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빨간사춘기는 지난달 29일 첫 정규 앨범 '레드 플래닛(RED PLANET)'을 발표,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우주를 줄게'로 조금씩 역주행 기류를 형성하더니 약 한 달만인 26일 멜론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 현재까지 유지 중이다.
또한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소리바다, 지니 등에서는 2위에, 벅스에서는 4위를 기록 중이며, 또 다른 타이틀곡 '나만 안되는 연애', '싸운날', '심술', '프리지아' 등의 수록곡들도 음악차트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무엇보다 볼빨간사춘기의 이러한 음원 성적은 지난 6일 발매한 '내가 저지른 사랑'으로 장기 집권을 유지하던 임창정의 독주를 막았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이러한 성과는 가요계는 물론 볼빨간사춘기에게도 놀랍기는 마찬가지. 이에 뉴스1스타는 볼빨간사춘기에게 1위 소감과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물었다.
다음은 볼빨간사춘기와의 일문일답.
Q. 멜론에서 1위를 했어요. 지금 기분이 어떤가요.
"정말 꿈만 같아요. 생애 처음으로 멜론 1위를 하게 되니 신기해요. 많은 분들의 응원 속에 1위 한 기분은 정말 달콤하고 뿌듯합니다. 기분이 정말 좋아요."
Q. '역주행 아이콘'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는데 소감은 어떤가요.
"다른 역주행 선배님들에 비하면 조금은 부담스러운 수식어지만 그만큼 사람들 사이에 조금씩 입소문 타며 꾸준히 올라왔다는 의미로 정말 뿌듯해요."
Q. 사실 아직 볼빨간사춘기라는 뮤지션을 아는 사람들은 아직 많지 않아요. 음원 차트 1위의 비결이 있다면요.
"1위는 처음 해 봐서 비결이라기보다는 저희의 진심이 통해서 그런 게 아닌가 싶어요. 정말 1년 반 동안 열심히 준비하고 좋은 기회를 얻어 많은 분들께 알려진 거니까 아마 간절한 저희의 바람이 사람들께 닿지 않았을까 해요."
Q. 볼빨간사춘기를 모르는 분들을 위해 위해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해요.
"사춘기 때의 순수하고 솔직한 감성을 담아 노래하는 귀여운 볼빨간 소녀들, 볼빨간사춘기입니다."
Q. 지인들이 많이 축해해줬을 것 같아요. 가장 축하해 준 동료 가수는 누구인가요.
"아마 저희 둘인 거 같아요. 새벽에 둘이 자축하면서 '너는 정말 복덩이다', '너는 정말 램프의 요정이다'하면서 평소에 하지도 않는 '사랑한다'는 애정 표현을 나눴어요. 그러면서 같이 고생했던 것들을 사르르 녹였던 거 같아요."
Q. 앞으로 어떤 활동을 펼칠 건가요.
"일단 방송 일정은 거의 다 끝냈고 행사나 페스티벌 위주로 공연 활동을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오는 11월에 있을 저희 단독 콘서트도 준비하고 조금 여유로워지면 예전처럼 다시 곡 쓰는 숙제들을 해나가야죠."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감사 인사 한 마디 부탁드려요.
"볼빨간사춘기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팬분들께 '힘들 때 응원해 주시고 1위 하고도 같이 기뻐해 주시고 축하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해 드리고 싶어요. 저희는 여러분들께 큰 힘을 받으니까 이렇게 큰 사랑받은 만큼 좋은 음악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한편 볼빨간사춘기는 안지영, 우지윤으로 이뤄진 여성 듀오다. 지난 2014년 방송된 '슈퍼스타K6'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이들은 최근 첫 번째 정규앨범 '레드 플래닛'을 발매한 후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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