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리온도 이 알현실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으니
다리오에게 고별을 하고 온 대니
역시 그 결정은
티리온의 조언이었음
...
대너리스 : 전혀.
대니에게 전혀 위안이
안 되는 티리온의 위로
대니에게 좀 더 차분히 접근하는 티리온
겉으론 그렇지 않아 보여도
많이 두려운 대니
왕좌의 게임은 언제나 두렵기 마련
분명 소중한 사람에게
고별을 했는데
아무런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그런 두려움
위로에 정말 소질이 없는 티리온
홀로 있는 시간도 많았고
믿음에 대해서도 항상 냉소적이었던
티리온
하지만
지금 자신의 리더인 대너리스를
굳게 신뢰하고 있는 티리온
괜히 쑥스러운 티리온
그리고
뭔가를 옷에서 꺼내는 대니
티리온을 위해 만든 선물
그것은
왕의 핸드(수관)에게만
주어지는 수관패였음
그 수관패를
티리온에게 달아주는 대니
노예, 장애인, 가문 등에 대한
편견과 차별
그 어떤 것 하나없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인
티리온을 인정해준 대니
늘 난쟁이라는 이유로
경멸과 소외만을 받고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지 못했던 티리온
처음으로 자신의 역량을
지도자에게 인정받는 순간이었음
자신을 인정해준 대니에게
너무 고맙고 감격스러운 티리온
자신의 왕에게
무릎을 꿇고 경의를 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