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불매운동 오래 못가' 임원 발언 사과
https://news.v.daum.net/v/20190716222650348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날이 갈수록 거세지면서 요지부동이던 일본 기업들의 태도도 변화할 조짐을 보인다.
유니클로 일본 본사인 패스트리테일링은 지난 11일 자사 임원이 “(불매운동에 따른 영향이) 장기간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16일 사과했다.
패스트리테일링은 이날 “임원의 발언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당시 발언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고객님들께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뿐이며, 그러한 노력을 묵묵히
계속해 나가겠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문제가 된 발언은 일본 도쿄에서 열린 패스트리테일링 결산 설명회에서 나왔다. 오카자키 타케시 패스트리테일링
재무책임자(CFO)는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대해 “이미 매출에 일정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도 “(그 영향이) 장기간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클로는 이 발언이 취지와 다르게 잘못 전달됐다고 해명한 것이다.
당시 오카자키 CFO의 발언은 한국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나갔다.
그러면서 유니클로가 불매운동을 쉽게 본다는 여론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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