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http://cafe.daum.net/slim/342J/28990426
2편 http://cafe.daum.net/slim/342J/28991381
유리창이 깨지고
동호가 보고 있는 현시점의 부엌 유리창도 사라지면서 범인이 집에 들어 왔었던 다른 흔적이 생김
유리창을 깬 범인은 잠근 문을 열고 집안으로 들어옴
연수는 인덕션에서 끓고 있던 주전자를 범에게 던지고
도망을 감
(움짤로 보는게 나을거 같아서 짤로 준비했음)
그리고 범인과 연수가 몸싸움을 하면서 새로 생긴 흔적들이 고스란히 동호 눈에 부여지고 있음
연수는 몸싸움으로 인해 놓친 핸드폰을 주워서
도망을 가고 그 뒤를 쫓는 범인
연수한테 일어나고 있는 상황을 사물의 달라짐으로 예측하는 동호
죽을 힘을 다해 현관문을 열고 맨발로 뛰어 나오는 연수
사고당일 고장나서 잘 열리지 않던 현관문 덕에 범인은 아직 나오지 못함
밖에 나온 연수는 처음 집에 초인종을 눌렀던 퀵서비스 직원을 발견
살려주세요!!!!!
하며 도움을 요청하지만
곧이어 뒤 따라 나온 범인을 보고
놀라서 다시 도망을 침
빠른 속도로 연수 뒤를 다시 쫓는 범인.
죽을 힘을 다해 뛰던 연수는 동네 지구대로 들어와서
-살려주세요!!!!!!! 집에 강도가 들어왔어요
경찰들과 함께 집으로 가는 연수
핸드폰으로 들리는 연수의 목소리를 듣고
동호 또한 지구대로 뛰어옴
-저기요!!!! 1년전에 강...도 살인사건 난...거 있나요?
-아니요. 이동네에선 살인사건은 일어나지 않았던거 같은데..어디서 그런 소리 들으셨어요?
연수가 살아 있을거란 생각이 든 동호는
주머니에 넣은 다이어리를 꺼내서
펼쳐 보니 연수가 살해 되고 본인이 작성한 모든 기록이 다 사라짐
정말 연수가 살아있구나 됐다란 생각에 웃음이 나는 동호
경찰- 일단 집 주변에 특이상황이나 수상한 사람은 없고요.
혹시 집 정리하면서 없어진게 있다면 다시 연락주세요.
연수- 감사합니다
그리고 연수는 다시 동호에게 전화를 걸고
-연수야...됐어! 잘했어! 이제 안전해..
-당신 언제 올거야? 나 너무 무서워. 빨리 좀 와.
-연수야 아까 말했잖아. 난 지금 2015년이야
-당신 정말..뭐하는거야.
만약 당신이 2015년에 있으면 그럼 범인이 누군지도 알겠네
-그게...단서는 아무것도 없고 카니발..카니발 사진 한장이 전부..
무언갈 생각한 동호
-연수야! 차에 블랙박스. 빨리 블랙박스 확인해봐.
동호- 보여?
연수- 잠깐만..
동호- 카니발 보여? 검정색 카니발!
연수-맞아. 검정색 카니발. 67수2232
-67수2232..잠깐 끊어봐 연수야 차량 조회부터 해볼게. 범인 잡을 수 있겠다
동호- 당신이 나한테 다시 전화하면 되니까 걱정하지마.
전화가 끊기는 순간 누군가 연수차에 노크를 함
놀란 연수가 멍하니 바라만 보자
본인이 경찰이라며
-강도신고 하셨죠?
-우리 부인이 봤어요
경찰- 선생님 절차라는게 있잖아요. 이렇게 함부로는 차량 조회가 안돼요.
동호- 제가 말한게 정말 범인 차라니까요!!!!
경찰-사건도 없고 신고도 없는데 이차가 무슨 범인 차입니까?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을 어떻게 설명할 길이 없어 절망하는 동호
한편 연수는 블랙박스를 떼서
경찰이라는 사람에게 블랙박스를 넘김
남자- 아 이건 저희가 보고 조회를 해보면 되고요.
자 이제 집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그렇게 집안으로 들어가는 두사람
-광현아 나 부탁 하나만 하자.
67수2232 이거 조회 좀 해줘.
- 뭐라고 임마? 천천히 다시 얘기 해봐
-어 67수2232.. 근데 이게 뭔데
동호- 카니발 번호.
-동호야 너 마음아픈거 내가 잘 알겠는데 우리 이제 그만 좀 하자.
-뭘 그만해
-연수씨 사고 난지가 언젠데.. 그만 좀 하자.
- 너 지금 무슨 소리야. 연수 방금 나랑 통화했는데.
- 왐마. 고동호 이거 이제 완전 맛이 갔네. 얌마 연수씨 1년전에 죽었잖아.
- 뭐? 연수가...죽었어?
그리고 다시 다이어리를 펼쳐 보는데
(움짤임)
아무 글씨도 없었던 다이어리에 다시 살해 기록들이 생겨남
그리고 다이어리 마지막엔 오전 7:00 경림 엄마 변사체 발견 이란 글씨가 세겨짐
멍해진 동호 기억속에도
연수가 1년전 오전 7시
손과
발이 묶인채
살해 되어 변사채로 발견 되었던 기억이 새로 생겨남
-연수가..........결국..죽었어..
그리고 울리는 핸드폰 알림음
배터리가 5%에 남지 않았다는 알림음
남자- 그러니까 1년후에 남편에게 전화가 와서 저녁에 강도가 온다고 미리 알려줬다..?
남자- 그리고 강도가 진짜 나타났구요..?
연수- 네..
남자- 그럼 지금 남편하고 통화 되세요? 전화 한번 해보세요.
-연수야.. 집에서 나와..아직 끝나지 않았어. 단순 강도가 아닌가봐. 범인이 계속 당신을 따라다니는거 같아.
-저기 여보. 지금 집에 형사님이 오셨어. 바꿔줄게
남자- 네 여보세요. 남편 되세요?
-형사님 우리 집사람 지금 집에 있으면 안됩니다 집에 있으면 죽어요!!
남자- 네?
동호- 검정 카니발 67수2232 그새끼가 집사람을 지금 죽이려고 하는겁니다!!
남자- 그게 누군데요?
동호- 누군지는 모르겠고.. 지금 조회 중이거든요
남자- 아..아니요. 조회는 제가 할테니까.. 혹시 지금 어디세요?
-형사님 이게 설명하기가 좀 복잡한데 저는 지금 2015년 입니다
남자- 아 진짜 그러시네.
남자- 아니 고동호씨가 지금 2015년도에 계신데..
남편 이름을 내가 알려준적이 있나...?
남자- 카니발 2232? 그사람이 사모님을 죽이려 한다
남자- 지금 그얘기예요?
-네네네 말이 안되겠지만 그게 진짜에요!! 아무튼 형사님 우리 집사람 경찰서에서 보호 좀 제발 부탁드립...
배터리가 없어서 핸드폰이 꺼짐
남자- 아이고 전화가 끊겼네?
핸드폰을 건네주며
- 진짜 1년 뒤면 로또 번호 가르쳐 달라고 할걸 그랬네요?
뭔가 이상함을 느끼는 연수
남자- 그럼 다시 집안 좀 볼까요?
-저기.. 근데 남편 이름은 어떻게 아셨어요?
-어? 통화중에 말씀을 하신거 같은데..?
남자- 일단 들어가시죠
아무래도 찜찜한 연수는 계속해서 꺼진 동호 폰에 전화를 걸며 집안으로 들어감
동호는 급하게 경찰서에서 충전기 잭을 받고
핸드폰을 다시 키고 있음
남자는 집안에서 온갖 서류들을 뒤져보며
-이리 오세요. 집 구조 설명을 해주셔야지.
-근데..경찰들은 보통 두명이서 다니지...않아요?
남자- 티비를 많이 보셨나보네. 그건 한가할때나 그렇죠.
그리고 뒤돌아선 남자의 뒷모습을 보는데
아까 인터폰에서 봤던 범인 뒷모습에 난 칼자국이 생각 난 연수
-혹시.. 범인 얼굴 봤어요?
연수- 아니요...근데 제가 지금 차에 두고 온게... 있어서..
-그래서 뭐요. 같이 가자고요?
그렇게 혼자 집에서 나온 연수는
차 시동을 키고
(움짤임)
도망가려 하지만 앞 뒤로 빽빽하게 주차된 차들 때문에 쉽게 도망가지 못함
그리고 이때 누군가가 와서
연수의 차문을 열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