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수술 리얼 후기
30분전 정관수술 하고왔습니다......
아이는 둘이 있고 셋째 한방에 생겼지만....
가슴아프게 자연유산이 되었고...
아이계획을 그만 하기로 하여 제가 수술 하기로 했습니다.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집근처 남성전문의원에 예약을 하고 오늘 상담하러 갔습니다.
전부 남자조무사분들이 계시더라구요 ㅎㅎㅎ
일단 실장님과 상담
아이는 있는지 와이프와 같이 결정은 한건지 물어보고 다른 남성 수술은 관심 없는지 물어봐서 당당히 “저는 안해도 됩니다”라는 말과 함께 정관수술에 대해서 설명을 들었습니다.
설명이 끝난뒤 바로 수술 하기로 결정하니 안정제?를 한알 주더라구요.
안정제 한알 후루룹 하고 의사선생님과 만나 다시 재상담 하였습니다. 의사선생님이 바지 내려보라더니 제 애그들을 만져보고 수술실로 입장 하였습니다.
티셔츠를 제외한 바지와 팬티등 다 벗고 가운을 입은뒤 수술실로 들어갔습니다.
조무사 한명이 친절하게 “가운벗고 누우세요~”
저는 하체 자유인 상태로 누웠습니다.
제 가운데 다리와 애그를 잡고 능숙한 손놀림으로 이리저리 굴리며 면도를 시작 울창한 숲이 가뭄난 논바닥처럼 변하고 테이프로 제 가운데 다리를 고정시키더라구요.. 그리고 소독을 하는데 아래만 샤워하는줄 알았습니다...ㅋㅋㅋㅋ
소독 후 녹색천으로 가리더라구요..”아...이제 시작이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의사 선생님이 들어오셨고 “사실 제가 마취가 잘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의사선생님은 알았다는 말과 께 “따갑습니다.” 하는데 등에 땀이 쫙....그래도 참을만 했습니다ㅎㅎㅎㅎ근데 몇방 더 놓더라구요...
근데 정말로 마취가 잘 안되어 마취를 몇번 더하고 조금 편해지더라구요 ㅎㅎㅎ
의사선생님과 조무사의 능숙한 손놀림과 함께 똥꼬가 찌릿찌릿 하고 뭔가를 태우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의사선생님이 “술을 잘마시면 마취가 잘 안되는데 술을 정말 잘먹는가봐요 ㅎㅎ” “이정도 마취했으면 통증이 없어야되는데...”라는말도 하고 조금 안정이 되더라구요 ㅎㅎ
몇분이 지났을까 의사선생님이 “끝났습니다. 고생하셨어요” 라는 말을 하시며 떠나시고 남자 조무사가 “정관을 당겨서 아랫배가 당길수 있습니다” 라는 말과 함께 유의사항을 말해주고 제 가운데 다리를 고정시켜놨던 테이프를 제거하고 애그는 테이프로 꽁꽁 싸매주더라구요. 움직이면 아플수 있다고 일주일은 조심 하라 하고 월요일에 테이프를 떼라고 하더라구요 ㅎㅎ
아주 걱정을 했지만 다행이 그렇게 아프지는 않게 정관수술을 마쳤습니다 ㅎㅎㅎ
이제 3달동안 20번 이상 배출 하고 정자 검사 하면 저는 씨없는 수박이 되는군요 ㅋㅋㅋ
씨없는 수박이 되었으니 와이프에게 어필좀 많이 해봐야겠네요 ㅎㅎㅎ
모두 즐거운 주말 되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