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여성 ㄱ씨가 오후 1시40분즘 직접 경찰서를 방문해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ㄱ씨는 “2014년 6월 11일 저녁 강남구 소재 유흥주점에서 처음 만나 술을 마시다가 여럿이 박유천씨의 주거지로 이동해 계속 술을 마시던 중, 12일 새벽 4시쯤 박씨가 화장실로 데려가 강간했다”고 주장했다. ㄱ씨가 고소장과 함께 제출한 근거는 따로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씨는 이달 초 다른 여성 ㄴ씨를 화장실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최근 알려졌다. ㄴ씨는 고소를 취하했으나, 또 다른 여성 ㄷ씨가 “다른 여성이 고소하는 것을 보고 용기를 냈다”고 지난 16일 고소장을 제출했다. ㄷ씨는 “6개월 전인 지난해 12월 16일 밤 강남구 한 유흥주점에서 손님으로 온 박씨가 화장실로 데려가 성폭행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유천씨 성폭행 피소건 전담팀을 구성한 경찰은 ㄷ씨를 조만간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와 피해사실을 파악할 예정이다. 고소가 취하된 ㄴ씨 사건과 관련해서도 당시 현장에 있었던 동석자 등 참고인들을 불러 당시 상황에 대해 조사 중이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