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선배님들 많으니 방탈 합니다
너무 죄송한데 힘들어서 조언 구해요..
스물 다섯 첫직장.
전공은 아니지만 취직 잘 해서
평범한 직장 얻었습니다
일한지 육개월
팀처럼 같이 일하는 동료가 여섯일곱 정도
그중엔 선배들도 있고 제가 막내입니다
남들 보기엔 친하다고 부러워 하는데
늘 외로움 타는 제일 나이 많은 선배하자는데로
같이 영화보고 밥먹고
퇴근후에도 무조건 다같이
휴일에도 무조건 다같이
휴가때도 다같이가 질려
가끔 식사 따로 하면 엄청 배신자 취급
그래도 장난 으로 잘 무마해 스트레스 받지만
욱하면 예민한 사람 취급 받을까 잘 견뎠습니다.
근데 그 선배가 술머고 전화와선 제가 좋답니다.
열 살 차이나고 보기에도 늙었고
키도 작고 저보다 작아 보일때도 가끔..(165)
멸치에다가 못생겼습니다. 성격도 별로에요.
자기 잘난맛에 사는 왕자병
지나가는 여자를 보면 몸매부터 얼굴까지 따지는 스타일
예쁜여자보면 아 저런여자 만나야 되는데 소리만 합니다
누군 저런 사람 좋을수 있지만 전 싫어요
예의도 없고 남 옷 브랜드 보고 무시하고..
못생겼으면 착하고 배려심이라도 많던가
고깃집에섬 여자가 고기구워야 한다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스타일.
누가 굽든 뭐가 중요합니까
근데 그렇게 말하는게 싫어요
하나부터 열까지 다 싫은데
아무튼 못알아듣는척 하다
빨리들어가 자라고 전화끊고
그뒤로 다섯번이고 더 오는거 전화 안받았습니다.
제가 좋다니 이런 기분 든거 처음이에요
모욕적이고 자존감 떨어집니다
솔직히 그래요.
문제는 직장에서 부터에요
절 이유없이 갈구고 남들앞에서 끓어내리기 합니다
뭐 괜히 뽑았다 배신할 스타일이다
오늘 회의에선 왜케 입이 날르냐 기분이 좋냐
살쪘다 못생겨졌다 이러면서
바로 다음날 여친이 생겼는지 뭔지
저 들으라는 식으로 니들 형수님 생겼다 이런 소리하구
저번주에 술을 최고 많이 먹었다며(전화한날)
그딴 소리.
저만 야근 시키고 저만 빼고 미팅에 간다던지
저만 빼고 팀원들에게 갑저기 굉장히 잘해주네요
괴롭고 마주치기도 싫은데
은근히 뭔가 더 제가 그런걸 즐기는것 같기도 해요
다른 상사한테 저는 남자 좋아한다며
그런 소리를 하구요...
보통 직장생활에선 어떻게 해야 하나요
남친이 있는걸 알면서도 전화해서
너랑 난 천생연분이다 이딴 소리를 하는데
소름도 돋구..
그전에도 저보고 넌 나이 많은 남자 만나야 된다
이러길래 네 제 남친 저보다 연상이에요 (한살)
하니까 아니 더 많이 훨씬 많이 차이나는..
이랬었는데 아 소름....
제가 관두는게 맞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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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못입는 사람은 평생 못입는다는 겨울옷..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