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 남자입니다.
3년 정도 만난 여자친구가 있는데
여자친구는 한살 연하이고 자세한 직업을 말할 순 없지만
저보다 수입도 좋고,
어딜 내놔도 빠지지 않는 능력있는 여자 입니다
근데 한가지 이상한 점이 있는데
몇달전부터?
제가 사준 물건이 아닌데도 부모님이나 친구들한테
꼭 제가 선물해줬다고 말을 하네요
뭐 좋은 가방이나 지갑 구두 같은거요
여자친구 직업 특성상 후줄근하게 하고 다닐 수가 없어서
명품 브랜드 제품이 몇개 있는거 같은데
그 물건들을 제가 사줬다고 합니다;
뭐 페이스북이나 인스타에 사진 찍어 올려서
자랑하는건 아니고
커플데이트를 하거나 여친 부모님 만나서 식사를 하게 되면
신발 예쁘다 가방 예쁘다 하는 말에
오빠가 선물해준거야 라고 거짓말을 해요..
저한테 미리 이거 오빠한테 받은거라고 할게 라고 언질을 줄때도 있고요
몇번 이러니까 저한테 선물을 받고 싶단 뜻인가?싶어서
갖고 싶은거 있냐고 사주겠다고도 말해보고
실제로 백화점이나 매장에 데려가도 봤지만
절대 안사고 정색을 합니다; 자기한테 필요한건 자기가 사서 쓴다고..
그래서 내가 사준것도 아닌데 왜 나한테 선물받았다고 말하냐고 물어보면 그냥 웃기만 하고 대답도 잘 안해줍니다
제가 여자친구보다 취업을 늦게해서
한 1년간은 데이트비용도 여자친구가 거의 다 내고
제대로 된 선물 한번 못줬지만
불평불만 한번 한적 없던 애가 갑자기 안하던 짓을 하니까
뭐가 문젠지 제가 뭘 어떻게 해줘야 할지 모르겠어요
딱히 허영심이 있거나 사치부리는 애도 아닌데
여자친구가 바라는게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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