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는데 다들 안녕하신가요..?
저는 31살의 평범한 남성입니다.
부지런한 분들께서는 이미 하루를 시작하셨을 새벽 아침에
저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인터넷게임을 하다가 지금의 아내되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2년이 넘는 시간동안 서로 알아가며,사랑하며
미래를 약속했고 현실로 이루었죠.
연애시절,거짓말이 잦은편이었지만 본심은 여리고 순하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은 저로서는 밉게 생각할수 없었던것 같습니다.
그 후 한지붕 생활을하며 여느가정과 같이 아둥바둥 지지고 볶고,
단란한 생활이 이어가던중.
저에게 큰 사고가 있었습니다.
왼손의 3,4수지가 절단되는 산재사고가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저는 대기업 하청의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었고, 후임직원의
기계오작동으로 인한 끔찍하고 가슴아픈 사건이었죠.
그 후 다친 손의 고통보다 참기힘든 여러가지 어려움들과
맞닥드리게 되었습니다.
눈만뜨면 봐야했던 끔찍한 내손. 몇차례의 견디기 어려운
수술들과, 홀어머니의 우울증 형제들의 어두운 얼굴.
좌절하여 하루가 다르게 살이 빠져가던 나의 와이프.
그것도 모자라 회사와의 합의과정이 원만히 이뤄지지않아
과실책정하여 소송을 걸려는 회사와의 불합리적인 통보.
퇴원한뒤에도 취업은 당분간 어려운 상태였고..
정말 말로 다 하기 힘든..피폐한 생활의 연속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앞으로의 삶에 대한 자신감이..없었습니다.많이.
서로의 집안이 어려운탓에 도움은 크게 바랄수없었던..때에
와이프가 어느날부터 취직했다며 출근을 하였고
하루에도 현금을 적게는 10만원에서 많게는 20만원이
넘는 돈을 가져오기 시작했습니다.
당장 다음달 월세도 걱정해야했던 상황에 저는
내심 걱정을 조금 덜긴 했지만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도대체 무슨일을 하기에 당일 그렇게 많은돈을 벌어올수
있는지에 대해서. 와이프에게 물어보자 화장품 현장판매를 다닌다며
돈걱정 말구 재활치료에 집중하고 당분간 쉴것을 권유하며
저의 마음을 다독여주었습니다..
저는 그때 결심했습니다.
내가 무슨짓을 해서라도 죽는한이 있더라도
이 여자 하나는 책임지겠다.
병상에 누워있을때 장해를 얻은 제게 질려 바람이날까,
이혼을 요구받진 않을까. 당장 생계는 어떻게할까.
많은 걱정을 했던 저에겐..와이프의 그런 말과 노력하는
모습들이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오래가지 않아 와이프가 다방에 출근했단 사실을
지인을 통해서 듣게 되었습니다.지역사회이다보니..
숨길래야 숨길수 없는 상황이었죠. 보는 눈이 많으니.
저는 더 크게 상심해야했고 제 처지를 더 비관하게 되었습니다.
이게 다 내탓이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저를 속인 와이프도 원망하게 되었습니다.
그 일로 와이프와는 어찌어찌 잘풀고.왜 다방을 나가야했는지.
그 맥락을 어느정도는 조금은. 이해할수 있었기에 용서했습니다.
그 뒤로 오래 지나지않아 회사와의 합의가 이루어져
형편이 어느정도 나아지고 저는 박봉이었지만 크게
어렵지않은 직장도 구해 다시 모든것이 좋아질거라 믿으며
열심히 살것을 제 자신을 다잡고 화이팅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건은 여기서 발생했습니다.
취직하고 2년즈음 되어 회사에서 성실함도 인정받고
제 자리를 찾을즈음 어느날 갑자기 와이프가 하루종일 연락이 되지 않았습니다.
저녁8시 퇴근하여 집에와도 이상한점은 없었는데 와이프가 연락이 되질 않아
11시까지 핸드폰만 붙들고 있다가 불현듯 옜일이 떠올랐습니다.
다방에 잠시 다닐적에 와이프에게 상식을벗어난 집착을 보이는
손님이 있다는 얘길 들었었습니다.
이사도 했고 전화번호를 바꾼뒤 주춤하여 잊고 살았었는데.
단 한번도 이런식으로 연락이 안되거나 외출한적이 없는 사람인데.
혹시 그 남자와 시내에서 마주쳤는데 납치비슷한 감금은 아닐까? 란
생각도 들었고. 그런게 아니더라도 흉흉한 세상에 큰일이라도 났을까싶어
더이상 기다리지 못하고 경찰서에가 실종신고및 저의 사견을 강력계 형사님들께
어필하여 바로 수색작업에 나서주셨습니다.
형사님들께선 저에게 집에서 기다리고 계시라 하였지만
저는 그럴수없었고.꺼져있는 와이프의 핸드폰이 켜지기를 바라며
제가사는 도시를 몇바퀴를 돌았는지,뛰었는지..핸드폰이 꺼져있어
위치가 전화국으로 나온다며 기다려보자셨습니다.
그 후 새벽 1시20분경 핸드폰이 켜졌고 형사들과 저와 경찰서의
어마어마한 연락횟수에 놀란 와이프가 다시
핸드폰을 껏다가. 20분후 다시켰을때 쉬지않고
전화를 걸던 저와 통화가 되었습니다.
저는 일단 무사하다는 안도감도 들었지만 그와 동시에
너무화가났고 눈물이 났습니다.어디냐고 데리러간다고.
내가 걱정되어 신고한 바람에 일이 커졌는데 당황하지 말라고 이야기하자,
왜신고를했냐며 친구와 낮술을 먹고는
취해 정신을 잃어 친구가 모텔방에 데려다놓은것 같다며
밧데리가 없다며 다시 폰을 껏습니다.
형사님에게 통화가 되었다고 말씀드리니, OO동 OOOO모텔 주소지에서
꺼졌다라고 알려주시며 저를 진정시켜주셨습니다.
저는 얼른 가보자고 했으나 형사님이 저와 얘기를하자며 담배를 같이 피우게 되었습니다.
그 내용은,
모텔주소로찍힌것을 보아 참고로 말씀을 드리자면 간통으로 의심될수도있는
상황이나, CCTV를 업장에 요구할수도 없으며 어느 호실에 누구와있든
그것은 범죄와는 관련이 없다고 통화가 된 상황이니 가볼수도 없고,
또 성생활은 개인자유의 선택이라 더이상 형사님네들은 해줄것이 없으니
모텔가보지도 마시고 와이프를 더이상 놀라게 하지말고
집에가서 기다린후 찬찬히 대화해볼것을 충고해주셨습니다.
그 순간에 참..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허탈감도 들고.
그냥 제안에 모든것들이 다 빠져나가는 느낌이랄까..
추운 새벽에 저만 바라보던 많은 형사님들 앞에서
저는 죄송한 마음도 들고 정신이 없어서..일단 알겠노라고
수고 대단히 감사드린다고 헤어지고 집에와 기다렸습니다.
와이프는 2일동안 들어오지 않았으며 3일째 되던날
비로소 대화를 해볼 수 있었습니다.
은행볼일을 보려고 나갔다가 다방다닐때에 알게 되었던
작은 사업을 하던 손님을 만나 모텔에서 술을 같이 마시고
잠들었다고 얘기하였습니다.
저는 너무 실망하고 화가나고 이해할수 없는
그런 와이프의 행동에 화를 참기 힘들었습니다.
뺨을 3대정도 때렸고 그 과정에서 제 손톱에 긁혀
와이프의 얼굴에 작은 상처도 났었습니다.
와이프는 뺨을 맞고는 자신도 화가났는지 콘돔도 끼지않고
성관계를 가졌다며 제 화를 돋우고 적반하장으로 나오며
불륜남을 숨기기에 급급했습니다.
왜그랬냐는 저의 4글자 질문에 대한 답은,
성관계가 자신이 원하는만큼 이뤄지지않았고
제가 술을 잘 마시질 않아 답답해서 홧김에 그런것같다
하였지만 끝끝내 사과는 한마디도 듣지 못하였습니다.
확다까놓고 말하여 관계는 달에 6번이상 하였고 술은 선천적으로
마시질못하지만 제 기준에는 취해서 잠이 들 정도로 가끔 마시기도 하였습니다..
그게 와이프에겐 많이 적었었나 봅니다..하지만 그것을 이유,핑계삼는다는것에 정말
실소가 나왔던것 같네요..
그리고 전.. 그 남자를 정말 죽였을수도 있었을겁니다.
와이프가 끝내 비밀로 한 것에는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저를 살인자를 만들지않아줘서.
그 뒤로 저는 집에서 무작정 뛰쳐나왔고 와이프는
되려 절 가정폭행으로 경찰서에 신고했죠.
이 무슨 콩가루집안의 더러운얘기냐,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저는 이 일로 우울증이와서 한달가까이 하루 2시간도 자지못하고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지내며 버티고 있습니다..
많은 고심끝에 이혼하려 장인장모님께 사실대로 말씀드렸고
저희 집에도 얘기했습니다. 와이프는 저희 누나에게 맞아
목뼈가 부러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집안이 풍비박산 나는것이 하루 아침이더군요..
장인장모님께서 무릎꿇고 사과하셨고 친정에 와이프를
데리고가 일주일정도 계셨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를 신고했던 와이프의 신고도 취하되었고
무슨얘기를 어떻게 했는지 와이프의 태도가 달라져
저와 저의 식구들에게 용서를 구했습니다.
제 가족들은 살아라,살지마라 그런 이야기하는것을
어렵게 생각합니다. 저의 판단을 믿고 싶어하시는것 같고,
저는 같이는 지내고 있지만 와이프와 대화도 많지않고
아주작은것에도 불같이 목에 핏대를 세우며 화내는
제 모습을 보곤 합니다.
작은 연봉이었지만 어렵사리 구한 직장도 잃고.
불륜사건은 소문이나서 밖에 나다니는것도 창피하고.
뭘해도 아무 감흥도없이 밥생각도 없어서 하루에 한끼도
안먹는 날도 있고 그러네요.오늘도 꼬박 밤을 새우고..
스마트폰이나 만지작거리며 있네요..뭘하면서 밤을 새웠는지 기억도 나질 않습니다.
예전처럼 아내를 안기도 힘들고.가족들이 느꼈을 아픔이 미안하기만 합니다.
솔직히 말하여 간통을 폐지시킨 나라법도 원망스럽고 한탄스럽고.
그런 불륜의 씨앗이 나 때문이진 않을까 싶은 마음에 내 자신이 싫기도 하고 그러네요..
그냥 뜨는해를 보면서 난 어떻게살아야될까하는 자괴감에..주절거리고 갑니다..
이래서 사람들이 자살이라는것을 하나봅니다.어려움이 주체가 안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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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환장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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