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차 촛불집회]태극기 걸친 20대·군복입은 중년여성..반대집회 이색 참가자들성조기 든 채 "대통령 탄핵 인용되면 죽을 각오도"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문채석 수습기자] 군복 차림의 60대 여성, 태극기를 둘러 맨 20대 젊은이 등 탄핵반대 집회에도 다양하고 개성 있는 모습을 한 참가자들이 등장했다. 이색적인 복장이 눈길을 끌었지만 이들은 모두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발하며 촛불집회에 맞서겠다고 했다. 25일 서울시청 인근 대v.media.daum.net
복창 터지는 소리
꼬마전구로 치장한 태극기를 둘러맨 정모(26·서울 종로구) 씨와 김보라(33·서울 양천구) 씨의 분위기는 한 결 가벼웠다. 이들은 지난주 집회에서 만난 30여명과 연락처를 교환한 뒤 평소 카카오톡 메신저로 연락하며 행진 일정을 정해 만났다고 했다.
정씨는 "함께 만나 밥도 먹고 얘기도 하다 집회에 참가했다"며 "일종의 '집회메이트'인 셈"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탄핵이 인용되더라도 주최측에서 집회를 연다면 계속 참가하겠다는 입장이다. 정씨는 "지난해 11월 첫 집회부터 꾸준히 참가했다"며 "박근혜 개인보단 나라를 위해, 법치 수호를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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