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가 다비즈 (유벤투스 → 바르셀로나)
03/04 시즌 레이카르트 감독은 선수 운용에서 오락가락하는 모습으로 10위까지 추락했던 바르셀로나를 다비즈가 전성기 시절같은 화력으로 2위까지 끌어올렸다. 아마 그가 보여 준 마지막 최상의 시즌일 것이다.
페르난도 모리엔테스 (레알마드리드 → AS모나코)
03/04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보여준 모리엔테스의 활약은 갈락티코 정책에 일침을 가하는 의미 있는 사건이었다. 모리엔테스의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는 초호화 멤버를 앞세워 모나코를 상대했지만 조직력에 문제를 보이며 모나코에 무너지고 말았다. 그 후 모나코는 모리엔테스의 활약에 힘입어 4강에서 첼시를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지만 무링요의 포루투에 패하여 준우승에 그쳤다.
UEFA챔피언스리그: 득점왕 03/04 (9골)
48경기 22골
헨릭 라르손 (헬싱보리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라르손이 맨유에 있던 짧은 기간동안 어떤 가시적인 골의 수, 이런 것이 아닌 라르손 선수가 보여 준 장인정신, 나이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보여 준 프로의식이다. 이런 것들이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고, 팀의 역전우승을 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사무엘 에토 (레알마드리드 → 마르요카)
10대의 어린 나이로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해 화제를 모았으나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들의 존재로 인해 기회를 잡을 수 없었던 에투는 결국 세군다 리가 레가네스를 거쳐 마요르카로 팀을 옮겨야 했다. 01/02 시즌 루케와 함께 인상적인 호흡을 선보이며 널리 이름을 알렸고, 02/03 시즌과 03/04 시즌에는 총 31골을 폭발시켰고, 팀에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까지 따내면서 프리메라 리가의 대표적인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