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리오에게 선물받은 용의 알을 유심히 살피는 대니
대니의 눈길이 향한 곳은 화로였음
맨손으로 뜨거운 화로에 알을 올리는 대니
그때, 이리가 천막 안으로 들어오는데
대니는 인기척도 못 느낄 만큼 집중한 상태였음
뜨겁게 달궈진 용의 알을 맨손으로 만지는 대니
이리는 옷가지도 팽개치고 대니에게 뛰어옴
이리는 그 뜨거운 알을 맨손으로 떨쳐내고
자기 손보다 대니의 손을 먼저 살핌
근데...
그 뜨거운 걸 맨손으로 만졌는데
화상 자국이 하나도 보이지 않음
이.. 이분 뭐지..
깨끗한 대니의 손과 비교되는 이리의 손바닥
뜨거운 물에 목욕을 해도 아무렇지 않아 하고,
맨손으로 뜨겁게 달궈진 용의 알을 만져도 아무렇지 않아 하고..
대너리스는 점점 자신의 중요한 비밀을 알아가게 됨
자신이 뜨거움에 어느정도 면역이 되어 있다는 걸
* 아래 캡처는 다소 혐오스러울 수도 있음
칼의 아내가 임신을 하면 필수적으로 치러야 하는 의식 중 하나
말의 심장을 생으로 먹어야 함...
도트락 사람들은 말의 심장을 먹어야 뱃속의 아이가 말처럼
빠르며 튼튼해진다고 믿고 있기 때문
무언의 응원을 보내는 드로고
한시도 대너리스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함
대니가 의식을 실패할 거라 생각하는 비세리스
동생은 항상 약하다고만 생각했으니까
사력을 다해 말 심장을 씹어 먹는 대니
비세리스는 주술사의 의식 내용을 이해하지 못함
그 와중에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를 시기하고 있음
말 심장을 드디어 입 안에 다 넣은 대너리스
이제 삼키기만 하면 되는데
결국 못 버티고 쓰러짐
어.. 안 되는데..
기어코 미친 정신력으로 다시 일어남
결국 말 심장을 다 먹은 대니
그제야 과묵하던 드로고가 미소를 보임
세상을 태울 그 아이의 이름은 '라에고'
의식이 끝나자 드로고가 자리에서 일어남
모든 사람이 대너리스의 아들
'라에고'를 연호하고 있었음
"라에고!"
"라에고!"
"라에고!"
부.럽.다
오만하고 이기적이었던 비세리스는
도트락에서 무시와 소외만을 받는 버려진 왕이 됐지만
그와 달랐던 대니는
모든 이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는
진정한 '칼리시'가 됐음
너무 수고해준 아내를 번쩍 들어 올리는 드로고
근데 방금 전까지 옆에 있던 비세리스가 보이질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