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김규년ll조회 2037l
이 글은 5년 전 (2018/6/20) 게시물이에요

지원이란 지원은 다 받아놓고 보신탕 안 끊으면 연 끊겠다는 새언니 어떻게 해야되나요ㅠㅠ | 인스티즈

방탈 죄송합니다ㅠㅠ 여기가 제일 활성화 된 것 같아서...

얘기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될지 모르겠는데 우선 전 개고기 좋아해요 어렸을 때부터 보신탕 즐겨먹었고 나비탕?도 먹었어요 자주 가는 단골집도 있고 저희 가족(오빠 빼고)은 다 좋아해서 자주 먹어요 (오빠는 동물 좋아해서 안 먹어요)

문제는 저희 예비 새언니?가 개를 엄청 좋아해요ㅠㅠ 유기견들 봉사 하러도 자주 가고 구조활동? 같은 것도 엄청 해요 오빠랑은 유기견 봉사 하다가 만났대요

새언니는 처음엔 저희 가족이 보신탕을 먹는 지 몰랐대요 오빠가 전달을 제대로 안 한거죠... 그러다가 결혼 얘기 나올 쯔음에 오빠가 말 했대요 배신감 느낄까봐 말 못 했는데 우리 가족은 보신탕을 즐겨먹는다 물론 자기는 그런 곳 발도 안 들이고 절대 안 먹는다 뭐 이런식으로 말 했대요 근데 언니가 미쳤냐고 자기가 그런 사람들 얼마나 혐오하는지 잘 알면서 그딴 말 하냐고 엄청 난리를 쳤대요

그래서 둘이 잠깐 헤어졌다가 오빠가 잡아서 여차저차 다시 사귀게 됐어요 그러다가 둘이 사고쳐서 급하게 양가 가족들끼리 상견례하고 결혼준비 하고있어요 근데 오빠가 카톡이 와서 하는 말이 새언니가 들어오면 이제 개고기는 안 먹었으면 좋겠대요 새언니가 결혼 하고나서도 보신탕 먹고 나비탕 같은 거 먹으면 연 끊겠대요 자기는 그런 사람들이 너무 혐오스러워죽겠다고. 엄마아빠한테 먼저 말 하면 분명 난리 날거니깐 니가 나서서 설득 좀 시켜달라 이러길래 못 하겠다 말 했어요

여기서 제가 황당한 포인트는 연 끊겠다고 말 한 사람이 받을 건 다 받아먹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땅값 안 그래도 비싼 곳인데 직장이랑 가까운 곳에 살고싶다 합가는 하기싫다 분가하고싶다 하도 징징거려서 근처에 집 사줬고 필요한 지원이란 지원은 다 해줬어요 모아둔 돈도 쥐뿔도 없어서 혼수로 해와야 될 것 저희 집에서 다 해줬어요^^.. 오빠는 그래도 최소한의 양심은 있는지 자기 모아둔 돈 주길래 엄마가 됐다고 그 돈으로 생활비나 보태 쓰라고 거절했대요 금액 물어보니깐 ㅎㅎ .. 그동안 직장에서 번 돈 어디다 썼는지 모르겠어요... 그걸 누구 코에 붙이라고... 아무튼 아들 가진 부모가 죄인 이라고 애 낳고 자리 잡을때까지 지원해주기로 약속 했대요 (언니네 집은 집안사정이 좀 안좋아서 .. 경제적 지원은 아예 못 해주는 상황이래요ㅠㅠ)

아니 보신탕 먹을지 말지는 내 마음이고 뭔 상관이냐 그리 생명이 소중하면 혼자 먹지 말라 해라 살아있는 생선 고대로 머리 잘라 회 는 건 괜찮고 개고기는 안된다는 건 뭔 논리냐 저번에 회도 잘만 먹더만

이런식으로 따졌었어요 그러니깐 개는 인간이랑 친숙한 동물이고 교감을 나누는 존재다 뭐라뭐라 주저리주저리 떠들길래 빡쳐서 됐고 좋다 연 끊어라 해라 혐오스러워죽겠다는데 빠져줘야 안되겠나 대신 이때까지 받아 먹은 거 다 내놔라 해라 그리고 오빤 엄마랑 아빠 성격 모르나 낸 같이 죽기 싫다 알아서 해라 하면서 대화방 나왔어요 오빠가 성격이 순해서 언니한테 엄청 시달린 것 같던데 그거는 그거고 이건 좀 아니지않나요... 막말로 고기라면 육해공 가리지않고 환장하는 사람이 개고기엔 엄격한게 말이 돼요? 회 뜨는 영상 맛있겠다고 공유하고 오빠 태그해놨더만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이걸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저희 부모님 진짜 두분 다 엄청 어마무시하게 성격 불 같은 분들이세요 ... 성격도 급하시고 호탕하신 분들인데 자기한테 거슬?리거나 좀 그런 사람은 자식이건 뭐건 바로 뭐라하세요... 저희 그래서 어렸을때부터 많이 맞고 자랐어요ㅠㅠ...

언니가 임신만 안 했으면 에라 모르겠다 알아서 해라 하고 말했을텐데 애가 있다 보니ㅠㅠ.... 말하면 분명 지원도 다 끊기고 신혼집도 아빠명의라 그것도 안 주실 것같은데... 그것만 하면 다행이죠...분명 난리 날걸요ㅠㅠㅠㅠㅠㅠ자세히 쓰지는 못 하지만 두분 성격상 상상 그 이상의 일이 일어날거에요 아마... 그래도 오빠라고 신경은 쓰이고ㅠㅠㅠㅠ언니가 말하는거 들어보면 또 빡치고ㅠㅠㅠㅠㅠ 아 어쩌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원이란 지원은 다 받아놓고 보신탕 안 끊으면 연 끊겠다는 새언니 어떻게 해야되나요ㅠㅠ | 인스티즈

추천

이런 글은 어떠세요?

 
짜냥아짜냥해  여자친구
세상에,, 본문과는 상관 없는 이야기지만 고양이도 먹는군요,,
5년 전
트로이 시반  Youth
그냥 지원을 끊는게 낫지. 지금까지 준거를 돌려받을순 없지만, 아들한테 받은거 내놓으라고 말이라도 던져놓고요. 무섭게 나가면 자기들도 알겠죠.....
5년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유머·감동 가오가 몸을 지배한 남돌의 일상패션311 게터기타11:0253574 41
유머·감동 30대 중반인데 전재산 700 있다는 사람 논란123 단발머리 소10:3545944 0
이슈·소식 탐팩스(탐폰) 불매운동 물결 일어나는 이유161 세훈이를업어05.21 23:53102422 29
팁·추천 불쾌하고 기분 나빠서 못 보겠다는 후기가 많은 넷플릭스 더 에이트 쇼.twt181 한 편의 너7:2369253 6
정보·기타 신용카드에서 체크카드로 못 갈아타는 이유95 더보이즈 상7:2457772 6
봉준호 감독이 생각하는 표절.jpg 엔톤 17:42 230 0
무엇이든 따라 그리는 인간 복사기의 예술고에서의 성장기 (웹툰 추천글) 친밀한이방인 17:31 281 0
비오는날 강아지 집사와 고양이 집사 episodes 17:31 486 0
버블로 남친짤 말고 좀 모자란친구 짤만 잔뜩 보내주는 김수현 배진영(a.k.a발 17:31 359 0
배달음식 시킬 때 국룰 뿌엥쿠엥 17:22 1521 0
20대에 틀니를 끼게 된 유동근 그런 유동근과 결혼한 전인화.jpg7 수인분당선 17:22 3148 16
멤버가 직접 그린 아이돌 굿즈 철수와미애 17:20 1054 0
되게 운동화미 있다.twt 릴리리누 17:14 2247 0
현역 남여 아이돌들이 말하는 아이돌 숙소 동침 문화7 핑크젠니 17:11 4001 3
오늘 심심해서 제가 만든 웹툰 추천 티어표 (2024년 업데이트)3 XG 17:02 2509 3
가난하면 티가 난다는 말이 싫은 이유7 더보이즈 김영 17:00 5118 4
컴활 유동균 성대모사1 중 천러 17:00 394 1
남편이 딸바보면 딸한테 질투 느껴? 우물밖 여고 17:00 1348 0
송강호 "이규형, 촬영하며 폰 보길래 '태도 뭐야' 했는데 대본..많이 배웠다"(하.. 성종타임 17:00 1277 0
독일 항공사의 비빔밥 설명서23 담한별 16:51 7191 7
새끼에게 조차 자비가 없는 맹수.gif6 마법소녀메리 16:38 3311 2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아! 독창적 센스가 돋보이는 인테리어 디자인 🛋️2 하니형 16:31 3719 5
일본 아이돌에서 한국 밴드 보컬로 변화한 가수 철수와미애 16:08 2212 0
모네의 환생이라는 극찬을 듣는 화가의 그림.jpg17 아야나미 16:07 9856 19
차선변경 무조건 할 수 있는 팁 디귿 16:07 2969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