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일본 매체가 방탄소년단의 일본 방송 출연이 전면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10일 일본 스포니치아넥스는 9일 TV아사히 출연이 취소된 방탄소년단의 연말 음악 특별 프로그램 출연에 모두 출연하지 않게 됐다고 전했다.
매체는 관계자를 인용, NHK '홍백가합전' 및 12월 후지TV 'FNS 가요제', 12월말 TV아사히 '뮤직스테이션 슈퍼라이브' 출연 제안 등이 전면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여전히 지민의 티셔츠를 문제삼고 있다. 스포니치아넥스도 방탄소년단 출연 취소 소식을 전하며 또 한 번 지민의 광복절 원폭 투하 사진을 언급했다. 또한 방탄소년단 측이 티셔츠를 입은 의미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더불어 매체는 지난 10월 30일 한국 대법원이 일본 기업의 징용에 대한 손해배상을 명했다고 전하며, 이를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해결된' 문제"라고 명시했다. '전범기업'과 '강제징용'이라는 핵심적 단어도 적시하지 않았다.
매체는 전범기업 강제징용 손해배상 이슈에 지민의 티셔츠 문제가 더해져 TV뿐 아니라 일본 언론 전체에 '한류 따돌리기'가 퍼진 것도 이상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3차 한류 붐이 10대 여중고생의 뒷받침돼 가속화되고 있었던 만큼 이번 문제가 한류 붐에 찬물을 끼얹는 모양새"라고 전했다.
박설이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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