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안재현(32)이 구혜선(35)과 이혼 과정에서 폭로전을 벌인 가운데, 안재현이 SNS에 쏟아지는 불편한 지적 댓글들을 실시간으로 삭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안재현은 지난 21일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결혼 생활이 정신적으로 버거운 시간이었다"고 이혼 과정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그는 "구혜선이 요구하는 이혼 합의금 중 기부금과 가사노동비 등을 지불했으며, 추가 요구 때문에 대출도 받고 집도 팔았다"고 밝혔다.
또한 "결혼 후 1년 4개월 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다"며 "결혼 생활을 하며 부끄러운 짓을 한 적이 없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안재현의 입장문이 게시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구혜선의 반박문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다. 구혜선은 "요구한 금액 중 기부금과 가사노동비, 집 인테리어 비용 당초 전액 구혜선의 비용으로 처리했던 것이며 이 중 절반의 금액을 요구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정신과는 키우던 강아지가 떠난 뒤 우울증 때문에 다니던 곳을 직접 남편에게 추천했으며, 차츰 나아지자 안재현이 술에 취해 여성들과 통화하는 모습을 목격해 '오해받을 수 있으니 자제하라'고 충고하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명확한 구혜선의 반박 이후 안재현은 입장을 밝히지 않았고, 여론은 기울어 안재현을 향한 비판 여론이 커졌다. 특히 '사랑꾼' 이미지로 기용된 화장품 광고가 삭제되고, 의류 브랜드 광고가 삭제되는가 하면 안재현의 SNS에 거센 어조의 댓글들이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했다.
https://entertain.v.daum.net/v/201908232000048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