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는 웃었고 나는 알았다.
먼 시간을 걸어 결국
또 한 번 너를 사랑하는구나.
죽어도 좋겠다 생각했다.
/향돌, 사랑의 시

혼자서도 설 수 있게 되었을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사랑해주기 바래요.
/마하, 시니컬 오렌지

보내고 아무 미련 남지 않는 사람이면 좋았을 텐데,
왜 하필이면 당신은 보내고 더욱 눈물나게 하는 사람인가요.
/유미성, 왜 하필 당신은

틀렸지만... 너무 아름다워서 버릴 수 없는
/함성호, 나라는 모순에 대하여 너

인생이 추울 때 너를 만나
나를 꽃으로 대해준 네가 고맙다
/하금주, 만남 1

죽음이 열린 걸 두고는
무덤까지 걸어갔다 나온 그를
당신은 꽃이라 불렀습니다.
/김길나, 낙화와 꽃 사이

너와 동일한 마음을 갖게 해달라고 오래 기도했지만
나는 영영 나의 마음일 수밖에 없겠지
/안미옥, 한 사람이 있는 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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