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서 펩의 맨시티 관련 글을 읽었는데 인상이 깊어서 짤들을 만들어봤습니다. 칼럼에 있는 사진들과 코멘트들을 인용했습니다. 전체 칼럼의 내용은 매우 길어서 펩이 어떻게 사이드 공간을 만드는지 해당 장면들을 통해 간단히 설명할게요.

펩의 맨시티의 초창기 포메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형태가 바로 3-2입니다. 3백 앞에 2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들을 배치하면서 다양한 효과를 거두었는데요. 밑에 장면에서 그 효과가 잘 드러납니다. 우선 이 장면에서 귄도간은 반대편의 선수를 바라볼 수 있는 시야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 때 이헤나초는 상대의 2줄 사이에 내려와서 상대 수비를 잡아두어 덕배에게 하프스페이스 공간을 확보하게 도와줍니다. 충분한 시야를 확보한 귄도간은 덕배에게 공을 건내주고 덕배는 바로 우측면 깊숙이 위치한 사네에게 패스를 주어 상대 풀백과 1대1 상황을 만들어줍니다.


이 장면은 하프 스페이스에 위치한 덕배가 '가짜 침투'를 해서 공간을 만들어줍니다. 수직적으로 침투를 하면 자연스럽게 상대 수비는 덕배를 따라오게 되고 자연스럽게 귄도간이 사네에게 패스를 줄 루트가 형성됩니다.


이 장면에서는 덕배가 우측면으로 빠지면서 상대의 수비를 끌고 나가 스톤스와 아게로 사이에 패스 루트를 만들어줍니다. 동시에 아게로는 내려와서 스톤스의 패스를 받아줍니다. 아게로는 바로 야투에게 리턴패스를 주고 아투 또한 하프스페이스에 위치한 실바에게 건내줍니다. 덕배와 실바가 하프스페이스를 차지하면서 자연스럽게 양쪽에 와이드하게 퍼져있는 양 윙들이 침투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줍니다.


이 장면에서는 실바가 하프스페이스에 위치하다가 순간적으로 가운데로 가짜 움직임을 가져갑니다. 아까 덕배와 다르게 수평적으로 움직이지만 큰 맥락에서는 '가짜 움직임'을 통해 야투와 사네 사이의 패스 루트를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사이드 측면이 바뀌었을 때 맨시티는 수평적으로 무게 중심을 이동시킵니다. 클리쉬와 오타멘디는 좌측으로 움직이고 콤파니는 오타멘디에게 횡패스를 넣어줍니다. 이 때 제수스는 '가짜 움직임'을 통해서 상대 수비수를 끌고 나오고 덕배에게 공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줍니다. 덕배는 바로 야투에게 리턴패스를 하고 동시에 실바까지 중앙으로 들어옵니다. 완전히 무게 중심을 왼쪽으로 옮긴 맨시티는 스털링에게 상대 수비수와 1대1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게 됩니다.


맨시티가 리버풀에게 강한 압박을 받는 장면입니다. 이 때 맨시티는 두번의 월패스로 상대 선수들을 끌어들입니다. 동시에 실바와 콜라로프는 전진하지 않는 비대칭적 형태를 구성해서 상대의 전형을 상대 기준 우측면에 기울도록 끌어드립니다. 두 번의 월패스 이후 노마크인 덕배를 발견한 페르난지뉴는 덕배에게 바로 패스를 넣어주고, 덕배 또한 우측면에 나홀로 떨어져 있는 스털링에게 패스를 넣어서 상대 풀백과 1대1 상황을 만들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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