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드레서는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댓글 작성 시 타인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주세요.
해당 인터뷰영상도 길고
제가 캡쳐한 내용도 긴데
매우 유용한 인터뷰니 끝까지 봐주세요 ^^
어제 올라온 영상인데 조회수도 높고 댓글도 엄청많이 달리고 있음
현재 해당 영상의 댓글이 거의 대부분 영어로 달리는데
댓글을 보면 이제야 현실을 깨달았다.
정치나 미디어에 연관되지 않은 진짜 의료진에게 정확한 정보를 얻었다는 댓글들이 넘치는것
각종 언어로 번역되어 많은 사람들이 봐야한다는 댓글도 달리고요.
( 특히 마스크에 대한 효과부분에 대해서 놀라는 듯한 분위기)
먼저 코로나 바이러스를 둘러싼 잘못된 정보가 많은데 마스크는 병에 걸린 사람만 쓰는거다?
No. 한국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쓴다
그들이 아파서 쓰는게 아니라 예방의 차원에서 쓰는거다
그럼,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한국의 간염내과 전문의와의 인터뷰를 통해 좀더 자세히 알아보자
고려대 의과대학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30동안안 감염내과에 근무하면서
결핵,에이즈,홍역,사스,신종 인플루엔자,에볼라,메르스까지 다 경험해보신 분이신데
30년동안 경험중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가 가장 어려운 과제라고 하시네요.
현재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의심환자들도 진료보신다고
이번 바이러스의 치사율은?
나라마다 다르다
각 나라의 방역시스템, 의료수준, 각 나라의 연령분포에 따라 다르다
연령별로 수치화 한다면?
3월 24일 수치를 기준으로
우선 한국의 9천여명의 환자중에 20퍼센트는 무증상자이다.
80대 이상이 11.6%치사율
70대 6.3%치사율
60대가 1.5% 치사율
50대가 0.4%치사율
30대,40대 각각 1명이 사망 (0.1%)
20대,10대 사망자는 없음
사망자의 90%는 60대 이상의 고령자에게서 나옴
이번 바이러스는 왜 고령자에게 치명적인가?
신종 바이러스라서 백신도 치료제도 없다
따라서 바이러스 감염시 싸울수있는 무기는 오로지 환자의 신체면역방어시스템이다.
60세이상이 되면 면역노화(immunosenescence)가 일어나고 특히 80대이상에서는 비교하자면 암환자들이 면역이 떨어진것과 같이 급격하게 면역이 떨어진다.
따라서 70,80대연령대에 바이러스가 침투하면 환자의 면역체계로는 이겨내지 못하고 바이러스에 압도당하게 되고 폐렴과 전신염증을 일으켜서 중증질환이 되고 사망에까지 이르는것이다.
그치만 만성기저질환( chronic medical conditions)을 가진 환자들은 60세 미만의 젊은 연령대이라도 치명적이다.
심혈관질환,만성폐질환,당뇨병,담배많이 피는 사람,
면역억제제(스테로이드나 항암제를 쓰는)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바이러스 감염시 중증으로 진행될수 있다
근데 이번 바이러스는 감염되고 완치되었는데 다시 재감염이 되기도 한다는데
맞다. 재감염이 될수 있다. 이부분이 두려운 지점이다
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아직 모르는 부분이 많다
보통 병에 걸리고 나면 2주정도의 시간을 거치면 항체가 생기고 같은 병에 걸리지 않는다
근데 이번 코로나바이러스는 회복하고 퇴원했는데
5~7일 이내에 다시 증상이 나타나는 재발사례들이 일부있다
코로나19는 어떻게 감염되나?
크게 세가지다.
첫번째 비말전염
호흡기로 바이러스가 들어와서 염증이 일어나는데
열이나고 기침을 하고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주증상이 있다
(근데 무증상인 경우도 많고 열이나 기침이 아닌 다양한 다른 증상들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죠.
교수님은 가장 대표적인 주증상에 대해 설명하시는것임 )
환자가 기침, 재채기를 하면 droplet(비말:침방울로 생각하면 됨)이 나오는데
비말은 5 microns보다 크고 그 하나의 비말안에 수많은 바이러스가 포함되어있다.
(보통 기침할때 엄청난 침방울이 튀는걸 고려해본다면
감염자가 내뿜는 바이러스 양은 실로 엄청나게 많은것)
환자가 내뱉는 비말이 5micron 보다 크다보니
환자가 기침,재채기시 내뱉는 비말은 중력에 의해 포물선을 그리며 1미터에서 2미터이내에 떨어지고 다른 주위사람의 눈이나 코, 입의 점막으로 바이러스가 침투한다
가장 흔한건은 비말로 전파되는것이다.
두번째 전파경로는 접촉전염
감염환자가 콧물, 재채기가 나오면 이를 무의식적으로 손으로 닦아내게 되는데
바이러스가 묻은 손으로 다른 사람과 악수를 하게 되면 이를 통해 접촉전파가 된다
네 영국총리가 이렇게 감염되었죠. 웃으실때가 아니신데여?
마지막으로는 간접접촉전염
환자가 기침, 재채기를 하면
그 비말이 탁자, 손잡이, 키보드 등에 묻는데
이 바이러스는 짧으면 수시간 길게는 3-4일 장기간 살아있게 된다
탁자에서는 3일정도 생존하는데 어떤경우는 길게 5-7일까지 생존하기도 한다.
환자의 비말이 묻은 탁자표면을 다른 사람이 만질수 있고
바이러스가 묻은 손으로 눈,코을 비비면 감염된다
반면 종이나 옷에 묻었을 경우에서 생존기간이 상대적으로 짧다.
종이에서는 하루정도
온도, 습도에 따라 다른건데.
5-10도, 습도 30프로 이환경에서 바이러스는 오래생존한다
기본적으로 숨을 들여마시는걸로는 전염이 안되는건가?
(비말전염이 아닌 에어로졸 공기전염은 아닌가?)
그렇다. 일반적으로 일상생활에서는
비말전염, 접촉전염,간접접촉전염 세가지 방법으로 전염된다
단, 특수한 상황에서는 공기전파(aerosol transmission,airborne transmission)가 가능하다
한국의 신천지종교 사람들이 수천명이 감염되었는데 이때의 환경을 보면
밀폐된 공간에 창문이 닫혀진 상태에서 수많은 사람이
1-2미터내에 빽빽하게 앉아서 수시간 예배도 하고 찬송을 하면서 노래를 불렀는데
그 안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환자가 있는 경우
노래부르고 크게 소리지르는 상황에서는 평소보다 비말이 엄청나게 나오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나오는 비말은 중력이 작용되서 1-2미터 이내에만 떨어지는게 아니다.
노래부르고 소리지르면서 내뿜는 비말은 수평으로 더 멀리 날아간다.
멀리 날아가는 비말은 날아가는 와중에 마르게 되고 흩어지면서 5micron보다 작아지는데 이게 에어로졸이다.
에어로졸은 가볍기때문에 1-2미터를 넘어서 수미터에 떨어진 사람에게도 전파되고 이런 방식으로 전염되는게 공기전염이다.
신천지, 콜센타, 밀폐된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빽빽하게 들어서서 움직이면서 소리지르고 이런것들이 공기전염의 예이다.
일반적인 폐쇄된 공간이 아니고 사람들의 밀도가 높지않는 야외공간에서는 공기전염이 안된다.
어떤경우에 확진 검사를 받기를 권유하나
일단
열이나 인후통이 있고 기침,호흡곤란이 있는 경우 검사를 받아야한다.
특히 고위험군(60세이상,기저질환환자)
특히 고위험군(60세이상,기저질환환자)은 증상이 피곤하거나
식욕부진등으로 축늘어진다거나 온몸이 쑤시는경우
특이한 사항은 병원연구진들의 조사결과
코로나19 감염자들의 30프로가 냄새를 맡지못했다는 것이다
냄새를 맡지못할뿐만 아니라 입맛도 떨어지는데
미각이나 후각이 상실되는거다
30퍼센트의 환자가 5-10일정도 이런증상을 보인다
독특한 증상이라 볼수있다
건강하다고 느끼는 일반인이 아무증상이 없어도 테스트 받을수 있나?
물론받을수 있다. 17만원 부담해야한다.
근데 양성으로 검사결과가 나오면 되돌려받는다.
또 의사가 검사가 필요하다 하면 무료로 받는다.
대한민국은 코로나19로 확진되면 치료비용도 나라에서 부담한다.
마스크에 대한 질문
거의 모든 한국인이 밖에서 마스크를 착용한다
바이러스는 입,코, 눈안의 점막을 통해 침투한다
바이러스는 피부를 뚫지 못한다
(근데 지금 외국에서는 손 씻는것만 예방효과가 있는것처럼 홍보하죠? 앞뒤가 안맞는 말임)
눈,코, 입의 점막에는 바이러스가 붙는 리셉터가 있다(ACE2 receptor)여기에 붙어야 바이러스가 들어간다
피부에는 이 리셉터가 없다
피부는 일종의 방어막이다. 귀로도 들어가지 않는다
그럼 마스크를 하는게 얼마나 효과가 있나?
마스크를 쓰는건 효과가 있다.
사스때도
홍콩, 싱가포르,캐나다,대만,중국에서 의료진이 사스에 많이 감염되었다
연구결과
마스크 쓰고 손을 잘 씻은 의료진이 그렇지 않은 의료진보다 감염률이 현저하게 낮았다.
유럽, 미국에서는 일반인은 마스크를 안쓰고 있다
이 상황이 좀 이상하다고 보는데
US Sergeon General, WHO가 마스크 착용을 일반인들에게 권고하지 않는다하는데 나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
트위터에 올라온 것을 해석해보면.
일반인들이 마스크를 사려고 애를 쓰는데 그럴필요없다
마스크는 의료진이 제일 필요하다
의료진이 마스크가 없으면 환자를 진료를 못보기때문에 더 위험해질수 있다
해석을 잘해야한다
미국처럼 마스크가 중요한 상황에서는 제일 우선순위는 의료진에게 가야한다는것이다
공급이 모자르니 그렇게 말하는거지
원래 일반 사람들도 마스크 써야한다.
한국에서는 길거리의 대부분 사람들이 마스크를 쓴다
특히 KF94마스크를 많이들 쓰는데 의료진이 필요한 수준의 마스크를 한국인들은 다 쓰고 다닌다
결론은 마스크를 쓰면 확실히 보호가 되는건가?
당연하다
그렇지않으면 왜 의료진들이 병원에서 마스크를 쓰겠나
그리고 사스나 메르스때 마스크의 효과는 이미 입증이 되었다
한국에서는 사람들이 마스크를 많이 쓰고 다니는게 감염률이 덜하다고 볼수 있나?
물론 당연하다.
WHO 권고사항에보면 일반인들은 마스크착용을 권하지 않는다.
다만 동양권에서는 문화적인 차이로 마스크를 권고하기도 한다 이렇게 되어있는데
이건 문제 있는거다 마스크는 분명히 예방효과가 있다.
유럽이나 미국 많은 나라들이 환자가 갑자기 늘었는데
한국은 환자가 그에 비해 많지않은 이유중에 하나가 마스크 착용에 있다
(읭? 한국 지금 확진자수 1만명에 돌파했는데?
우리나라는 신천지가 확진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무증상감염자도 찾아냄.
지금 외국은 증상이 심한 중증상을 보여야 겨우겨우 검사받는데 확진자 수치만놓고 한국의 경우와 단순비교할수 없음)
결론 :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에 마스크 착용은 매우 중요하다
영상은 절반정도가 더 남았은데 나머지는 영상에서 마저 확인해보세요.
이번 코로나가 얼마나 갈지, 앞으로 백신이 언제쯤 나올지 등등에 대해 말씀해주시는데
백신이 어느 나라에서 나오는지도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