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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어 유입과 신조어 탄생, 줄임말 사용 등으로 인해 맞춤법이 많이 파괴되고 있으며, 소리 나는 대로 쓰는 경우도 많아 문제가 되고 있다. 비단 어린 학생들뿐만 아니라 성인들 사이에서도 맞춤법을 제대로 알지 못해 틀리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올바른 한글 사용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금도 헷갈리는 한글 맞춤법이 있다면 아래 소개되는 글을 참고해 올바른 한글 맞춤법을 익혀보도록 하자.

1. 첫 번째로 소개할 맞춤법은 바로 ‘어이없다’ 이다. 많은 사람들이 ‘어의없다’ 로 알고 있지만 정확한 표기법은 ‘어이없다’ 가 맞다. ‘어이’란 일이 너무 뜻밖이어서 기가 막히다는 뜻으로, 어처구니와 같은 말로 주로 ‘없다’와 함께 쓰인다.

2.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자주 틀리는 맞춤법 가운데 하나인 ‘낳았다/나았다’. 아픈 곳이 회복되었다는 표현으로 사용할 때에는 ‘병이 나았다’라고 쓰는 것이 맞으며, ‘낳았다’는 출산을 의미하는 말로 ‘아이를 낳았다’고 할 때 사용하는 것이 맞다.
형용사로는 ‘보다 더 좋거나 앞서 있다(유의어: 우수하다, 우월하다)’ 라는 뜻으로 예를 들어 ‘그게 더 낫다’라고 사용할 수도 있다.

3. 많은 사람들이 왠과 웬을 헷갈려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정확한 맞춤법은 ‘웬일이야’가 맞다. ‘웬’은 ‘어찌 된’의 뜻을 나타내는 반면 ‘왠’은 ‘왜 그런지 모르게 또는 뚜렷한 이유도 없이’의 뜻을 나타낸다. 따라서 오랜만에 연락이 온 친구에게 말을 할 때에는 ‘웬일이야’가 맞고, 뭔지 모르겠지만 그런 것 같은, 예를 들어 ‘오늘따라 왠지 분위기가 달라 보여’와 같은 문장을 사용할 때에는 ‘왠’을 넣는 것이 맞다.

4.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틀리는 맞춤법 중 하나인 어떡해/어떻해. 정확한 표기법은 ‘어떡해’가 맞다. ‘어떻해’라는 말은 없다. ‘어떡해’는 ‘어떠하게 하다’가 줄어든 말로 ‘이거 어떡해?’로 사용할 수 있다. 여기서 그렇다면 ‘어떡해’와 ‘어떻게’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궁금증이 생길 수 있다. ‘어떻게’는 ‘어떠하다’가 줄어든 ‘어떻다’에 어미 ‘-게’가 결합해 부사적으로 쓰이는 말이고, ‘어떡해’는 ‘어떻게 해’라는 구가 줄어든 말이다.

5. ‘되’와 ‘돼’의 구분을 어려워하는 경우도 많다. 용언(동사, 형용사)은 어간 뒤에 어미가 붙은 형태로 쓰이는데, 동사 ‘되다’의 어간 ‘되-‘ 뒤에 어미 ‘-어’가 붙으면 ‘되어’가 되며, ‘되어’가 줄면 ‘돼’가 된다. 한편 ‘되다’의 어간 ‘되-‘ 뒤에 자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고’, ‘-니’, ‘-면’ 등이 오는 경우에는 ‘되고, 되니, 되면’과 같이 적으면 된다. 더 편리하게 알아보는 방법이 있는데 바로 ‘돼’를 ‘되어’로 바꾸었을 때 말이 되면 맞는 것이고, 말이 되지 않으면 ‘되’로 사용하면 된다.
<간단 Tip> 되=하 / 돼=해 안하(x) 안해(o)

6. 안’과 ‘않’을 헷갈리는 경우도 많은데 이 경우에는 ‘안하고’가 맞다. 뿐만 아니라 ‘안한다, 안돼요, 안돼, 안되지’가 맞는 표현이며, ‘않’은 ‘않고, 앉으니, 않다, 않도록’으로 사용하는 것이 옳다. 가끔가다 ‘않’과 ‘앉’을 헷갈려 하는 경우도 있는데, 자리에 앉다/않다 중에는 ‘앉다’가 맞는 표현이다.

7. 성인들도 많이 헷갈려 하는 맞춤법인 ‘오랫만에 / 오랜만에’. 정확한 표기법은 ‘오랜만에’이다. 오랜만에라는 표기법은 없다. ‘오랜만’은 ‘오래간만’의 준말로 하나의 단어이다.

8. 금새/금세 이루어졌다’라는 말을 할 때 많은 사람들이 새와 세를 헷갈려 하는 경우가 있는데 정확한 표기법은 ‘금세’가 맞다. 금세는 ‘지금 바로’의 뜻으로 쓰이며, ‘금시에’가 줄어든 말이다.

9. 결론부터 말하자면 ‘며칠’이 맞는 표기법이다. 한글 맞춤법 제 27항에서는 ‘어원이 분명하지 아니한 것은 원형을 밝히어 적지 아니한다’라고 규정하고 ‘며칠’을 용례로 들고 있다.

10. 무난과 문안을 헷갈려 하는 경우도 의외로 많다. 무난과 문안은 어느 것이 올바른 말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뜻이 다른 단어들이다. 먼저 ‘무난’은 ‘(일이)별로 어려움이 없다’는 뜻으로 ‘시험을 무난하게 합격했다’로 사용할 수 있고, 이렇다 할 단점이나 흠잡을 만한 것이 없다(무난하다), 까다롭지 않고 무던하다(성격이 무난해 보인다)로 사용할 수 있으며, ‘문안’은 ‘웃어른에게 안부를 여쭘 또는 그런 인사’의 뜻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할머니께 문안 인사를 드렸다’처럼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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