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200220103306319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의원과 원주시의원들의 이름으로 제출된 이광재 전 강원지사 원주 갑 선거구 총선출마 건의문이 민주당 내분 요인으로 비화하고 있다.
20일 한 민주당 강원도의원은 "유력 정치인의 정계 복귀는 환영할 일이지만 이미 당내 예비후보들이 활동하고 있는 특정 지역의 출마를 당 지도부에 건의하는 것은 공정한 경선을 불공정하게 만들고 나아가 광역의회, 기초의회의 독립성을 실추시키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한금석 강원도의회 의장도 "국정운영 경험이 있는 이광재 전 지사의 강원도 정치활동 재개는 개인적으로도 찬성하고 환영할 일이지만 기존 예비후보와 해당 지지자들의 반발을 살 수 있는 건의문 내용을 충분히 공유하거나 조율하지 않은 채 공개하고 전달한 방식은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전날 건의문 소식을 접한 허영 민주당 강원도당 위원장도 "이번 사안은 매우 적절하지 못한 일"이라며 "당의 공천 시스템, 당의 화합 모두를 저해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우려의 목소리를 당 지도부에 전달해 사태를 수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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