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가면 내년엔 지하에서 꽃구경"..육군 문자 논란
정의진 입력 2020.04.03. 14:45 수정 2020.04.03. 15:06
경기 용인의 육군 동원전력사령부(동전사)가 예하 군 간부들에게 일괄적으로 보낸 문자 내용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동전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주의하지 않으면 내년엔 '지하'에 있을 수 있다고 경고하는 한편,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다는 허위 문자를 보냈다. 문자를 받아든 장병들 사이에선 "군대가 허위·과장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문제지 않느냐"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3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동전사에서 전력 이동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지휘통제실(CCC)은 최근 예하 장교 등 간부들에게 문자를 통해 "코로나19가 여러분의 일상을 바꾸고 있다"며 "지금 꽃구경 나가면 내년에는 지하에서 꽃구경 할 수 있다"고 했다.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을 수 있다고 우회적으로 경고한 것이다.
그러면서 CCC는 문자 마지막에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라고 덧붙였다.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가족과 함께 내부에서 시간을 보내라는 의미로도 읽히지만, 군 내부에선 "문자 흐름상 지하에서 가족과 함께 꽃구경하게 된다는 의미 아니냐"는 불만이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https://news.v.daum.net/v/20200403144502382
뭐가 논란이죠?? 맞는말인것 같은데요
꽃구경은 내년에도 할수 있지만 목숨은 하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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