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공무원들은 "실형이 나오더라도 법정 구속까지는 너무 심한 것 아니냐"고 참담해 했고, 다른 공무원들도 "이제 어떻게 되는 거냐"며 걱정스런 대화를 이어가기도 했다.
특히, 취임 7개월 만에 최대 위기를 맞은 김 지사가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사업들의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박 부지사는 간부회의에 앞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유감스러운 소식이 전해졌다"며 "김경수 지사는 선고 직후 변호인을 통해 권한대행 체제로 흔들림 없이 도정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해왔다"고 밝혔다.
박 부지사는 이어 "이 상황을 즉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지수 도의회 의장에게 보고했다"며 "현재 안정적인 도정 운영을 위해 간부회의를 소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선 7시 경남도정이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전 공직자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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