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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선 방탈 죄송합니다.
제 여동생이 네이트판 결시친이 재밌다 뭐다 해서 저도 한두번 들어오다보니 어느새 중독된듯 들어오게 되더군요.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는 여자친구 문제로 고민이 깊어져 사람들 많이 오가며 읽는다는 결시친에 여동생의 아이디를 빌려 모바일로 올립니다.
모바일이라 띄어쓰기 및 받침에 문제가 있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현재 여자친구와는 27살에 만나 30살까지 현재 2년째 연애중이고 여자친구의 나이는 3살 어린 27살이며 소개받아 만났습니다.
둘다 전문대를 나왔고 저는 졸업 후 바로 전문직에 취업해 전문직 종사 중이고 여자친구는 자신의 전공을 살려 졸업 후 바로 취업 해 서로 모아둔 돈이 좀 됩니다.
그러다보니 혼기도 찼고 모은돈도 있으니 이래저래 결혼 이야기도 슬슬 서로 오갔습니다.
오늘(금요일)이 제 휴가라 어제 저녁 서로 일끝나고 만나 술한잔 걸쳤습니다.
(여자친구는 술 좋아 하지만 저 외에 다른 사람과 마시지 않습니다. 다만 제가 술을 거의 못해 숙취가 심하다 보니 여자친구가 제 휴일에 맞춰 술마시기를 즐겨합니다.)
아무튼 술 가볍게 걸치다 보니 결혼 이야기가 나왔는데 갑자기 여자친구가 제게
"오빠 동거 경험 있던 여자는 어때?"
하고 묻더군요.
확실히 대답은 못하겠고 뜬금없이 왜물어보냐 묻자
사실 20살때 동갑 남성과 2년 7개월간 동거 했던 적 있었고 서로 마음 안맞아 23살 되던 해에 1월 헤어져 그 후로 연락도 안하는 남남으로 지내고 있고, 소식조차 모른다 합니다.
그리고 여자친구 부모님은 이 사실을 일절 모르신답니다.
갑자기 어디서 뒷통수 쎄게 맞은 느낌이 들어 아무 대답 못했고 여자친구는
슬슬 결혼이야기도 나오는데 평생 비밀은 없다 생각한다. 하지만 당신이 나를 믿고 한 평생을 함께 하려하는데 과거 사실을 숨긴채 날 믿어준 사람 뒷통수를 치며 속이기 싫어 늦었지만 이제라도 말한다며 미안하다 하더군요.
저 여자친구 정말 사랑합니다.
근데 오늘 마시는 술은 취기도 하나 오르지 않고 쓰기만 하더군요.
괜찮다고 말했고 이제라도 말해줘 고맙다 했지만 마음이 말이 아닙니다.
2년동안 싸운게 손에 꼽힐만큼 서로 잘 맞았고,
남자 문제로 신뢰를 잃은적 없고,
무엇보다 저희 부모님께서도 여자친구 많이 예뻐하시고, 제 여동생에게 여동생 갖고 싶었다며 친언니 처럼 대하는 모습이 너무 예쁜 여자친구며,
여러모로 정말 좋고 잘 맞는 여자친구인데
정말 사랑하는데
왜 마음이 답답하고 불편할까요?
여자친구와 동거했다던 그남자 찾아서
두둘겨 패고싶은 마음이 너무 큽니다.
차라리 계속해서 숨겼던 편이 더 나았을 것 같기도 합니다.
너무 답답한 마음에 여친 집에 데려다 주고 집에 들어와 여동생에게만 슬쩍 말했는데
그래도 여자친구 이제라도 제게 말한게 참 멋지고 그정도의 비밀을 제게 말한거면 한 평생 함께해도 죄짓고 살 사람은 아니라며 자긴 찬성이지만 만일 결혼하면 부모님한테만 철통보안 하면 되는거 아니냐고 이야기 하던데
여자친구와 결혼 진행해 평생을 함께 살아도 괜찮겠죠?
여자친구에게 아무렇지 않은척 했고 오늘 여자친구 일 끝나는 시간에 만나 영화보기로 했는데
마음은 그대론데 너무 답답합니다..
여러분들의 생각도 듣고 싶습니다.
잠 안오는 밤
오늘 새벽은 유난히도 기네요..
여자친구 기숙사가 아니고 학교를 서울에 있는 전문대에 붙어 여자친구 본집이 지방이라 자취를 했고 그곳에서 사귄 남친과 몰래 살았고 부모님 잠깐 오실때만 전 남친 물건 숨겨 뒀다고 합니다.
부디 현명하신 조언과 여러분이라면 동거 경험 여자를 만난다 가정하면 어떠신지 의견을 묻고싶습니다.
정말 사랑합니다. 답답해서 여러분을의 생각을 듣고 싶은겁니다...
다덮고 평생 동거얘기 안껄낼 자신있으면 결혼하고 아니면 헤어지셔. 결혼해서두 계속 과거 들먹이며 사람 피말리게 하지말고- 답글 2개 답글쓰기
- ㅇㅇ 2016.08.1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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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결혼상대가 아닌 이유..1. 결혼 전제로 한 동거가 아닌 동거(신중함 결여, 제대로 가정교육받은 여자라면 부모허락없는 동거는 하지 않을 것임) 2. 동거경험은 결혼얘기 나올때 하는 얘기가 아님 사귀기 전이나 사귄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얘기했어야 함. 이건 쓰니가 여자여도 똑같이 했을 대답임- 답글 15개 답글쓰기
- ㅡㅇㅡ 2016.08.19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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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동거 했다는건 서로 못 볼거 안 볼거 다 봤단 소리고 스무살이면 막 성인 됐을 때 암것도 모를 나인데........ 제 남친이 그랬으면 헤어지고 결혼이고 뭐고 다시 생각 할듯. 2년 이라는 긴 시간동안 부모가 모를 정도면 그건 아니죠- 답글 1개 답글쓰기
- 1234 2016.08.19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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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서 동거경험은 숨길수있었다면 여자입장에서 굳이 말하지 않았을겁니다.숨기지 못할거 같으니 말한거 같은데요?전문대라고 하셨죠?대학시절 친구들은 모를 수없죠.그리고 본인부모님 오실때는 남자물건 치웠다 했죠?그럼 남자부모님 오셨을 때는요?여자물건 치운겁니까?어찌되었든 물건을 치웠다는건 당당하지 못했다는거고 알면서 몇년을 유지한건데...부모님을 속이면서까지 그런여자분 사랑하신다면 묻으세요.조언따위 없죠.본인이 이해하는것 말고는요.- 답글 0개 답글쓰기
- 남자ㅇㅇ 2016.08.1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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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못함. 3년연애하는거랑 3년동거하는건 진짜 천지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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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 2016.08.1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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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제남친이 과거에 동거경험이 있었다면 전 헤어져요- 답글 0개 답글쓰기
- ㅇㅇ 2016.08.1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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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가 동거 경험을 문제 삼는 이유를 먼저 생각해보세요. 문란할 거 같아서? 대낮에 강남 모텔들 사람 북적 거리는 거 아시죠? 동거를 하고 안하고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할 애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해요. 정식 동거 아니어도 둘 다 자취하면 반동거처럼 지내는 경우도 많고 오히려 대놓고 먼저 털어놨다는 게 솔직하긴 한 거 같음. 쓴이 본인이 보수적이고 본인도 성경험에 있어서 폐쇄적인 과거를 가졌다면 충분히 불편하고 문제 삼을 수 있죠. 하지만 개방적으로 잘 거 다 자고 1박 여행도 다니고 했다면 동거 자체만으로 문제 삼는 건 표리부동입니다.- 답글 4개 답글쓰기
- 남자ㅇㅇ 2016.08.1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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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연애 한다고 해봐야 1주일에 1번보는거 생각하면 생각보다 그렇게 보는거도 아닌데 3년 동거는 그냥 결혼햇다가 이혼한거로 봐야한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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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른둘 2016.08.1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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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두 살 여자임. 성인이 되고 독립을 하고 나이가 먹으니 이제 나 정도 나이에선 동거하는 게 그리 큰 일은 아니라 생각됨. 그래서 동거가 뭐 그리 죽을죄냐하면서 스크롤 내리는데문득 내 스무살이 생각났고, 이런 생각이 들었음. 너무 어린 나이에 한 동거는 동거라는 사실만이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 난 개방적인 편이고 그렇게 살아왔지만 동거하긴 힘들었음. 왜냐, 부모님의 컨트롤이 있었기 때문에. 단 몇 주도 아니고 몇 년을 부모님께 숨기며 동거 할 수 있었다는 건 부모가 자식을 놨거나 관심이 없거나 둘 중에 하나일 가능성이 큼. 아님 여친이 워낙 치밀했던가. 그리고 그 나이또래가 하기 힘든 평범하지 않은 선택을 서슴없이 했다는 것도 문제. 평범한 마인드를 가진 여자가 아님. 지금 얘기하는 게 정말 미안하고 그때 선택이 후회돼서 참회하는 게 아닌 이상, 그 여자는 앞으로도 남들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서슴없이 할 수 있는 여자라는거임.- 답글 0개 답글쓰기
- ㅋㅋ 2016.08.1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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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거는 할수도 있지만 20살에 했다는게 좀 걸리네요
20살에 동거면 완전 까진거 아님?
별로네요 - 답글 1개 답글쓰기
- 엄마 2016.08.19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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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겠다. 근데 과거에 연연하면 아무 것도 못하지싶은데. 10명의 남자와 사귄여자와 한명과 오래 동거한 여자는 다르다고생각한다. 적어도 나는 후자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답글 0개 답글쓰기
- ㅇㅇ 2016.08.1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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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에 현명한 조언이란건 없어요. 님이 판단하는 수밖엔 없습니다. 동거가 나쁘다는건 아니예요. 결혼을 전제로 한 동거라면 저도 찬성입니다. 20대 후반에 전남친과 결혼을 전제로 동거를 했다면 그럴 수 있겠네 하겠네요. 하지만 글을 보니, 님여친 20대 초반때였고 3년이나 같이 살았다면서요. 3년이면 사실혼인데요?
여자친구도 좀 이해가 안되는게... 결혼할 사람한테 비밀이 없어야 되는건 맞지만, 뭘 저렇게 당당하게 얘기하는지 -
님이 평생 여자친구 앞에서 동거얘기 두번다시 꺼내지 않으실것 같으시면 결혼하시고요, 볼때마다 생각날것 같으시면 헤어지는게 맞습니다. 근데 아마 얼굴만 봐도 생각날껄요 - 3년 동거인데; - 답글 2개 답글쓰기
- ㄱㄹㅅㅇ 2016.08.19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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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다고 말은 왜 했어요?상대가 솔직히 다 놓고 얘기 했을 때 이렇게 맘속에 담고 싫어할 거면 사실대로 아니면 아니다 라고 말했어야죠.헤어지실 것을 추천합니다.겉으로는 괜찮다 해놓고 속으로 이렇게 생각할 바에는 딱 잘라 끝내고 다음에 이런경험 없는 여자를 만나실 것이 둘 다에게 좋다 생각하네요.옳고 그름을 떠나 찝찝하게 생각하면서 두고두고 씹을 바엔 그게 좋지 않겠나요?- 답글 0개 답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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