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화나서 방탈했습니다.
26살 남성입니다.
3주전쯤에 소개팅으로 만난 여자친구가 있어요.
이번주 주말에 1박2일 가평을 놀러갔습니다.
와인 마시고 분위기 타서 애무하고 딱 넣으려는 순간에 여친이 잠깐! 하더니
옷을 입고서는 가서 성병검사 하고 해야됨 ㅠㅠ 나중에 하자 이럽니다.
일단 돈내고 놀러간거고 기분상하기 싫어서 알았다고 하고 그냥 잤습니다.
그런데 그날 누워서 생각하니까 생각할수록 기분이 나쁘더라고요.
저 다 걸고 더럽게 안놀았어요
삼수하고 군대다녀오고 이 나이에 지금 여친이 2번째 사귄 여친입니다.
업소 안다녔고 랜챗이나 몸캠도 해본적이 없습니다.
제 입으로 적기 뭐하지만 주변에서도 성실하고 바르게 산다는 얘기 많이 들었습니다.
제가 화나는것은 성병 검사를 하려고 해서가 아니라 하필 저런 순간에 얘기했어야 했나 이겁니다.
제가 더러운 사람이 된거 같고 너무 자존심이 상합니다.
기왕 검사하자고 하는거 평소에 자연스럽게 "요즘 산부인과에서 커플검진 많이 하는데 오빠 나랑 다음번에 같이 가서 검사 한번 받아보자"라고만 말해줬어도 군말 없이 갔을겁니다......
반대로 생각해봐도 섹스 직전에 남친이 바지 딱 올리고 가서 성병 검사하고 하자 라고 말해도 여성분들 기분나쁘시지 않으신가요?
추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