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말이 맞는 걸까.
AOA 설현과 블락비 지코의 열애설이 난 가운데 두 사람의 입장이 다르다.
지코의 소속사 세븐시즌스 측은 '열애설 보도 이후 본인에게 확인해 본 결과 여러운 시기에 만나 현재 알아가고 있는 친한 선후배라는 입장을 전해 왔습니다. 세븐시즌스는 소속 아티스트 개인의 생활과 의견을 늘 존중하고 있으며 따뜻한 시선으로 두 사람을 지켜봐 달라는 부탁을 드립니다'고 했다.
이날 설현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도 '힘든 시기에 서로 의지하면서 호감을 갖게 되고 서로 편안하게 지내는 가요계 선후배 사이입니다. 앞으로 따뜻하게 바라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고 했다.
두 소속사의 입장은 상당히 모호하다. 사귀는 사이인지 선후배인지 모르겠다는 반응. 네티즌도 '그래서 사귄다는건가 만다는건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호감은 갖고 편안하게 지내지만 선후배라는 것. 연예인들의 열애설 대처법 매뉴얼 첫번째에 적힌 '친한 선후배'이다.
그러나 공식자료 배포 후 세븐시즌스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열애설을 인정하는건 아니다. 두 사람이 사귀는건 아니다"고 번복했다.
설현은 2012년 AOA 싱글 '엔젤스 스토리(Angels Story)'로 데뷔했다. 이후 '짧은 치마' '사뿐사뿐' '심쿵해' 등의 히트곡을 냈다. 연기자로도 활동 중이며 올초 컴백 직전 역사 논란에 휩싸여 좋지 않은 성적을 내며 짧게 활동을 마감했다.
지코는 2011년 블락비 싱글 '두 유 워너 비(Do U Wanna B)'로 데뷔한 이후 솔로와 그룹 활동을 오가고 있다. 블락비 앨범과 자신의 솔로 앨범을 프로듀싱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무한도전' 미국 특집 녹화에 참여했다. 데뷔 초 태국에서 홍수 피해 관련 인터뷰 도중 막말을 해 논란을 빚었다.
김진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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