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필요없어!ll조회 1179l
이 글은 7년 전 (2016/8/27) 게시물이에요

http://pann.nate.com/talk/333377274#replyArea

전 9시반출근 6시 반퇴근으로 주말 공휴일 모두 쉬구요

남편은 12시 출근 11시 퇴근으로 수,토 이렇게 쉽니다

워낙 게으르기도 하고 아침잠이 많아서

겨우 근무조건 맞는 곳 들어가서 저렇게 일하고 있어요

급여는 둘 다 똑같아요 남편이 2~3만원 더 벌어오는것같네요

결혼하기 전에는 저랑 결혼하겠다고

쉬는날 아르바이트까지하면서 자금마련한 사람이에요

굶어죽을일은 없을 것 같아서 결혼했는데

진짜 최악중에 이런 최악도 없어요

제 일과는 아침 6시반에 일어나서 씻고 출근준비하고

아이깨워서 밥먹이고 준비시켜요.

(간단히 준비는 못하는게 남편이 일어나서 밥을 먹고 출근할 수 있도록

냉동밥 꺼내두고 반찬도 덜어서 상위에 올려놔야지만 먹고 출근해요

입맛도 애입맛이라 햄반찬이나 계란찜 정도나 생선구이 같은것만 아침에 하구요

친구들이 밥을 차려주지 말아라 하는데

남편이 키가 183인데 몸무게가 60키로전후에요

입도 너무 짧고 간신히 저랑 결혼하고 3~4키로 찌우긴했는데

그래도 여전히 뼈밖에 없어요 허벅지도 저보다 얇구요.)

8시까지 어린이집에 데려다줍니다

제가 8시 20분엔 꼭 전철을 타야되기때문에..

출근하고나면 진이 빠져요. 전철도 두번을 갈아타거든요ㅠ

출근해서 일하고 있다보면 어김없이 전화가옵니다.

"작업복 어디있어요?" 찾아보지도 않고 양치하면서 물어보는거에요.

매일 같은곳에 두는데 빨랫대에 걸려있냐 서랍에 있냐 묻고자하는거죠.

그래서 출근할때 보이는 곳에 옷을 걸어두고 나와요.

저게 그냥 일반적인 질문이고 질문도 정말 다양해요

바지가 터졌다길래 수선을 맡겨라 했는데 전화해서는

"세탁소가 어딨어요?" "맡길때 돈내는거에요 찾을때 돈내는거에요?"

내가 찾을때 계산하겠다 맡기기만 해라 하니까

세탁소 들어가기전에 전화해서는 "옷만 그냥줘? 뭐라말해?"

만약 제가 저기서 니 알아서해 혹은 아 그만좀 물어봐 하고 끊거나 전화를 안받으면 안맡겼다해요. 이유는 어떻게 맡기는지 몰라서.. 라고 할거에요.

쉬는날엔 아침밥 차려놓은걸 마지막으로

저 퇴근하기전까지 아무것도 먹지 않아요.

밥이 없으면 더더욱 안먹고 밥이 냉동밥이나 즉석밥이 있어도 전자레인지에 돌리는게 귀찮아서 아무것도 안먹어요.

배고프다고 전화해서 징징대서 그럼 차라리 시켜먹어라 하니

햄버거 먹고 싶은데 햄버거 배달은 안시켜봤는데 대신시켜달라 등등..

어린이집 하원도 마찬가지에요

남편 일하는날에는 아이가 하원해서 제가 퇴근하는 시간까지 친정엄마가 데리고 있어주시거든요. 그래서 쉬는날 엄마 좀 쉬게 아이 데리러 갔다와라 해도 지금껏 한번을 단 한번을 쉬는날 아이 데리고 온적이 없어요.. 하루종일 누워자다가 저 퇴근할때 되면 슬금슬금 나가서 친정에서 데리고 와요.

아이랑 주말에 놀러가면 내내 덥다덥다덥다

아이한테 설명해주면서 뭐 보고 있어도 옆에서 저 툭툭치면서 가자 빨리

식당에서 밥먹을때도 왜이렇게 안나와? 에어컨 바람이 너무쎄.. 너무추워..

대중교통 타고 이동할때는 아 멀미나 언제쯤내려?

아이 챙기느라 카드좀 찍어달라고 하면 몇번찍어야돼? 갖다대기만하면돼?

영화보러가서 팝콘 좀 사오라해도 반반은 더비싸냐 커피로 바꾸면 얼마가 더 비싸냐

반반해달라고 그냥 말만하면 되냐 물티슈도 있냐 작은거사냐 큰거사냐

쉬는날 집에서 청소 좀 해두라면 저오기 삼십분전 부랴부랴 그제서야 청소하고

입에 달고 사는말이 나 좀 그만부려먹어요 에요.

집안일을 안하진 않아요 제가 시켜야지만 해요

분리수거 하고 오라해도

하.. 내가 하는게 없으니까 하긴해야지..근데 너무 귀찮다..

이런식으로요..

그 외에도 쌓인게 너무 많아요

아이 등원시키고 회사 전철두번갈아타서 1시간 타고 출근하는데

자기는 차없이 절때 출퇴근 못한다해서 차도 자기가 갖고 다녀요

우체국에 뭐좀 보내고 오라니까 어김없이 전화해서 "우체국몇시까지해요?"

들어오는김에 장 좀 봐오라니까 차 안갖고 나와서 무겁다고 퇴근하면 같이 가쟤요

직장동료들이 혹시 애 둘키우냐고 물어볼정도로 이런 질문전화를 자주해요

제가 답답해서 너무 화내고 소리지르고 하니까 질문도 이제 눈치봐가면서 어떻게하는거에요? 라고 존대쓰며 물어보는데 그게 더 밥맛떨어지고 열뻗치게해요.

어제는 제가 간단한 팀회식때문에 늦는다니 한숨푹푹 쉬고

퇴근해서 전화해가지고 언제오냐고 계속 보채고

배고프다고 하길래 니가 좀 차려먹어 하면 아 그냥 안먹어 하고말아요

치킨을 시켜먹어라 해도 '귀찮아'

아침 설거지좀 해놓으라니 니가 와서하라면서 열내고

집에 오니까 잔뜩 삐져가지고는 입댑빨 나와있는거보니까 열이 막 받는거에요

설거지도 안되어있구요.

저도 술김에 막 잔소리 하고 소리좀 빽 질렀더니 삐져서 자더라구요

오늘은 남편 쉬는날이라 전화했더니

어제 나한테 화냈잖아 하면서 여자가 어떻게 1시에 들어오냐고

회식하면서 호바라도 가냐며 별 문딩이같은 소리를 하길래

또 열이뻗쳐서 저런 사소한 내용들 다 이야기하면서 열변을 토해내니까

아 듣기싫어 잘거야 끊어 하길래

앞으로 너혼자 살아봐라 하니 어~ 하길래

오늘 집 안들어가고 싶거든요 친정에서 잘까하는데

친정엄마도 신랑의 저런 모자란 행동들을 알아요

가끔 니 남편은 어째 나이가들수록 모자라지는거같다 하세요

친정가서 밥먹고 자기가 설거지하고 그러거든요?

엄마가 냅두라해도 자기가 기어코 해요

근데 설거지하면서 친정엄마한테 "엄마 나 데릴사위에요?" 하며 주책을 꼭 떨어요

그러다가 설거지 다 끝나고나서 아빠한테 가서

"제가 설거지했습니다 백점사위죠" 하면서 자랑하는 이해안되는 행동들을해요

그래도 이건 애교라고 쳐도 엄마아빠한테도 질문왕이에요..

남편은 사정상 지금 연락할수 있는 부모님이 안계세요.

그래서 점점 더 어리광을 부리는건지..

저 놈 대체 어떻게 고쳐야되나요?

연애할때 저정도까진 아니였는데 진짜 지금은 답답해서 속이터질것같아요

아니 터졌어요

진짜 너무 힘들어요. 하루가 너무너무 모자라고 결혼하고 남들은 살찐다는데

전 오히려 결혼전보다 더 빠졌어요

고칠방법은 없겠죠?

그냥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여쭤봅니다

하.. 읽다말았어 저런등신잘도주웠네요 아무것도 일절 해주지마요 아무것도 알아서하라고 굶어뒤지든지말든지 꺼같으면 알아서 처먹든가 하겠지 하 저걸어떻게고쳐요 그냥 버렸으면 좋겠어
답글 10개 답글쓰기
 2016.08.24 16:11
추천
53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나없이 아무것도 못하는 남편 (분노주의) | 인스티즈 지능이 좀 떨어지는거 같은데 어떻게 같이 삽니까 친정부모가 사위보고 모지라다고 할정도면
답글 0개 답글쓰기
ㅇㅇ 2016.08.24 15:35
추천
5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님 전생에 뭔 죄 지었어요?
와 진짜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구나. 글만 읽어도 밥맛 떨어지고 내 진이 다 빠짐.
답글 0개 답글쓰기
에구 2016.08.24 16:25
추천
24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나없이 아무것도 못하는 남편 (분노주의) | 인스티즈 지적장애인같아요 모자란
답글 0개 답글쓰기
대단하다 2016.08.24 17:52
추천
23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나없이 아무것도 못하는 남편 (분노주의) | 인스티즈 ...? 애까지 낳았다구요...?
답글 0개 답글쓰기
ㅇㅇㅇㅇ 2016.08.25 01:20
추천
2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나없이 아무것도 못하는 남편 (분노주의) | 인스티즈 진짜 몰랐어요?정신지체장애인 같은데....
답글 0개 답글쓰기
알수없는세상사 2016.08.24 15:53
추천
18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근데 이상한 사람들은 버릴려고하면 그런 눈치는 겁나 빨라서 입에 침발르고 살살거림 그러다 안되면 폭력행사 것도 안됨 지네부모 불러서 편먹고 다굴시전...
사람 고쳐쓰기전에 어떡하면 거머리처럼 안 들러붙게 버리나 고민해야할때인듯...
답글 0개 답글쓰기
ㅇㅇ 2016.08.24 20:04
추천
17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님, 생각해보세요. 저런 등신들도 군대는 다 갔다왔습니다. 군대에서 본인이 했을것 같나요, 아니면 주변에서 챙겨줬을것 같나요?
답글 1개 답글쓰기
ㅇㄴ 2016.08.25 00:54
추천
15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백퍼 일부러 저러는겁니다. 칭찬받고 사랑받고 싶으면 잘하던가 저게 뭐하는거지?
진지하게 날잡고 한번 말해요.
난 너가 남자로보이고 남자 성인과 가정을 꾸릴 생각으로 결혼했는데 너가 하는행동은 애보다 못한거 같다. 나는 너가 일부러 그러던가 아님 정말 머리가 이상해져서 그런거같다. 내가 3가지 선택권을 제시할테니 무조건 따르던가 이혼하자.
1. 병원에가서 정신적 상담을 받는다
2. 행동을 고친다. 
3. 이혼한다

3가지중 하나를 하자. 난 너랑 같이 가정을 만드려고 결혼한거지 널 키우려고 결혼한게 아니다. 너가 일부러 이러면 고쳤으면 좋겠다. 고의가 아니라면 병원에 가보자. 이것도 저것도 못하겠다면 정말 지쳤으니 이혼하자. 너랑은 자신이 없다

고 하세요 ㅇㅇ
쎄게나가야 고침 받아주니까 좋다고 저러는거에요 ㅋㅋㅋ
아니 애교를 떨던가 저게 뭐하는거지 ㅋㅋㅋㅋㅋㅋ여자가 저래도 토나오는데 남자가 저러니 진짜 시룸 ㅋㅋㅋㅋ
답글 0개 답글쓰기
ㅇㅇ 2016.08.24 16:03
추천
13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나없이 아무것도 못하는 남편 (분노주의) | 인스티즈 와.. 이건 진짜 등신이란 말밖에는 해줄말이 없네요.. 차라리 애를 하나 더 키우는게 낫지.. 애들은 가르치면 학습을 하는데 님 남편은 무슨 런닝머신이에요? 해도해도 제자리네.... 고치긴 뭘 고쳐요. 님이 다 해주니까 저러는데. 먹던지 말던지 출근을 하거나 말거나 그냥 놔둬요. 내가 다 숨막히네ㅠㅠ
답글 0개 답글쓰기
남자 ㅋㅋㅋㅋㅋ 2016.08.24 17:53
추천
1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저 새끼 컨셉잡고 있는거 아니가 ㅋㅋㅋㅋㅋㅋ
답글 0개 답글쓰기

추천

이런 글은 어떠세요?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유머·감동 친구가 취직 성공해서 파티했는데 일 힘들다고 이틀만에 그만둠.jpg231 알잖니05.26 16:27111996 2
이슈·소식 현재 댓글창 난리난 강유미 브라이덜샤워 편.JPG335 우우아아05.26 18:12130166
이슈·소식 현재 인천시 선언에 초비상걸린 서울시..jpg191 우우아아05.26 21:4197158 8
유머·감동 오늘 참외 깎는거 보고 충격먹음144 308679_return05.26 17:3287902 3
유머·감동 은근히 열받게 하는 '텔레파시 화법'204 담한별05.26 17:3889246 9
태어나서 서울 한번도 안 가봤다는 38살 부산 사람 논란19 단발머리 소 10:13 2580 0
정말 내 스타일로 연기한다 싶은 여자 배우 적고가는 달글4 엔톤 10:00 1033 0
외국인들이 올린 가장 아이코닉한 케이팝 아이돌 사진들.jpg(깕.채움.스압주의)2 세기말 10:00 3067 1
쯔양 구독자 수 근황..JPG2 데이비드썸원 10:00 5453 0
아이돌 자컨 티저 중에 젤 독기 넘치는 거 같은 예고 영상 킹s맨 9:57 1341 0
이제는 촌스러운 아이템이 되버린듯한 하이힐 311354_return 9:56 3554 0
여사친 많은 남친 어떠세요? / ...죽일거에요...1 게터기타 9:54 846 0
민희진 피셜 좋아요 실수 307869_return 9:41 5084 0
애들아 나 손만 보면 마른 편 인가?? 더보이즈 김영 9:38 1271 0
여러모로 놀라운 오마이걸 미미의 초코탕 먹방9 김밍굴 9:28 8901 1
선풍기 날개의 비밀 306463_return 8:56 2842 0
길이가 제영재 피지한테 보여준 그 영화, 모범시민(2009) 법정 씬...gif 게임을시작하 8:55 1239 0
복붙 수준으로 닮았다는 연예인 커플 널 사랑해 영 8:55 5676 0
미주 : 야 이 기지배야 너 자꾸 언니한테 야라고 할래? S.COUPS. 8:46 1387 0
떼쓰는 애들,생활비 반반하는 놈없어서 오히려 좋아 민초의나라 8:40 1951 0
송강x구교환 퀴어 럽라 궁예 나오는 중인 영화.twt31 950107 8:27 16606 7
조폭 몸키우는 식단.txt7 용시대박 7:28 14073 2
오늘 삘 받았다는 1일 4윈터 폴로 에스파 윈터 인스타3 쿵쾅맨 7:28 10102 4
심각한 고민에 빠졌을 모르는 남자분 게임을시작하 7:25 2850 0
아 귀엽다고보고있었는데 개난장판2 어니부깅 7:25 1351 0
전체 인기글 l 안내
5/27 10:26 ~ 5/27 10:28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유머·감동 인기글 l 안내
5/27 10:26 ~ 5/27 10:28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