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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장미ll조회 4298l 4
이 글은 6년 전 (2017/10/19) 게시물이에요

http://m.pann.nate.com/talk/338173368?currMenu=talker&order=RAN&rankingType=life&page=3


산후우울증 아내가 제 여동생 뺨을 때렸어요 | 인스티즈



저는 22살 남자입니다. 아직은 어리다면 어리죠..

여기는 제 아내가 자주 보던 사이트예요

처음 글 써봅니다



제 아내랑 저는 소위 말하는 사고를 쳐서 급히 결혼을 했어요

다행히 저희 집이 경제적으로 풍족해서

많은 지원을 받고 결혼을 했어요

예단이니 혼수니 이런 거 저희도 하나도 모르고 생략해서

사고쳤기 때문에 난리도 한바탕 나면서 저희쪽 집이랑 아내쪽 집이랑 합의를 봐서

결혼식올리고 아내가 저희 집으로 들어오게 됐어요



아내는 산후우울증이예요

출산한 지 두 달이 넘었는데 매일 매일 미치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까지 미치게 만들어요

너무 여기 있는 게 무섭고 눈치를 준다고 혼자 방에 틀어박혀서

맘카페 같은 데 전전하고 밤마다 맨날 울어요

너무 사는 게 우울하고 자기가 대체 뭔지 모르겠고 자기 인생이 너무 부질없게 느껴진다 그러고

맘카페같은 데서 산후우울증 서 글 보여주면서 이게 내기분이라고

왜 자기 두고 맨날 나가냐고 난 아기 하나도 안 사랑스럽고 너무 우울해 미치겠다 그러고

아 저는 패스트푸드점에서 알바를 하고 있습니다

오후 5시쯤 끝나는데 집 들어갈 때마다 맨날 뭐라고 사오지 그러냐고

맨날 먹을 것 얘기랑 우울해서 미치겠다 얘기랑

정신과 상담받고 약이라도 먹게 병원에 보내달란 얘기 뿐이예요

그런데 정신과 상담도 진짜 무지하게 드는데 돈도 없으면서

순전히 제 돈 저희 부모님 돈을 받아내서라도 보내달라고 합니다

저도 미치겠어요 맨날 집에 들어가기가 싫어요

진짜 뭔 얘기도 못하겠고 너무 지쳐요 솔직히



그래서 합의를 본 게 아내가 집에 키우던 강아지를 데려오기로 했어요

부모님도 허락을 하셨구요

그래서 약 2주 전에 강아지 데려와서 키우고 지내면서 좀 많이 나아졌다 했어요

( 아기는 할머니가 보세요 할머니랑도 함께 살아요 )

제 동생이 제일 좋아했어요

비숑인데 너무 좋아해서 제 동생이 맨날 저녁마다 산책해요

(아내는 제발 시누이가 손 못대게 해달라고 저한테 그래요)

저는 강아지 안 좋아해서 별로 탐탁지 않은데

아무튼 제 동생이 강아지 데리고 여행을 갔어요

연년생이라 성인인데 자기 남자친구랑 같이 여행을 갔는데

강아지를 허락도 없이 데려갔어요

제 아내가 허락을 안 할 거 같다면서 말도 없이 데려갔는데

2박 3일만 데리고 있겠대요

2박 3일 못 보는 정도인데 제 아내 진짜 환장해 미친 것 같았어요

동생한테 전화로 빨리 데려오라고 계속 말하다가

갑자기 악 지르면서 욕하고 울고 저 붙잡고 빨리 데려오게 해달라고

부모님 계신데 악악 써서 막 난리가 엄청 났는데

동생은 2박 3일이 지난 오늘 데려왔어요



동생도 욕들은 게 화가 나서 아내한테 욕하시는 건 아니라고 먼저 삿대질하니까

아내가 동생한테 미친 듯이 뺨 때리고 머리를 잡아 당겼어요

진짜 누가 봐도 놀랄 만큼 크게 짝짝 때리고 머리 잡고 너 이 미아 내가 너 죽이고 이 집 나가고 만다 시x발련아 이렇게 사람이 돌변해서 동생을 때리니까 너무 놀라서 저도 아내 뺨을 한 대 쳤어요



글 쓰는 게 너무 힘드네요

저희 아내는 지금 친정으로 가 있고 저랑 이혼을 하겠고

아기도 저희더러 키우라고 합니다.

저희 집도 지금 분위기가 너무 안 좋고

엄마 아빠도 저런 애 이제 못 받겠다고 벼르고 계시고

친정집도 저한테 전화와서 우리 딸이 너무 힘든데 위로도 못해주고

뭐하는 자식이냐고 그러는데 저도 미치겠어요



결혼한 거 솔직히 후회해요

저도 어린 나이인데 신중하지 못하고

저도 아내만큼 힘든데 그래도 돈도 벌고 있는데

아내한테 맞춰 사는 것도 너무 힘들어요

강아지때문에 저렇게 사람이 미쳐버리는 모습 보니까 이제는 더 마음도 없어요..

솔직히 이혼하고 싶은데 아기한테 엄마가 없는 것도 정말 미안한 것 같아요..

제가 현명하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이 글은 아내도 보여주려구요

감사합니다





산후우울증 아내가 제 여동생 뺨을 때렸어요 | 인스티즈

추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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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달라는 정신과도 안보내준 사람이 무슨 할 말이 있다고 글까지 쓰는지
6년 전
차라리 친정을 몇주 보내주지.....
6년 전
배고파앙  Wanna One
난 남편 한편으로는 이해되는게... 아내는 왜 애를안보죠..? 뭔가... 같음
6년 전
풀문  다신 울지 않을래
산후우울증 심하면 애기 케어는 커녕 본인 케어도 안 돼요. 가족이 이길수있게 도와주는게 제일 중요한데 이 여자분은 그냥 방치된것 같은데요..
6년 전
남편 참 무심하네
산후우울증이 얼마나 독같고 고통스러운건데
그걸 저렇게 치부해버리다니.
자격도 없는 남편이네요

6년 전
산후우울증이 그냥 병이라 생각하면 큰 오해예요. 증상이 저렇게 심각하다는 걸 알았다면 병원에 진작 보내셨어야 했는데 그것도 안되고 알면서도 그냥 방관하고 그런게 결혼생활인가요? 치료부터 받게 해주셨어야 됐는데 에휴...
6년 전
마츠우라 카난  빅뱅방탄엑소
병원도 안보내줘 강아지 훔쳐가 뭘 잘했다고 지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년 전
아 이런글보면 깝깝하다진짜.....
애낳고 힘드니까 병원에라도 의지하려고 간다는데 돈없다고 방치해놓고 키우던 걍아지라도 데려와서 나아지고있는데 그걸 또 훔쳐가서 하는말들이 적반하장이네..ㅋㅋㅋㅋ

6년 전
WhaiIen52  내 헤르츠를 믿어
나같아도 미칠듯 저런집에 있으면.. 사는게 사는게 아니겠네요
6년 전
테라다 Eㅏ쿠야  크로스진 타쿠야
여동생이나 남편놈이나 제정신인지
6년 전
열매달과 마름달  그리고 열이틀
응 너랑 니 동생 잘못~
6년 전
열매달과 마름달  그리고 열이틀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아내가 집 안에서 받는 눈치가 뭐였고, 왜 아플 수 밖에 없었는지... 남편도 시누이도 집안 누구도 관심 없었겠죠. 아내 뺨을ㅋㅋㅋ 가정폭력범. 동생은 충분히 맞을 짓했고요.
6년 전
글만 읽어도 갑갑하다.... 부모님한테 경제적 도움 받도라도 책임도 못 질 아이는 무슨 용기로 키우겠다고 한건지 저 부부인생도 그 아이 인생도 참 힘들듯
6년 전
퓨리  뉴이스트사랑해?
산후우울증인데 애를 어떻게 봐... 진짜 그나마 강아지가 숨통을 트여줬던 건데 남편이 진짜 남의 편이라 멍청하게 굴었네... 애초에 우울증이 왜 걸렸을지 생각도 안 해보고 이상하다 미친 것 같다 편견으로 만들어버리니까ㅋ 진짜 터놓을 곳 없어 힘드셨을듯.. 아니 강아지를 왜 데리고가 남친이랑 여행가는데에ㅋㅋㅋ 진짜 집안 이상하네ㅋㅋㅋㅋ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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