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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탱ll조회 1100l 1
이 글은 7년 전 (2016/10/03) 게시물이에요

써달라고 요청하시는분이 조금 계셔서 아주 쉽고 간략하게 요약해서 올려볼께요

+추가적으로 뒤에 후속연구가 진행된게 있어서 추가했어요!

1. 자유의지, 의식이란 무엇인가?

내 마음대로 내가 자유롭게 의사결정을 할수 있는 상태를 '자유의지'라고 해. '의식'이란 것은 관점에 따라

영혼으로 해석하기도 하고, 뇌의 부산물로 해석하기도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나'라는 존재를 인지하고

세상을 바라볼수 있는 '자의식'으로부터 시작되는 일종의 인간적 정신이라고 보면 되겠지?

나에게 자유의지가 있을까? | 인스티즈

고대부터 의식은 뭘까 생각해왔지만 진지한 철학적 논의는 데카르트 아저시까지 거슬로 올라가

아주 간단히 이야기하면 '심신 이원론'을 주장하셨지

물질적인 육체라는 그릇속에, 비물질 적인 의식이란 것이 들어와서 산다는 것이지.

그 말은 곧 내가 '커피를 마시겠다'라는 정신적 판단으로 육체가 그 명을 받들어

팔을 들어 커피를 마시는 것이지.

하지만 과연 그럴까?

2. 독일의 어느 박사의 실험

나에게 자유의지가 있을까? | 인스티즈

모험심 강한 신경과학자신 존 딜런 하네스 박사님은 실험을 하나 하게 돼

그는 피험자에게 양손에 버튼을 주면서, 어느 한쪽버튼을 눌러야 겠다는 의식적 목표가 생겼을 때

무작위로 화면에 알파벳을 보여줘.

그리고 그 알파벳을 기억하도록 했지.

그리고 동시에 자기공명영상장치를 이용해서 손으로 기록 버튼을 누르겠다는 피험자의 '의식적 목표'의

판단이 나타나는 시간을 기록해

근데 놀라운 일이 발생해

버튼을 누르겠다는 판단을 나타내는 뇌 활성이 '의식적 목표'를 나타내는 뇌 활성보다

수 초 가까이 먼저 나타난 거야!

쉽게 말해서 내가 이걸 눌러야지 생각하기도 전에 뇌는 그냥 그걸 누르라고 명령하고 있었고

그 명령 이후에 '내가 이걸 눌러야지'라고 생각하는 의식적 사고가 일어났다는 거야.

버튼을 누르는 행동은 나의 의식이 '지시'한 것이 아니라 이미 결정을 내린 뇌로부터 '통보' 받은거지..

즉 내 행동은 내가 생각하기 전에 결정돼 있는 거지.

3. 또 다른 실험, 일어난 행동을 합리화하는 의식

나에게 자유의지가 있을까? | 인스티즈

마이클 가자니가의 실험

또 다른 실험에서는 인간의 뇌량이 분리된 환자들에게서 보이는 실험인데

뇌량이 분리되면 좌뇌와 우뇌의 정보소통이 불가능해서 그 양뇌가 독립적으로 기능하게 돼

교수는 우반구가 제공하는 정보가 없으면 좌반구는 자신이 수행한 일에 대해서 일관되게, 그러나 

틀린 설명을 '지어냈다'는 점을 찾아내

예를 들어 우반구만 볼수 있는 영역에 '걸어라'라고 명령을 한다음 걷게 만들지

그런다음 '왜 걷고 계세요?'라고 물어보면, '"모르겠다","그냥", "이유없이"

라고 만 말해도 이상하지 않을텐데 " 콜라를 마시려고"라고 대답했다고 해

이 환자는 거짓말을 하는 게 아니라 자기가 한 행동에 대해 콜라를 마시고 싶어서 했다고

스스로 합리화 하게 돼. 정보를 전달받지 못한 뇌가 그럴싸한 이유를 만들어 낸거지

그리고 자기 자신이 '자신의 의지'로 걸으려 했다고 '착각'을 하는 거야.

또 다른 실험에서는 좌반구가 없는 사람에게 볼트와 너트를 줬어. 그리고 물어보지

"이건 뭐에 쓰는거에요?" 그사람은 "모르겠어요"라고 대답해.

그리고 "그럼 어떻게 쓰는 건데요?" 라고 묻자


놀랍게도 볼트와 너트를 조립해. 


이 실험은 뇌가 명령하는 부분과 실제 사고하는 부분이 다른단걸 반증하기도 하지.

 



4. 그럼 나라는 존재는 뭐야? 내 자유의지는?

이 실험을 옹호하는 사람들의 주장은 어디로 연결되냐면

"인간의 생각, 의지, 판단은 인간이 만들어낸 착각일 뿐이다"라는 비인간 적 주장으로 연결돼

이게 뭔소린가봉가... 쉽게 설명해보면

"이 게녀 말도안돼는 소리 하고 있네, 내가 지금 생각해서 댓글을 다는건데? 지금 내가 명령한게 아니면 뭔데?" 라고

생각한다고 쳐봐. 저 실험을 토대로 분석해보면 게녀는 자신이 댓글을 쓰려고 본인이 판단한 게 아니라

수많은 자극들 속에 학습, 반복이란걸 해왔고 그 수많은 상황속에서 댓글을 달아왔을거야. 그리고

이런 글들에 대해서 뇌가 공격하라는 명령을 보내는거고, 동시에 몸이 공격을 시작하면서, 그 이후에

'내가 댓글로 따져야지'라는 의식을 만들어 낸다는 거지.

그럼 난 뭐야? 내맘대로 판단도 못한채 뇌쪼가리랑 이 뇌를 보호하는 몸뚱아리의 결합품일 뿐인가?

이 실험은 그렇다 라고주장 할수 있는 근거를 제시하는 실험이지.

뇌는 자극만으로 명령을 내려, 그리고 몸이 그것에 반응하고, 마지막에 생각이란 것이 만들어(합리화) 지지.

그런데 이게 각 행동마다 아무 인과관계가 없어. 그 인과를 연결하는 매개체가 바로 '나'를 생각하는

'자아'인 것이지.

그렇담 배고플때의 상황을 한번더 표현해볼까?

뇌가 혈당과 칼로리가 부족함을 느껴. 그럼 밥을 먹게 만들지

여기에 생각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표현해보면

뇌가 밥을 먹으라고 명령함 -> '아 배고프다 뭐 먹어야겠네! 밥먹어야지'라는 내 생각 이후  -> 행동

이런 식이란 거지.

이렇게 나라는 존재를 착각하고 나,자아,의지,정신등으로 개념화 되어 착각한다는 거야. 과거 사람들은

뇌의 작용을 제대로 볼수 없었기 때문에 그 오묘한 부분을 추상적인 언어로 해석했던게 아닐까?

5. 그럼 뇌를 조작하면 '내가 그렇게 했다'고 믿게 만들면서 사람을 조종할 수 있겠네?

소름돋지만 가능한 이야기 겠지.

영화 '공각기동대'에서도, 자기 부인과 아이들을 잃은 남자가 정부를 공격해

근데 알고보니 그는 독신에 결혼을 한적도 없었지만, 기억을 조작당했고, 그리고 그 기억을 실제라고

믿으며 자기가 '자유의지'에 따라서 가족을 구해야 겠다고 생각하지

나중에 사실이 밝혀지자 주인공은 '인간의 기억이란 것이 얼마나 소박하고 불완전한가' 에 대해서 말하기도 하지

나에게 자유의지가 있을까? | 인스티즈

나에게 자유의지가 있을까? | 인스티즈

나에게 자유의지가 있을까? | 인스티즈

-만화 총몽(기계, 쇠가 꾸는 꿈이라는 뜻이라고함)

오래된 만화이지만, 만화 총몽에서도 의식과 자아, 나 에대한 비슷한 주제를 다뤄 제임스 카메론도 너무 좋아해서

현재 영화화 계획에 있다고도 해.

6. 하지만 정말 자유의지를 완전히 배제하는건 말이 안되는걸?

한편 존 딜런 하네스 박사가 이끄는 다른 연구팀은 조금은 다른 연구결과를 가져왔어

헤인스 연구진은 <미국 과학아카데미 회보(PNAS)>에 낸 논문에서, 의식할 수 없는 뇌의 사전 신경반응이 의식적 행동(의지)

을 결정한다는 이전의 해석과는 사뭇 다르게,

사람들이 뇌의 사전 신경반응과는 달리 자신의 결정을 뒤집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실험 결과를 제시했어

즉 무의식적인 뇌의 결정론적 명령을 인간이 이후에 멈추게 할 수도 있다는 말이지.

다시말해 기계적 몸뚱이가 명령하는 무의식적 명령을 자유의지로 극복하거나 거부할 수 있다는 말이 될수도 있는것이지!

나에게 자유의지가 있을까? | 인스티즈

띠-용 컴퓨터와 나와의 자유의지 대결

실험을 간단히 요약하면,

컴퓨터 화면에 초록불이 들어오면 2초가량 기다렸다가 그 이후에 언제든지 바닥에 놓인 버튼을 발로 누를지 말지

선택할 수 있다. 그런데 버튼을 누르는 순간에 그 불이 여전히 초록이면 피실험자는 점수를 얻고,

 언제 바뀔지 모르는 불이 빨강으로 바뀌면 점수를 잃어.

따라서 컴퓨터는 사람의 뇌파를 해석해 행동을 예측 할 수 있기 떄문에, 만약에 인간이

오로지 몸의 뇌파적 명령만 따른다면 컴퓨터가 모두 맞출수 있다는 말이 되는 거지

그러나 결과는 놀랍게도 0.2초안에 바꾸겠다는 자유의지를 가진 사람들은

컴퓨터가 행동을 예측하지 못한 결과를 가져오게돼!

다시말해 자유의지?, 혹은 순간의 변심이 뇌의 기계적 명령보다 상위에 작동했던 결과란거지(물론 해석의 여지가 있음)

따라서 자유의지에 관한 논쟁은 결국 또 중앙으로....

6. 요약

나를 움직이는 것은 내 의지가 아니라 육체의 욕구에 따른 무의미한 움직임 일수 있다.

+ 사족을 추가하면 아직 밝혀진건 아무것도 없고, 이건 단지 실험에 대한 '해석'일 뿐입니다! 자유의지는 실제로

존재할 수도 있습니다. 왜냐면 위에 논리의 주장대로라면 인간의 수많은 것들을 부정해야하는

너무나 강력한 주장이기 때문이에요!

http://scienceon.hani.co.kr/?mid=media&category=87197&document_srl=108752

이 기사를 보고 요약해서 만들었고, 더 상세하고 자세한 내용을 보고 싶으시다면 이 기사를 보시는 것도 좋아요!

최대한 쉽게 쓰려고 쓴 것이니, 엄밀한 내용을 원하신다면 관련된 논문과 저자들을 소개해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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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나오는거 보면 자유의지같은 건 허구라는 거 ㅇㅇ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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