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을 탈출한 결핵 환자가 출근 시간 지하철에 타 승객들이 전원 하차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오늘 오전 8시 반쯤 서울지하철 3호선 구파발행 전동차에 결핵 환자가 타 하차 조치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복궁역에서 전동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을 모두 내리게 하고 차내 소독을 위해 전동차를 기지로 돌려보냈습니다.
공사 측은 소방대원이 활동성 결핵 환자임을 확인한 뒤 입원 치료를 받던 병원으로 이송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노숙자였던 이 남성은 결핵에 걸려 병원에 입원한 뒤 어제(3일)저녁 병원을 몰래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핵은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 또는 말을 할 때 균이 공기 중으로 퍼지는 감염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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