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혜선
언니가… 언니가 표현이 많이 부족해서, 그것 때문에 지금 나한테 헤어지자고 얘기하는 거야? 언니 감정 표현에 서툰 거, 너도 알잖아. 네가 갑자기 이러면 언니 진짜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거든? 너, 단지 언니가 표현이 부족해서 그러는 거 아닌 거지? 언니가 노력할 거니까… 헤어지자는 말만 하지 마, 응?
2. 배주현(아이린)
내가 매일 선물도 주고 데이트도 자주 하잖아요, 우리. 언니가 어떤 다른 애한테 넘어가서 지금 헤어지자는 말을 쉽게 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나는 지금 손이 떨리는데, 보여요? 언니가 헤어지자고 얘기한 덕분에 지금 무슨 말을 해야 언니가 나한테 다시 올까, 내 머리엔 그것만 가득하거든요. 언니, 이대로 쉽게 헤어질 생각하지 마요.
3. 김혜수
얘, 네가 지금 뭔가 단단히 착각하는 것 같은데. 너 지금 같잖은 입발림에 넘어가서 헤어지자고 얘기하는 거잖아. 내가 너를 몇 년을 만났는데 그거 하나 모르겠어? 지금은 헤어져도 당장 하루만 지나면 언니 보고 싶어요, 언니 어디예요, 울면서 찾을 거잖아. 왜, 내 말이 틀려? 봐, 벌써 눈동자가 흔들리는데.
4. 강슬기(슬기)
내가 언니한테 헌신하니까 언니가 뭐라도 된 것 같죠? 그래서 떠보는 척하려고 일부러 그런 말 뱉은 거고. 언니 뭔가 차각하는 것 같은데, 막상 헤어지면 언니 나 찾아요. 매일 봐서 아닐 것 같죠? 우리 저번에 연락 잠깐 끊겼을 때 언니가 울면서 나 찾았던 건 기억도 안 나죠? 지금도 언니 손 떨리는 거 다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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