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여친이 있었는데 ㅠㅠ
우리가 좀 잘 맞았거든요
제가 글을 쓰는 사람인데
전 여친이 제 감수성도 잘 이해해주고
또 그 친구 아버지가 유명한 소설가이세요
그래서 서로 공통점도 많고
결혼까지 생각햇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헤어지자는거예요.
그러더니 36살 연상인 남자랑 결혼하겠다고
하는데...저 진짜 기절할뻔 햇어요
전 여친 아버지도 그 남자랑 결혼 절대 안된다고
반대하시는데
꼭 결혼하겠다고 하네요?
아, 그 남자 이미 3번이나 이혼한 사람이랍니다
제 전 여친은 18살이구요..
사연 속 남자 주인공은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샐린저의 전 여친은
우나 오닐
오닐...
오닐...
오닐...?
영문과 쏘드라면.. 한번쯤 들어본 이름인 것...
넘나 익숙한것....
우나 오닐의 아버지
유진 오닐은
아주 유명한 희곡 작가이긔
아주 유명한 수준이 아니라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영미문학계에서 손꼽히는 인물 중의 한명이긔
어쨋든 유진 오닐의
외동딸인 우나 오닐은
10대시절 제롬과 함께 사귀었지만
헤어지고
36살 연상의, 아빠보다는 1살 어린
찰리 채플린과 결혼하겠다고;
발표를 뙇!!!!!!!!!!
이미 이혼을 3번이나 했는데
당연히 유진오닐은
결혼을 절대 반대하며
연을 끊겠다고 하였고
구남친 제롬도 말려봤지만
우나 맴 되돌릴 쑤 없쒀,,,,,,,
끝까지 결혼하겠다고 하내,,,,,
결국 두사람은 결혼을 했고,,
이혼 안하고 죽을때까지 잘 살았답니다
끝
이라면 너무나도 허무하니까
얘기를 하나 더 하겠읍니다...
우나 오닐을 진심으로 좋아했던 제롬은
찰리채플린과의 결혼에 충격을 받고
군대로 가게 되고
2차 세계대전에도 참전하게 됩니다,,,
전역하고 나서 어떤 려-성분과
살게되지만 곧 헤어지고
책을 쓰게 되는데
그 책이!!!!!!!!!!!!
책이!!!!!!!!!
책이!!!!!!!!!!!!!
책이!!!!!!!!!!!!!!!!!!!!!
끼야앙하하하ㅏ하하하핳하하라라하하하핡하라가
너무 소름끼쳐,,,,,
닭살 돋았쟈나,,,,,,
저만 닭살 돋았나요?
현대 미국 문학의
걸작으로 여겨지는
(제가 여긴거 아닙니다,,
미쿸 언론들이 그렇게 기사 썻어요)
작품 중의 하나인 호밀밭의 파수꾼을 썼다니....
몇몇 평론가들은
호밀밭의 파수꾼의 음울한 분위기가
우나오닐과의 실연에서 겪었던거라고도
말하기도 합니다....
호밀밭의 파수꾼에는
찰리채플린을 우스꽝스럽게? 비하적으로?
묘사한 부분이 등장하는데
읽은지 오래되서 잊어부럿내,,,,,
어쨋든 흥미로운 얘기가
드디어 끝이 났읍니다,,,
아, 제롬은 이혼 이후
아예 결혼도 안하고 시골에서
아무도 안만나고 혼자서 살다가
죽었읍니다
이제 진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