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5월 개봉을 앞두고 곡성군은 우려를 표했다. 영화 제목이 ‘깊은 골짜기’를 뜻하는 곡성의 지명과 같아 곡성군 이미지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 또 영화내용도 함께 지적됐다. 주요 포털사이트에 공개된 ‘곡성’ 줄거리를 보면, 경찰은 의문의 연쇄사건을 집단 야생버섯 중독으로 잠정 결론 내린다. 그런데 실제 곡성은 버섯 주산지로 널리 알려진 마을이다. 이에 지역과 특산품에 대한 이미지가 크게 훼손될 수 있다는 것이다.
문화콘텐츠가 갖는 파급력을 볼 때 곡성군의 우려는 기우가 아니다. 실제 사례로, 과거 일라이 로스 감독의 2005년 영화 ‘호스텔’의 배경이 된 슬로바키아를 들 수 있다. ‘호스텔’은 슬로바키아로 여행을 간 미국 청년 두 명이 고문실로 납치돼 끔찍한 고문을 받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저예산으로 제작된 ‘호스텔’은 미국서 크게 흥행을 했지만, 슬로바키아 측은 영화 내용에 불쾌감을 토로했다. 당시 영화를 본 슬로바키아 의회 문화위 소속인 토마스 갈바비의원은 “영화를 보고 불쾌했다”면서 “이 괴물 같은 영화는 현실과 동떨어져있으며 슬로바키아의 좋은 이미지를 해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우려는 현실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인터넷에 영화 호스텔이나 슬로바키아를 검색하면, 영화의 실화 여부를 묻는 글부터 슬로바키아에 가기가 무서워졌다는 등의 리뷰 글이 쏟아진다. 실제 슬로바키아 관광산업에 어떤 영향이 있었는지 구체적 수치는 알 수 없지만, 영화를 본 네티즌들이 슬로바키아라는 국가에 공포를 갖게 되었다고 쓴 글들은 영화의 파급력이 얼마나 센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http://m.entertain.naver.com/read?oid=081&aid=0002699895
-일단 실제 특정 지역명 사용
-영화에서 나오는 동네이름 "곡성"
-진짜 전라도 곡성 특산물은 버섯인데 영화에서 부정적인 아이템으로 사용 (약초도 있고 도라지도 있고 산나물도 있는데 하필 버섯)
-영화에서 전라도 사투리 사용
이쯤되면 진짜 곡성 이미지 안좋아지라고 고사지내는 수준 아니야???이미 트윗에선 곡성에서 일어난 실화같은 이야기란 평이 떠 다니더라...
나하나라도 안보려고..힘없는 시골의 작은 동네라고 동의도 안받고 저러는거 너무 못됬음.암만 영화가 잘빠지면 뭐해 ..누구눈에 피흘리게 하는 영화 절대 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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