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하게 교차되는 두 캐릭터가 여주를 마음속에 놔주면서 했던 나레이션들....
응사 칠봉이

아빠가 없어도 엄마가 없어도 난 야구만으로도 충분히 뜨거웠다.
외로움 따윈 치열하지 못한 삶에나 찾아드는 한가로운 감정인 줄만 알았다.
그러던 스무살 어느날 그 사람을 위한 자리를 비워두기 시작한 그날부터
그 빈자리가 허전해 가슴 한켠이 시려오기 시작했다.
그게 외로움이란 걸 그리고 내가 참 외로운 사람이었다는 걸 그때서야 알게됐다.
외로워서 그리웠고 그리워서 더 외로웠다.
|작성자 쉿
끝날 때 까진 아직 끝난 게 아니다 하지만 끝이 없는 게임이라면 스스로 끝을 결정해야만 한다.
일만 시간의 가슴앓이에도 안되는 일이 있다면 그 사람을 위해서라도 이제 가슴을 내려놓아야 한다 끝을 시작해야만 한다.
|작성자 쉿
응팔 정팔이

운명은 시시때때로 찾아오지 않는다.
적어도 운명적이라는 표현을 쓰려면 아주 가끔 우연이 찾아드는 극적인 순간이어야한다.
그래야 운명이다. 그래서 운명의 또다른 이름은 타이밍이다.
그러나 운명은..그리고 타이밍은..그저 찾아드는 우연이 아니다.
간절함을 향한 숱한 선택들이 만들어내는 기적같은 순간이다.
주저없는 포기와 망설임없는 결정들이 타이밍을 만든다.
그 녀석이 더 간절했고, 난 더 용기를 냈어야했다.
나빴던건 신호등이 아니라, 타이밍이 아니라...내 수많은 망설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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