: 배경훈([email protected]) / 디자인: 이혜경([email protected])
장소협찬: 애슐린 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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