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pt/3962534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유머·감동 이슈·소식 정보·기타 고르기·테스트 팁·추천 할인·특가 뮤직(국내)
이슈 오싹공포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380 출처
이 글은 9년 전 (2016/7/29) 게시물이에요

https://redd.it/4hmav6 tanjasimone





내가 자살을 한 바로 다음 날, 나는 진정한 사랑에 눈을 떴다.
물론 그 남자는 나를 볼 수 없지만, 걷는 모습이며 주변 사람을 어루만지는 손길까지..
진정으로 삶에 감사하는 마음씨를 보고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남자의 집에서 살기로 마음을 먹었다.
자는 동안 그를 가만히 지켜보기도 하고..
만질 수도 없고 내가 여기있는 것도 모르겠지만 가끔 내가 선물을 남겼다.
초콜렛을 여기 저기에 두어서 그 남자를 생각해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내 사랑이 어찌나 큰지 남자도 드디어 느끼기 시작한 모양이다.
어제는 큰소리로 대체 누구냐고 소리쳐 물었다.
가슴이 뜨거워지는 순간이었다.
언젠가 그가 죽고 나서야 우리는 진정한 하나가 될테지..
내 눈을.. 눈물이 가득한 눈을 바라보며.. 나에게 사랑한다고 말할 거야..

오늘은 일진이 좋지 않았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한 모양이다.
퇴마사를 부른 게 틀림없다.
모두 파란 옷을 입고 나를 그에게서 떼어내려 안간힘을 썼다.
결국 힘에 못이겨 집 밖으로 끌려나왔다. 여기가 우리 집인데..
나는 하얀방에 감금되어 심문을 받기 시작했다.
이승에 머물기로 마음 먹지 않았다면 벌써 왔을 사후세계로 왔나보다.
전부 하얀색 옷을 입고 나에게 거짓말을 해댄다.
내가 죽지 않았다면서..
장님이 사는 집에 몰래 숨어들면 법적 처벌을 받는다고 한다.
나더러 미쳤다고들 한다.
내가 속을 줄 아나보다.

다시 속세로 돌아갈 작전을 개시했다.
열쇠를 훔치려고 어쩔 수 없이 백의의 천사 한 명을 죽여야 했다.
이제 내 사랑에게 돌아간다.
오늘 우리는 진정한 하나가 될 것이다.








코타르 증후군 (Cotard's syndrome) 또는 걷는 시체 증후군 (Walking Corpse syndrome)[1] 은 매우 희귀한 정신 질환으로,
환자는 자신이 죽었거나, 존재하지 않거나, 부패 중이거나, 혈액 전체 또는 중요 내부 장기 (예를 들어 심장)를 잃어버렸다고 믿게 된다.
환자 중 또 희귀한 경우에서는 자신이 불멸의 존재라고 믿기도 한다.[2]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이슈·소식 딸들 사이에서 50 대 50으로 갈린다는 난제286 12.18 19:3873847 1
이슈·소식 (피폐주의) 현재 모두가 주작이길 바라는 애인썰..JPG273 12.18 18:3195927 0
정보·기타 우리나라에서 1순위로 없어져야 할 문화218 12.18 17:4587102 3
정보·기타 시계 찾아줬다고 30만원 달라는 MZ 후임.jpg119 12.18 19:0768363 0
이슈·소식 현재 충격적이라는 수원 똥테러..JPG (약주의)127 12.18 19:5377249 2
모든 경우의 수를 고려한 중국집1
10:58 l 조회 995
고백은 카톡이 아니라 직접해야됨.jpg2
10:39 l 조회 2357
경상도에만 있다는 재밌는 문화5
10:37 l 조회 2766
공원에서 멸치를 말리면 안되는 이유5
9:59 l 조회 6799 l 추천 4
역시 인성이 중요하지3
9:50 l 조회 2354
아빠가 닌텐도 사라고 돈 보내줌
9:47 l 조회 5797
좋은 베개를 발견한 소3
9:42 l 조회 3689 l 추천 3
돌아가신 엄마가 넘 그리워요
9:41 l 조회 2068
안성재 모수 솔루션 하는 장사의 신ㅋㅋㅋㅋㅋㅋ13
9:00 l 조회 15611 l 추천 1
강레오 의외인점3
9:00 l 조회 3051
아들과 며느리가 준 크리스마스 선물
8:38 l 조회 5908
소중이를 만진 간호사44
8:36 l 조회 18408 l 추천 1
적성을 잘찾은 손절한 친구들
8:35 l 조회 1805
인생사 1년 최대의 난제
8:10 l 조회 784
자신을 입양보낸 친아버지가 남긴 편지 2장15
8:02 l 조회 15573 l 추천 4
입사 초기 vs 입사 3년 차
6:01 l 조회 6157
구석기 시대의 마인드를 가진 여자 ㅋㅋㅋ
5:59 l 조회 4143
챗지피티가 추천하는 인천 상견례 맛집
5:58 l 조회 2021
독서실에서 누가 쿠키 계속 먹길래 그만드세요 했더니25
5:54 l 조회 31306 l 추천 1
라면 면은 ㅁ vs o2
5:51 l 조회 489


12345678910다음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
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