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벚꽃엔딩에 대한 제목+내용 검색 결과
알케이ll조회 117l
이 글은 6년 전 (2018/3/17) 게시물이에요



 어그로 게시물 작성 금지

 어그로 댓글 작성 금지







10점 만점에 10점을 주고 싶은 나의 인생 명반들, 그 첫 번째.

http://m.cafe.daum.net/dotax/Elgq/2159667?svc=cafeapp


10점 만점에 10점을 주고 싶은 나의 인생 명반들, 그 두 번째.

http://m.cafe.daum.net/dotax/Elgq/2172995?svc=cafeapp




10점 만점에 10점을 주고 싶은 나의 인생 명반들, 그 세 번째 | 인스티즈



Arctic Ms,

(2011)


악틱 몽키즈의 정체기였으나 가장 낭만적이었던 음반


처음 들었던 시기 : 2012년(19살)


영국의 대표 록밴드로 자리잡은 악틱 몽키즈의 네 번째 정규 앨범입니다. 1-2집에서 나타났던 빠른 반주의 포스트 펑크의 계열의 음악이 3집을 기준으로 조금은 달라질 기미를 보이더니, 4집에서는 1-2집 시절과 비교해서 완전히 다른 색깔의 밴드가 되었습니다.


는 안타깝지만 악틱 몽키즈의 정체기에 있던 음반으로 평가받습니다. (다행히도 5집 이 초대박을 치면서 다시 거물급 록밴드로 자리잡게 되었지만) 그러나 저는 'I Bet You Look Good On The Dancefloor'이나 'Mardy Bum' 같은 곡으로 접하게 된 데뷔 시절의 악틱 몽키즈보다도 이 때의 악틱 몽키즈에게 더 끌리게 되었습니다.


이 음반은 악틱 몽키즈 디스코그래피에서 가장 낭만적인 분위기를 풍깁니다. 빠르고 과하진 않으나 적당하게 신나며, 이 음반에서만 드러나는 특유의 찰랑거리는 기타음까지, 비록 더 스미스(The Smiths)에 빠진 건 훨씬 이후의 일이었지만, 이 음반은 더 스미스가 지녔던 특유의 사춘기적 감성을 2010년대에 재해석 했습니다. '저 가사를 어떻게 저 구절 안에 다 담지'라고 싶을 정도로 빨랐던 보컬 알렉스 터너의 스타일이 나이를 먹으면서 조금 더 진중해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된 음반입니다.


추천곡 : Black Treacle, Don't Sit Down 'Cause I've Moved Your Chair, Suck It And See










Suck It And See




10점 만점에 10점을 주고 싶은 나의 인생 명반들, 그 세 번째 | 인스티즈



M83,

(2011)


무한의 속도로 우주를 향한 질주의 압도감


처음 들었던 시기 : 2012년(19살)


이 프랑스 출신 일렉트로니카 뮤지션과 처음 조우하게 된 건 배두나와 그녀의 예전 남자친구였던 짐 스터게스가 출연했던 워쇼스키 자매의 SF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에서였습니다. 그 영화를 보지는 않았지만, 예고 영상에 나왔던 노래의 멜로디가 너무 감동적이고 받아서 찾아보니, 바로 이 음반의 마지막 트랙이었던 'Outro'였습니다.


그렇게 M83의 최고 히트작인 을 듣게 되는 순간, 마치 우주 속에 홀로 떨어져서 멀리 있는 지구를 바라보는 듯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음반의 많은 곡('Wait', 'Outro'같은)에서 나타나는 특유의 슬픈 멜로디 라인은 듣는 귀로 하여금 공간을 뛰어넘어 우주 위로 속도감을 유지하면서 뛰어드는 압도감을 느끼게 합니다.


저만 이런 생각을 했던 게 아니었던지, 이들의 음악은 많은 SF영화 관련 OST에도 삽입이 됩니다. (영화 <오블리비언>에서는 직접 작업을 하기도 했고요.) 이 음반은 엠비언트, 신스 팝이나 드림 팝같은 장르에 속하지만, 저에게는 음악 그 이상의 것의 소름을 느낄 수 있었던 위대한 명반입니다.



추천곡 : Midnight City, Wait, Outro












Midnight City





10점 만점에 10점을 주고 싶은 나의 인생 명반들, 그 세 번째 | 인스티즈

버스커 버스커,

<버스커 버스커 1집>

(2012)


'이렇게 대중 음악에서 성공할 수도 있었구나!'


처음 들었던 시기 : 2012년(19살)


2012년 하반기가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대변된다면, 2012년 상반기는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으로 대변됩니다. 그리고 6년이 지난 지금, 봄을 대표하는 명곡으로 자리잡아 매년 봄마다 좀비처럼 차트를 기어오른다고 해서 '벚꽃좀비'라는 별명까지 얻게 된 그 곡이지만, 이 음반은 단지 그 곡 하나만으로 평가받기엔 너무나도 좋은 명곡들이 많죠.


당연히도 슈퍼스타K의 도움이 있었긴 했지만, 그 때까지만 해도 '록밴드같은 형태의 음악은 한국에서 성공하기 어렵다'라는 일종의 고정관념을 갖고 있던 어린 저에게 버스커버스커의 대성공은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기본적으로 노래가 좋으니 당연히 뜰 수 밖에 없었다지만, 이런 팝 록 장르, 혹은 포크 장르까지 건드리면서 대중적으로 성공한 사례가 정말, 정말 오랜만이었기 때문이죠.


이 이후인지는 모르겠지만, 버스커 버스커의 탄생을 기준으로 대중들의 음악 듣는 스펙트럼이 조금 더 확장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버스커 버스커의 탄생 이전과 지금을 비교하면 음악 차트에 올라온 곡들의 장르가 더 많아진 것 같다는 생각은 저뿐만의 생각일까요?


대중과 평론가들 모두가 인정하고 있는 좋은 음반이지만, 오히려 지금은 평론가들에게 너무 저평가받고 있지 않나 싶을 정도로 아직 이 정도로는 충분한 평가를 받고 있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연코, 2010년대 한국 대중음악 최고의 명반 중 하나입니다.


추천곡 : 연주곡 제외한 전곡










벚꽃엔딩







10점 만점에 10점을 주고 싶은 나의 인생 명반들, 그 세 번째 | 인스티즈



Plan B,

(2010)


너무나도 저평가 받는 만능 뮤지션의 명반


처음 들었던 시기 : 2012년(19살)


영국 내에선 꽤 좋은 인기를 얻었던 뮤지션이지만, 이후의 음악 관련 활동이 미진해 그에 상응하는 대접을 받지 못한다고 느낀 플랜 비의 음반입니다. 플랜 비는 그야말로 다재다능함 그 자체인데요, 노래 작곡 작사는 몰론이고, 랩까지 무난하게 소화하며, 앨범 프로듀싱 역시 거의 혼자의 힘으로도 가능하고, 심지어는 뮤직비디오 제작과 출연 및 연기까지 전부 다 가능한 정도의 수준입니다.


본래 랩 음악을 좀 더 메인으로 삼고 노래를 만든다는 플랜 비의, R&B의 비중이 훨씬 높았던 단 하나의 음반입니다. 랩이 중간에 들어가는 곡들이 많지만, 기본적으로 이 음반의 장르는 소울 음악입니다. 소울풀한 목소리만 듣고는 처음에 R&B 잘 부르는 흑인인 줄 알았는데, 이것은 나름의 반전이었습니다. '에미넴과 마빈 게이의 결합'이라는 평가가 와닿습니다.


1번부터 마지막 트랙까지 줄거리가 있는 컨셉트 앨범이기 때문에 곡의 전개에 따라가는 가사의 흐름에 주목하셔도 좋고, 'She Said'나 'Love Goes Down', 'I Know a Song'같은 곡의 아름다운 멜로디에 주목하셔도 좋습니다.


조만간, 새로운 음반으로 컴백한다고 합니다. 정규 음반으로는 무려 저 이후로 8년만에 처음이고, 영화 OST 음반이었던 2012년 이후로는 무려 6년 만입니다.


추천곡 : Love Goes Down, She Said, I Know a Song






 





She Said







10점 만점에 10점을 주고 싶은 나의 인생 명반들, 그 세 번째 | 인스티즈



Daft Punk,

 Access Memories>

(2013)


과거의 유산으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내다


처음 들었던 시기 : 2013년(20살)


무려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컴백을 했지만, 그 공백이 무색하리만큼 당시 엄청난 파급력을 불러일으키며 2013년 최고의 명반으로 뽑히고 그 이듬해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음반상까지 받기도 한 시대의 명반입니다.


다프트 펑크의 가 재평가를 받음과 동시에 로 인기를 유지한 이후 다시 돌아오기까지 그 8년 동안, 일렉트로닉 음악의 규모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해졌다는 증거이기도 하죠.


다프트 펑크는 새로 컴백하면서 그들 음반의 첫번째 곡 제목처럼 '음악에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을 정말 오랫동안 진행했는데요, 최신의 트렌드를 쫓기 위해 오히려 멀리 70년대, 80년대 유행하던 디스코 음악의 흥행공식을 빌려 21세기에 재해석을 시도했습니다. 전자음악의 조상이자 '손에 손 잡고'의 작곡가인 조르조 모로더와 피쳐링을 하게 된 이유도 그것입니다.


생악기들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오히려 8년 전의 음악에 완전히 정반대되는 음악을 선보인 것도 대중들에게 더욱 신선하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과거의 유산만으로도 새로운 음악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수 있다는 것, 그게 바로 다프트 펑크의 클래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추천곡 : 전곡










Get Lucky






To Be Continued...



추천

이런 글은 어떠세요?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유머·감동 가족에게 초콜렛을 나눠주려니 서러워서 울음이 났다.twt262 담한별06.15 23:0777814 16
이슈·소식 오늘 터진 아이돌 팬싸 보이콧사건187 He06.15 18:34109758 24
이슈·소식 B.A.P 재결합에 다시 돌아오는 듯한 마토끼NEW...jpg164 311354_return06.15 22:1273689 25
정보·기타 지드래곤: 제가 서바이벌프로 나가면 떨어질껄요?211 벚꽃이조아06.15 19:4595928 26
이슈·소식 출산시 무통주사 금지시키려는 이유.x196 사정있는남자1:0557513 41
10점 만점에 10점을 주고 싶은 나의 인생 명반들, 그 세 번째 알케이 03.17 20:20 117 0
히트쳤는데 버스커버스커 노래인지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은 곡 218023_return 01.30 20:51 331 0
방탄소년단(BTS) '봄날' 멜론 역대 4번째로 좋아요(하트) 30만개 돌파 전앵웅 05.28 19:37 657 0
히트쳤는데 버스커버스커 노래인지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은 곡 김상연 12.10 18:58 201 0
보아는 일본에서 겨울 연금곡이 있다는 것을 아십니까? 오이카와 토비 12.09 17:07 194 0
벚꽃엔딩은 명함도 못내미는 연금송 끝판왕.swf14 하니형 11.22 02:49 7795 0
히트쳤는데 버스커버스커 노래인지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은 곡2 청량섹시 김태 09.25 21:55 1951 0
벚꽃엔딩, 여수밤바다 등이 수록된 버스커버스커 1집이 초역대급 앨범으로 불렸던 이유..1 노츄캡짱 05.23 21:42 655 0
히트쳤는데 버스커버스커 노래인지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은 곡 She 07.23 01:47 785 0
히트쳤는데 버스커버스커 노래인지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은 곡37 안재현오빠 06.23 22:41 9051 0
3/10~11 광화문 탄핵인용 촛불집회 직캠 모음 (2회 벚꽃엔딩 행진 떼창 포함).. 선희아니곳 ㅅ 05.11 23:43 546 0
봄에 어울리는 브금 (feat. 버스커버스커 but not 벚꽃엔딩)90 Epikhigh 03.29 15:04 6911 4
슬슬 차트 올라오는 벚꽃엔딩 커버곡 너무조음 ㅠㅠ 정수정류준열 03.11 22:35 414 0
벚꽃엔딩 vs 여수 밤바다32 호도니 03.11 21:31 2265 0
오늘자 촛불집회 행진하며 벚꽃엔딩 떼창 뜽고나이 03.11 19:55 599 0
버스커버스커 벚꽃엔딩 신의 한수35 ㅅㄱ 03.01 08:59 5994 0
봄이면 생각나는 노래들 모음 전정국이공부 03.01 02:52 255 0
히트쳤는데 버스커버스커 노래인지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은 곡69 G-1 남우현 10.16 20:04 7010 3
히트쳤는데 버스커버스커 노래인지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은 곡 G-1 남우현 10.16 02:41 445 0
버스커버스커 장범준이 딸바보인 이유 (짱조아 귀욤주의)20 범득 10.15 20:19 5137 0
전체 인기글 l 안내
6/16 12:06 ~ 6/16 12:08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