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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KJINll조회 1216l
이 글은 8년 전 (2016/4/30) 게시물이에요



 시빌워 리뷰- 선택과 책임 | 인스티즈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sphero&no=262079&page=1&exception_mode=recommend

아마 소코비아 협정에 대해 말이 많을 거라 생각했고 실제로 논란이 많이 되고있어. 후반부 이후로는 거의 표면적으로는 맥거핀화가 되었고 말야. 소코비아 협정은 기폭제가 됬을 뿐이지 근본적인 갈등에는 제모, 블팬, 철남의 복수가 그 바탕이거든.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는 소코비아 협정이 그 속에 담고 있는 의미를 생각하면 충분히 그 역할을 했다고 생각해. 무엇보다 시빌워에서 주요한 갈등은 원작처럼 어떤 법안을 통과시키냐 마냐가 아니야. "개인의 선택과 그에 대한 책임"에 대한 갈등이지.


 시빌워 리뷰- 선택과 책임 | 인스티즈

1. 캡틴 아메리카 - "개인의 선택과 그 책임"


캡틴 아메리카는 슈퍼솔저 혈청을 맞고 초인이 된 냉동인간이야. 근본적으로는 아직 미국이 지금처럼 패권주의를 앞세우고 전세계를 좌지우지하긴 커녕 히틀러가 유럽을 쓸어버리든 말든 고립주의를 지키려고 하던 시대의 인간이지. 캡틴이 신봉하는 고전적 자유주의는 개인이 자유롭게 행동하는 만큼 그 대가도 온전히 개인이 책임져야한다는 거야. 뭐 현대에 와서는 책임보다는 자유 그 자체에 초점이 맞춰지는 경향이 없잖아 있는데 적어도 캡틴은 자유와 그 책임을 동시에 생각하는 듯해.

"그러나 자유의 대가는 크다. 항상 그래왔지. 그리고 나는 그 대가를 치를 각오가 되어 있다. 각오 된 사람이 나 혼자뿐이라도 상관없다. 하지만 난 그렇지 않다는 쪽에 걸 생각이다."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

캡틴 아메리카는 인간의 선의를 믿어. 슈퍼솔저 혈청의 영향도 있긴 하겠지만 기본적으로는 사람이 선하게 행동할 것을 믿고, 또 그들도 자신처럼 기꺼이 책임을 질 거라(혹은 질 수 있을거라) 믿는 인간이야. 덕분에 꼰대같은 면이 종종 보이긴 하지만 그게 (적어도 원론적으로는) 옳은 말이고, 캡틴 스스로가 솔선수범하기 때문에 싫어하되 미워할 수는 없는 사람이지.

캡틴이 소코비아 협정에 반대하는 이유도 그것이야. 캡틴은 자신이 소속된 집단이 사실은 악이 침투한 막장집단이었단 사실을 직접 목도한 증인이다. 캡틴이 보기에 페기, 하워드 등 개인은 한없이 정의로울지라도 그게 집단 수준이 되면 개인적으론 어쩔 도리가 없는 일이 일어날 수 있고, 또 집단은 타락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을거야. 때문에 캡틴은 선량한 초인들 개개인의 정의에 맡기는 것이 최대한 안전하다고 생각할 거야. 적어도 자신은 그럴 테니까.

하지만 이런 그의 생각에 반대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아이언맨이다.


 시빌워 리뷰- 선택과 책임 | 인스티즈

2. 아이언맨 - "개인이 정말 그 책임을 온전히 질 수 있는가?" 

아이언맨 트릴로지의 주 내용은 토니가 과거에 저지른 업보를 아이언맨이 해결하는 것이다. 사실 아이언맨 독립영화 뿐만 아니라 아이언맨이 등장하는 영화의 스토리는 모두 스타크 인더스트리와 아이언맨으로서의 책임감과 관련되어있다고 본다. 그리고 MCU가 진행될수록 극한으로 치닫는 토니의 정신상태. 일반인이었다면 당장 제모처럼 빌런으로 타락할 정도로. 

사실 토니가 하려는 행동들, 그러니까 자신이 책임감을 느끼는 것들에 대한 대처는 책임을 지려는 것보단 오히려 회피하려는 것에 가깝다. (개중에는 토니가 책임을 느낄 필요가 없는 것들도 있지만 말이다). 이게 무슨 소리냐면, 토니는 이 세계에 '토니 스타크'로서 뭔가를 자꾸 해주려고는 하지만, 결과적으로 '토니 스타크' 자신은 문제의 중심에서는 벗어나길 원한다는 말이다. 치타우리의 뉴욕 침공 이후에는 원격조종되는 아이언맨 군단을 만들었고, 스칼렛위치에 의해 환각을 보고 난 뒤에는 울트론을 설계했다. 그리고 이제는 소코비아 사태를 보고 소코비아 협정을 지지하지.

"그건 악몽이 아니었어. 내가 남긴 유산이었지. 내가 시작한 일들의 끝 말야."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토니는 거듭되는 사건들로 점점 막장화되는 이 세계를 보면서 토니 스타크로서 책임을 느끼기에는 너무 부담스럽다 느끼고 있다. 그리고 그 부담이 한도에 다다르면 생길 파멸에 대해 공포를 느끼고 있지. (스칼렛위치가 보여주는 환각이 대충 그런 내용이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토니는 그 책임으로부터 벗어나길 원한다. 다만 그냥 도망치는 게 아니라 영웅으로서 사후처리를 하고 벗어나길 원하는 거지. 아이언맨 군단을 만들어 방위책을 만들고, 울트론을 설계해서 방위책을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도록 하고. 이제는 히어로 개개인에 갈 부담을 정부에게 이전하려고 하고있지.

그렇다고 난 토니를 비난할 생각이 없다. 아니, 오히려 이해하고 (비록 내가 캡빠이긴 하지만) 이번 시빌워에서는 토니의 입장을 더 지지한다. 캡틴은 자신이 한 행위들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이 정말로 가능한가? 혹은 자신이 책임을 지겠다고 나섰다가 책임지지 못하면 그것에 대한 또다른 책임은? 물론 그게 가능해야 히어로겠지만 토니와 대부분의 시민들은 캡틴과 같은 이상주의자가 아니다. 또 세상에는 자신이 원치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독박을 쓰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버키 반즈의 이야기다.


 시빌워 리뷰- 선택과 책임 | 인스티즈


3. 윈터 솔저 - "선택의 자유가 결여된 책임"

윈터 솔저, 그러니까 버키 반즈의 경우는 참 애매모호하다. 비록 세뇌에 의한 것이라고 해도 스타크 부부 등 무고한 사람들을 죽여온 잔혹한 암살자인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하울링 코만도스의 일원이자 캡틴 아메리카와 함께한 전쟁영웅인 그가 세뇌당했을 때 저지른 범죄만 가지고 심판하기는 또 좀 그렇다. 관객들이나 히어로들이나 진정으로 분노해야할 대상은 버키가 아니라 선량하고 정의로운 반즈 병장을 살육기계로 개조한 하이드라임은 분명해보인다. 또 이번 작에 대해서는 그를 함정에 빠뜨린 제모이기도 하고. 과연 자신이 선택한 일이 아님에도 그 책임을 온전히 지는 것이 옳은 일인가? 또 버키는 수십년간 자유를 억압받고 살았다. 그것이 그의 업보의 대가라 볼 수 있지 않는가?

"하지만 내가 그 사람들을 죽인 건 사실이야." -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하지만 버키가 사람들을 죽여나간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며 그의 업보이다. 세상에 이런 사정을 다 따져서 책임여부를 논하다보면 처벌할 수 있는 인간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캡틴은 버키에게 끊임없이 그가 원해서 한 일이 아니라며 부정하지만 (이건 캡틴 자신에게 전하는 암시이기도 하다) 버키 역시 자신의 업보를 인지하고 있다. 그래서 윈터 솔저는 제모의 음모를 저지하기 위해 캡틴에 협력함으로써 어느정도 속죄를 하려고 한다.

세상에는 자신이 의도한 일에 책임을 지는 것보다는 의도하지 않은 일에 져야하는 경우가 더 많다. 당장 아이언맨의 경우만 보더라도 무기개발이나 울트론의 설계는 좋은 의도에서 시작한 일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무엇이었는가?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무기개발은 소코비아를 (간접적이긴 하지만) 내전의 화염 속으로 쳐넣었고, 울트론은 말 그대로 생지옥을 만들었다. 윈터 솔저의 경우는 정말 온전히 자기의지가 아니었다는 점에서 정상참작의 여지는 있지만 캡틴이 하는 것처럼 정당한 법 집행을 무시할만큼 innocent한 경우는 아닌 듯하다.

캡틴 아메리카가 윈터 솔저에 대해 갖는 감정이 단순히 세뇌당한 암살자에 대한 동정만이 아님은 분명한 수준을 넘어 너무나도 뻔하다. 페기 카터도 죽은 이 시점에 캡틴에게는 40년대의 추억이라곤 제임스 뷰캐넌 반즈밖에 남지 않은것이다. 그래서 캡틴은 버키가 새 삶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려한다. 자신이 알고 있던 사람들, 국가, 조직, 심지어 신념까지 부정되는 이 21세기의 삭막한 세상에서 함께 살아가기 위해.

아이언맨이 윈터 솔저에 대해 갖는 감정은 전반부와 후반부가 다르다. 극 전반부에 버키를 위협하는 건 블랙 팬서지 아이언맨이 아니다. 왜냐하면 아이언맨은 줄곧 윈터 솔저를 단순한 범죄자 1, 혹은 하이드라 잔당 A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캡틴의 전우라는 건 고려하겠지만). 그러나 극 후반부에 아이언맨은 방관자에서 당사자가 된다. 스타크 부부의 암살자가 윈터 솔저임을 알아버린 것이다. 토니는 자신이 늘 벗어나려는 그 '책임'을 직접 상대에게 지라고 요구할 수 있는 피해자가 된다. 즉 복수를 정당히 요구할 수 있게 된다.


 시빌워 리뷰- 선택과 책임 | 인스티즈

4. 제모 - "복수자들에 대한 복수"

누가 시빌워에 빌런이 허약하다 했는가. 허약하긴 커녕,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 메인빌런 제모였다. 초능력도, 자본도, 권력도, 심지어 동료들도 없지만 그야말로 '복수자들(Avengers)'에 대한 복수를 성공적으로 해낸 자가 아닌가? 개인적으로는 MCU 역사상 최고의 빌런인 것 같다.

제모는 소코비아의 난민이다. 어떤 측면에서 보면 그도 선택에 대한 책임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소코비아에 살았다는 선택에 대한 대가로 그는 모든 것을 잃었다. 그는 히어로가 아니었다. 처음에는 빌런도 아니었다. 그냥 가족들과 소코비아에 살고있을 뿐이었다. 그런데 어느날 울트론과 어벤져스가 날아와 소코비아를 생지옥으로 만들었다. 또 비록 울트론이 빌런이긴 하지만 원인제공은 어벤져스였다. 가족들, 그리고 모든 걸 잃은 그에게 어벤져스는 어떻게 했는가?

"그러고선 그냥 집에 가더군." -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제모에게 어느 쪽이 옳고 그름은 관심이 없었다. 그가 짊어진 책임, 대가는 사소한 선택 하나 때문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나도 컸다. 직장이 그 근처였을 수도 있고 어렸을 때부터 살아온 동네였을 수도 있었다. 아니면 그냥 그 동네가 마음에 들었던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이유가 무엇이 됐든 간에 그것 때문에 모든 걸 잃는다? 과연 이걸 자연스럽게 "아 어벤져스가 한 일이니까 우리가 이해해줘야지"라고 말할 인간이 많을까?

제모와 같은 일반인들에게 초인은 히어로이기도 하지만 무법자, 괴물이기도 하다. 괴물은 자신의 힘을 과시하며 이 세상을 자신들의 제국(Empire)으로 만드려고 한다. (적어도 제모의 시각으로는) 어벤져스는 스타크 인더스트리 최상층의 테라스에서 파티를 즐기는 무법자들이다. 저 밑의 비초인들이 어떻게 살아가건 말건 말이다.

그래서 제모는 다시 선택을 한다. 이제까지 내가 받은 대가로는 이 정도 선택은 괜찮지 않겠냐며, 저들도 나와 같은 대가를 받아야하지 않겠냐면서.



 시빌워 리뷰- 선택과 책임 | 인스티즈


5. 각자의 "선택"

캡틴과 아이언맨은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한다. 소코비아 협정 반대파가 전부 탈주하여 범죄자 신세가 됐으니 협정은 무리없이 승인될 것이고 정부가 어벤져스를 관리하게 될 것이다. 물론 그 어벤져스가 토니와 그 주변인들밖에 남지 않았다는 게 문제지만 말이다.

주목해야 할 것은 제모와 윈터 솔저의 선택이다. 사실 둘은 굉장히 많이 닮았다. 자신의 선택과는 거의 무관하게 너무도 큰 대가를 받아온 점이 그렇다. 제모는 그 대가를 다시 복수로 갚으려 한다. 자신과 같은 처지의 수많은 사람들의 살과 뼈 위에 세운 제국을 안에서부터 붕괴시키려는 작업을 시행한다. 그리고, 그건 너무도 쉽게 성공해버린다.

그러나 윈터 솔저의 경우는 다르다. 그의 선택은 속죄다. 물론 자신을 괴롭힌 하이드라에 대한 복수심이 아예 없다고 말하긴 힘들겠으나 그보다는 캡틴을 따라 이 세상을 다시 지킴으로써 자신이 저지른 업보를 조금씩이라도 갚아가려는 것과 같이 보인다. 그래서 버키는 끈질기게 살아남으려고 한다. 살아남아야 죄를 갚을 수 있으니까. 적어도 자신이 죽인 암살 대상의 수 만큼의 죄는 지워야 하니까.

"내가 죽인 사람들 전부 기억하고 있어." -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극 종반에 버키는 스스로 냉동시설에 들어간다. 자신의 세뇌가 완전히 풀릴 기술이 개발될 때까지. 다시 2차 대전 당시의 하울링 코만도스로 복귀할 수 있도록, 선량한 마음을 다시 완전히 회복할 수 있는 그 날까지. 버키는 자신에게는 지옥과도 같을 기약없는 냉동에 다시 들어간다. 적어도 자신이 온전히 스스로 내린 선택으로 책임을 질 수 있는 그 날이 올 때까지 스스로의 양 손을 묶어두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호불호 갈릴순있어도 생각해볼거리가 많다고봅니다

루소형제가 스토리를 잘만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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