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때 눈에 뭐가 씌인듯이 정말 좋아했던 전남친
찼던
차였던
어쨌거나 헤어지게 되었음



헤어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궁금한 마음에 sns에 들어가 봄
새로운 사진이 업데이트 되어 있음
나도 모르게 심심하거나 할 거 없으면 들어가게 됨
보고 싶어서 일 수도 있고 그냥 궁금해서 일 수도 있음



즐거운 표정으로 찍은 셀카들

친구랑 놀고 난 후의 인증샷


여행 인증샷들을 보며
뭔가 씁쓸하기도 하고 그립기도 하고 옛생각도 나고
복잡한 감정이 듦
한때는 가까웠는데...... 이제 들어가지 말아야지 하면서
또 심심하면 들어감
이 행동이 계속 반복되고
시간이 지나도 계속 들어가다 보니
감정은 많이 가라앉았는데
sns를 보는 것
이게 습관이 되었음



댓글에 자주 보이는 여자들
태그가 자주되는 여자들
아예 럽스타를 하는 등 새로운 만남을 하는 징조가 보임
아.. 새로 사귀는 구나......
빡치기도 하고 그냥 아무렇지도 않기도 하고
다양한 감정이 듦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황을 확인하는게 습관이 되어버려 오늘 올라온 건 뭐 없나 클릭함
그렇게 확인하다 보니
헤어진 건 옛날일인데 요즘 근황까지 속속들이 알고 있음
재밌는 건 차인 사람 찬 사람 관계없이
sns 염탐이 습관이 되어버리는 사람이 많다는 것

그렇게 습관처럼
오늘도
전남친 이름을 클릭함

인스티즈앱
자동차 안에서 링거 맞으며 이동하는 전현무..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