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stoo.asiae.co.kr/view.htm?no=2016112112000781282#_adtep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손연재의 대한체육회 대상 수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 손연재는 지난 2월 국제대회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선수들도 쉽게 받기 힘든 대한체육회 대상을 수상했다.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의 주도로 만들어진 늘품체조 시연회 행사에 참석하며 일이 수월하게 풀리기 시작했다는 시각이다. 손연재는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부임한 이후 2년간 대한체육회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2016년에는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손연재의 대한체육회 대상 수상에 대한 비판이 합리적인지에 대한 팩트를 <스포츠투데이>가 체크했다. 지난 10년 간 대한체육회 대상 수상자들의 대회 기록을 살펴봤다. 수준이 높고 경쟁이 치열한 국제 대회 3개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올림픽을 기준으로 했다. 대한체육회 수상의 기초가 되는 수상 전년도의 기록이다.
2006년 수상자 복싱의 이옥성은 세계선수권 남자 플라이급(51kg)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1986년 문성길(벤텀급) 이후 19년 만에 복싱에서 나온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이다.
2007년 수상자 박태환은 도하 아시안게임 3관왕에 메달만 7개를 획득하며 대회 MVP를 차지했다.
2008년 수상자 장미란은 세계역도선수권대회 여자 75kg 이상급 금메달을,
2009년 수상팀 베이징올림픽 야구대표팀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로 대상을 품에 안았다.
2010년 수상자 주현정은 세계양궁선수권대회 2관왕에 올랐고,
2011년 이대명은 광저우 아시안게임 사격 3관왕, 세계사격선수권 대회 50m 권총 금메달을 땄다.
2012년 수상자 노진규는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3관왕에 개인 종합 우승 타이틀을 획득했고,
2013년 진종오는 런던올림픽 2관왕의 업적을 쌓았다.
2014년의 이상화는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 5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5년 수상자 박승희는 소치동계올림픽 2관왕, 세계선수권대회 500m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대상을 수상했다.
문제의 2016년 수상자, 손연재를 살펴보자. 전년도인 2015년에 손연재가 우승한 대회는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종합우승, 하계유니버시아드 종합우승이다.
아시안게임이나 세계선수권, 올림픽에서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 10년간 단 한 명을 뺀 나머지 대상 수상자들은 모두 그 전년도에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올림픽에서 정상에 올랐다. 앞서 언급한 단 한 명은 바로 2016년 수상자인 손연재다.
정성래 기자 [email protected]
전년도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이나 올림픽 우승 없이 대상을 받은 단 한 명
손연재에 대한 제목 검색 결과
전체 신설 메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