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이 생수 광고 모델을 지속하기로 한 것은 한류를 통한 수익이나, 향후 중국에서의 활동을 감안한다면 ‘현실적으로’ 옳은 판단일 수 있다. 아마 키이스트 역시 여기에 무게를 뒀을 것이다. 그러나 동북아 정치구도나, 국가 간의 근현대사를 고려한다면, 아무리 키이스트가 ‘정치적 의도가 없다’고 주장하더라도 반발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몰랐다’ ‘의도가 없었다’가 모든 것을 이해해줄 수 있는 키워드도 아니며, 이미 대중들은 정치, 경제, 사회에서 이 같은 ‘해명’에 기가 질린 상황이다. 손실이 있더라도 광고 모델 계약을 해지했어야 한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다.
유명준 기자 [email protected]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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