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 class="img_desc">뮤지컬 ‘위키드’의 엘파바로 새롭게 합류하는 김선영. ⓒ 설앤컴퍼니〈/em>
‘뮤지컬 디바’ 김선영이 옥주현의 마녀 빗자루를 넘겨받는다.
공연제작사 설앤컴퍼니는 “한국 최초 엘파바로 ‘위키드’의 흥행을 이끈 옥주현이 5월 초 마지막 공연을 갖고 팬들과 작별한다. 대신 새로운 엘파바로 김선영이 합류한다”고 10일 밝혔다.
옥주현은 지난해 11월 22일 개막과 함께 정점에 다다른 연기력과 안정적인 무대로 관객과 언론에게 “역시 옥주현!”이라는 찬사를 받아왔다.
내달 11일 한국 최초 엘파바로 100회 무대를 갖는 옥주현은 “공연 한 회가 끝나고 관객 앞에 서면 엘파바로서, 내 자신으로서 작품 내내 참고 있던 무언가가 울컥 하는 마음이 들어 눈물이 난다. 남은 기간 동안 공연을 보러 오신 관객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매 순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오픈 되어 있는 4월 티켓은 옥주현 엘파바를 만날 수 있는 얼마 남지 않은 한정적인 무대인만큼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이 예상된다.
새롭게 ‘위키드’에 합류하는 김선영은 7개월에 걸친 오디션에서 옥주현, 박혜나와 함께 캐스팅된 한국어 초연 엘파바다. 데뷔 15년 동안 한국 뮤지컬을 대표해온 여배우 김선영은 ‘맨 오브 라만차’ ‘에비타’ 등으로 파워풀한 가창력과 감정 짙은 연기로 관객들의 깊은 신뢰를 받아왔다.
특히 외모나 음색이 브로드웨이 초연 엘파바 이디나 멘젤과 많이 비교돼온 그녀는 ‘렌트’ ‘시 왓 아이 워너 시(See What I Wanna See)’에 이어 세 번째로 같은 역할을 맡는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됐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컷은 초록마녀로의 강렬한 매력과 눈빛을 선보이며 배우 김선영의 매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것이라 기대감을 심어준다. 옥주현, 박혜나와 또 다른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일 김선영의 엘파바를 만나는 것은 관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이다.
김선영은 ‘위키드’의 남은 항해를 다른 배우들과 함께 이끌어나가야 한다는 남다른 각오로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 팀과의 본격적인 연습에 앞서 방대한 양의 대본과 가사를 완벽하게 숙지한 상태로 첫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5월 새로운 무대가 시작되는 ‘위키드’는 이미 2월 초 실 관람객 1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95%에 육박하는 높은 객석 점유율, 성별과 연령에 상관없이 고른 예매율을 유지하며 흥행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오픈 런으로 공연 중이다.
데일리안 이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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