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방송된 SBS TV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모모랜드 주이, AOA 설현과 혜정, 위너 송민호와 강승윤, 우주소녀 다영이 출연해 숨은 좀비를 찾는 ‘좀비 커플 레이스’를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이광수는 여성 출연자에게 거친 발언을 여러 차례 했다. 이광수는 커플이 된 혜정을 의심하며 “너 꽃뱀이지?”라고 몰아세웠다. 방송에는 “너 사기꾼이지?”로 순화되어 나갔다. 이후에도 “혜정이는 불여우” 등의 발언을 이어갔다.
이광수는 또 모모랜드 주이에게는 “정서 불안이지?”라고 물었다. 또 자신을 놀리는 멤버들에게는 “다 닥쳐”라고 소리치지도 했다.
이광수의 이런 태도는 처음이 아니다. 그는 과거 배우 이다희에게 “너 진짜 배 한대 맞을래?”라고 말하거나 김지원의 울대를 때려 방송 중 눈물을 글썽이게 만들었다. 함께 출연하는 전소민의 머리채를 모습도 종종 목격됐다.
<런닝맨>에서는 이전에도 이광수가 입을 가리거나 소리를 없앤 채 욕설하는 모습이 자주 등장했다. 그러나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강아지나 새 그림을 넣어 이광수가 어떤 비속어를 사용했는지 유추할 수 있었다.
이에 28일 현재 일부 누리꾼은 <런닝맨> 시청자게시판을 통해 이광수의 언사와 행동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윤진근 온라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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